용산 벨소리 문제 장본인입니다. 정말 너무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휴대폰 분실한 사람입니다.
먼저 저 때문에 피해보신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주말의 영화 관람을 망쳐서 정말 너무 죄송합니다.
먼저 제가 절대 고의는 아니었음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저는 휴대폰이 상영관 안에 있을거라고는 생각을 아예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GPS로 휴대폰을 찾았을 때 휴대폰은 전혀 다른곳에 위치해있었고 휴대폰이 계속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나온 곳은 용산 아이파크몰 근처 파리바게트 사거리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 쪽으로 달려갔더니 갑자기 위치가 경의 중앙선으로 나왔습니다.
따라서 저는 제 휴대폰을 가진 사람이 제 휴대폰을 들고 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재빨리 경의중앙선쪽으로 달려갔더니 이번에는 갑자기 팀호완쪽으로 나왔습니다.
팀호완쪽으로 갔더니 다시 용산 아이파크몰 근처 사거리로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제 폰을 들고 이동한다는 판단하게 계속해서 위치를 추적하며 달려갔습니다.
분명 제가 근처에 있는것으로 나와서 소리 나는 기능을 켰는데 안나오더군요. 다시 위치를 추적했더니 그이제는 아이파크몰 주차장 내려오는길에 있는것으로 나왔습니다.
두번째로 했을때는 경의 중앙선 바로 옆에 있다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한 두시간동안 계속해서 미친듯이 달렸습니다. 경의중앙선 갔다가 주차장 갔다가 팀호완 갔다가.
폰 잃어버렸다 생각하고 자포자기 한 상태에서 휴대폰을 보는데 주변 와이파이 목록이라는게 보여서 봤더니 4DX라는 이름이 보였습니다. 그 때부터 어쩌면 휴대폰이 CGV 근처에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갔습니다. 사실 아이맥스 관에 있을거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4DX 와이파이랑 용산 아이맥스관은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아주 혹시나 상영관에 두고 왔나 해서 가서 직원에게 물어본 것 이었습니다.
절대로 용산 아이맥스관 내에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벨을 울린게 아니었습니다.
제가 하필이면 공황장애가 있어서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하며 CGV에게도 정말 죄송합니다.
제 폰이 검은 케이스로 되어 있고 아마 좌석 뒤쪽에 있었다면 절대 보이지 않았을 것 입니다.
저 때문에 관람을 망치신 v로즈마리v님을 비롯하신 다른 분들에게 큰 죄를 끼쳤습니다.
정말 너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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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 상황도 지켜보고 있었는데 여러 모로 태세 전환이 무섭네요... 글 쓴 분도 맘 잘 추스르시길 바라요.
저는 글쓴분 본인의 부주의로 핸드폰을 분실했다는 원인을 제공했기때문에 완전히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인건 맞지만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해서 실수가 실수가 아닌게 되진 않습니다. 본인 물건이라면 본인이 처음부터 간수를 잘 했어야죠. 글쓴분이 의도하려고 한 건 아니겠지만 의도치 않게 남에게 소음공해를 줬단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게 기계오작동으로 인해 오해가 생겼다고 했어도요. 처음부터 물건 간수를 잘했으면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사과문 올린건 적절했다고 봐요.
그렇지만 그동안에 충분히 분실물을 발견해서 사태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이를 방치한 극장의 잘못도 크다고 봅니다.... 그동안의 서비스질이 아주 엉망인게 수면밖으로 드러난 CGV.....
댓글로 분위기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다시 대댓글로 덧붙여 써보지만 아까 말했듯이 이 분도 '실수'를 저지른 것입니다. 하지만 그 실수로 그때 관람했던 사람을 생각해서 다 보상해라, 아니면 거의 악플 수준으로 욕을 한다...? 이 부분은 저도 좀 아니라고 봐요.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리고 나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공황상태라 제대로된 이성적 판단이 나오기가 힘든 상태에서 발생한 사태이기 때문에 완전한 용서까진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참작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앞으로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안 주기 위해서라기보다 본인을 위해서라도 본인 물건 정말 잘 챙기시길 바라구요... 그리고 필요 이상으로 상처주는 말들에 상심하지말고 시간을 좀 가지면서 마음 풀리시길 바랍니다. 글쓴분의 잘못만이 아니라 더 큰 원인이 따로 있으니 죄책감 가지실 필요 없어요. 혹시라도 제 심각했던 댓글에도 서운함이 느껴졌다면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어요.
작성자님 잘못이 아닙니다!
뭐 일단 결과가 안좋아져서 유감이지만, 글 첨 볼때부터 이건 뭔가 잘못됐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여튼 사실을 알리시고 사과하신건 대처를 잘 하신듯 합니다.
다른 얘기지만 이 이후로는 폰의 위치기능을 절대 불신하실듯 합니다만.
전 애플이라 애초에 빌트인기능은 없고 다른 위치추적 앱을 씁니다만. 저정도로 널뛰기 하듯 못찾는건 이해가 좀 안가네요.
이런 일이 있었군요..
폰 분실하신분의 절박함도...
영화 관람중 폰소리 관크 당하셨을 기분도...
모두 다 이해가 가는 상황이네요...
윗댓글중 어떤분 말처럼 이익만을 추구하는 극장의 태도가 빚은 잘못된 결과인듯 하네요...
일반적으로 폰 못 찾으면 전화부터 해보는게 당연하니까요. 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고... 마음 잘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토르보고 떨구신건 맞죠?
용기내어 사과글을 작성하신 것 같고 내용을 보니 양 쪽 모두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다만, 결국 이해가 안 되는 건 CGV의 관리 소홀에 가까운 전후 대응 뿐으로 생각되네요.
다른 커뮤에서 보고 왔는데 사람들이 갈수록 이상해지는 듯 상식적으로 휴대폰을 잃어버린 사람이 어디에 있는 줄 알고 그럴까? 막상 지들이 잃어버리면 별 짓을 다할거 아닌가??? 휴대폰 주인한테 머라할게 아니라 그걸 cgv측에 단체로 항의해야지 cgv측에는 항의는 못하고 왜 애꿏은 휴대폰 주인한테 그럼?
영화 끝나고 고객 분실물이 있는지 제대로 확인도 안했다는거 아닌가? 만약에 휴대폰이 아니라 테러범이 거기에 폭탄을 두고 간거면 대형사고였고 거기에 있는 사람은 다 죽는거임.
안전에 대해 기본확인도 안하는 cgv는 사과조차 없고 휴대폰 주인이 사과하는게 맞냐???
위로드립니다...
극장에서 영화볼 땐 제발 무음이나 진동말고
핸드폰 전원 좀 끄고 봅시다 ㅠ
용산CGV 아이맥스 3D 상영관은 티켓값이 27000원이나 하는 데다 주말이었고, 큰 사랑을 받는 마블 영화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손가락질 한 것 같습니다.
금전적인 피해 뿐만 아니라 예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쉽게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아니니까요. 더군다나 큰 상영관인 만큼 피해자는 일반관에 비해 훨씬 많았겠지요. 분명히 많은 이들에게 폐를 끼친 건 맞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한 개인의 잘못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소지품 분실이 잘못이라고 말씀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다음 회차 상영까지의 상영관 정비 시간을 넉넉히 할당해 좌석 정리나 청소를 철저히 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일이지요. 그렇기에 피해를 입은 관객들에 대한 합당한 보상은 되레 CGV측에서 이뤄져야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황장애도 있으신 작성자님께서 사과문을 작성하기 위해 사이트 가입을 하기까지, 사과문을 작성하며 얼마나 많은 마음 고생을 하셨을지 가늠도 되지 않습니다. 일이 벌어진 하루 이틀만에 기사가 작성될 정도로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일이라 더욱 부담되셨을텐데 정말 큰 용기 내셨습니다. 힘을 내어 글을 써주신 덕분에 글쓴 님에게 무자비하게 쏟아졌던 비난의 여론도 사그라들겠지요. 부디 위안이 되셨으면 합니다.
비단 작성자님 뿐만 아니라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영화관이 아니라 언제 어떤 곳에서든 누구나 큰 실수를 할 수 있는 것이죠. 이번 일로 제대로 사정을 살피지 않고 욕을 하는 풍조가, 돌을 던질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것 마냥 비난을 쏟아내는 문화가 바뀌고 우리 모두 자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늘 스스로를 살피고 반성하겠습니다.
글쓰신분도 그당시 관객분들도 너무 고생많으셨네요. 일전에 없던 사안이라 모두 당황할 수 밖에 없었겠어요.
그 누구도 일부러 그런것이 아니니 해프닝으로 무사히 넘어갔음 좋겠습니다. 모두들 화이팅하시길!!
힘나세용!!
원인 제공하신거 다 죄송하다고 인정하신 부분 이 글 내용안에 이미 다 들어있네요 ㅠ 그리고 tmi지만 저두 공황장애 있는 사람으로서 , 정신과 약을 먹게되면 단순히 우울감 공황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상황판단력도 엄청 흐려져요(공황증상도 천차만별이라 일반화아닙니당! 제 경험상이에요) 더구나 핸드폰 gps도 자기멋대로 저렇게 뜰 경우 더욱더 아무 생각을 못하실 수도 있을거라 듭니다 ㅠㅠ영화관에 있던 관객분들& 이 글을 쓰신 장본인 둘 다 안타까운 상황이구 두 입장 다 이해가 가요 그러니 결론적으로, 이제 납득하고 말고의 문제가 더이상 무슨 소용인가요ㅠㅠㅠ제 3자인 저희가 납득하냐마냐 왈가왈부할필요는 없을거 같다고 조심스레 이야기해봅니다 ㅠㅠㅠㅠ😭
맞습니다. 전 이분께 다시 따지려는게 아니라 다만 댓글 중에 저처럼 제3자인데도 과하게 옹호해주시는 분들이 간혹 보여서 적었습니다. 직접 피해입은 당사자 분들이라면 이해하시고 쿨하게 넘어가셔도 상관없으나 제3자인 분들이 "괜찮다 그럴수도 있지 이렇게 사과글까지 올려야 되나 올려줘서 감사하다" 하시는건 직접 겪은 피해자분들에게 오히려 예의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말씀하신 제 3자들에 대한 내용은 충분히 동의합니다.
허나
[영화 관람 후에 폰 분실이면 당연히 영화관에 놓고 왔다고 부터 생각해야 하지 않나요?]
이런 말도 알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하다'는 그런 편견으로인해 본문의 상황설명이 있었음에도 이걸 완전히 무시하고 말씀하시는 것이니까요.
이런 것도 올바르지 않은 자세인 것 같습니다.
일단 본문에 상황 설명해주신 부분을 무시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는 휴대폰이 상영관 안에 있을거라고는 생각을 아예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GPS로 휴대폰을 찾았을 때 휴대폰은 전혀 다른곳에 위치해있었고 휴대폰이 계속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왜 당연하게 영화관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이유를 확실하게 적어주셨습니다.
영화관을 먼저 찾아보고 gps를 켜봐야한다는게 무조건 확실하고 분명한 대처도 아니거니와, 그런 규칙도 규정도 규범도 없습니다.
영화관을 먼저 찾아보던, gps를 먼저 켜서 위치를 확인하던 어떤걸 먼저해도 분명 문제(또는 잘못)는 없습니다.
이 사건의 주 요점을 제대로 인지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위 사고에서의 '관크'의 주 요점은 '분실 알림음'이었습니다.
본문에서는 '영화관이 아닌걸' 확인하고 울렸다고 했구요.
이런 상황에서 '당연히 영화관에 있을 것이라 생각했어야지'는 얼토당토 하지 않는 지적인 것 같습니다.
사람에 기억보다 더 자세히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gps)이 다른 곳을 알려주고 있음에도, 영화관에 있다 생각하며 영화관을 먼저 뒤져보려고 하는 것도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가장 믿을 수 있는 방법이 gps이고, 그걸 하셨는데 영화관이 아닌 외부로 찍혀있다고 하셨고, 그래서 계속 쫒고 쫒다가 근처로가서 분실 알름음을 울렸다라고 상황의 진행과정이 본문에 적혀있습니다.
이런 내용을 무시하고 '당연하다'는 편견에 쌓인 내용으로 지적하고, 비판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1.상식적이고 정상적으로 대부분의 정상인은 영화끝난후 나올때 전화기부터 만지작거리면서 나가지않나요? 대체 뭐하시다가 휴대폰을 뒤늦게 찾아놓고 분실을 아주 뒤늦게알고 대체 어떻게 나홀로 폰추적을 시작하신건지ㅡ?
2.아무리그래도 마지막있었던 장소인 폰을 영화관에 두고나왔다 생각을 못할수가없는데 왜못하신건지? 공황장애는 건망증도 동반되나요?..
3. 갤럭시s8같이 구형폰은 누가 가져가라고 바닥에 던져둬도 안가져갑니다 s22울트라도 아니고 구닥다리폰 대체 누가가져간다고 그렇게 다급하게 나홀로 술래잡기를하신건지?.. 그런폰을 잡고 도망다닌다고 어찌생각하신건지...
4. 어떻게 추적앱을썼고 대체 gps가 부정확해서 계속어긋나고 위치가 바뀐단걸 아직도모르고 계신건지. 더군다나 건물안에있으면 위치를 반경 500m안에 부정확하게 잡는데 왜그리 gps를 맹신하신건지..
5.cgv야말로 님때문에 피해본거같은데 관객들에게 보상하실생각은 없으신지 빈말 사과로만 하고 끝내실건지ㅡ 이건 cgv측 실수가아니라 순전히 100% 귀하측 잘못인데 도의적으로라도 보상을 하실생각은 안드시는건지?
응 남 공격하기 좋아하는 우리 댕댕이 잭슨~ 조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