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16
  • 쓰기
  • 검색

[쬐금 스포]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 초간단 리뷰

수위아저씨 수위아저씨
8829 25 16

종이의집_공동경제구역_메인 포스터.jpg

 

1. 스페인판 '종이의 집'을 보다 말았다. 딱히 재미가 없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 '종이의 집' 정주행을 시작했을 때는 이미 파트5까지 모두 나온 상태였다. 대단히 호흡이 긴 드라마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 같아 잠시 아껴두기로 한 것이다. 그러는 사이 '종이의 집'은 한국판으로 리메이크돼 세상에 나와버렸다. 나름 가면도 바꾸고 배경도 한국에 걸맞는 가상미래로 바꾸면서 현지화에 나섰다. 다행스럽게도 이번에 본 '파트1'은 내가 스페인판에서 봤던 부분에 해당된다. 그래서 원작과 비교하면서 보기 편해졌다. 

 

2. 우선 '종이의 집' 한국판의 배경은 근미래다. 북한이 경제개방에 나서면서 남북이 공동경비구역 내에 경제협력단지인 '공동경제구역'을 조성했다. 시간 배경으로 따지면 지금으로부터 약 3년뒤지만, 꽤 많은 게 달라진 근미래다. 먼저 화폐단위가 달라졌고 시대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이것은 1화의 첫 장면만 봐도 알 수 있다. 1화의 첫 장면은 익숙한 BTS의 노래를 들으며 계단에서 춤을 추는 여고생 도쿄(전종서)가 등장한다. 그런데 도쿄가 춤 추는 배경은 북한 평양이다. 그러니깐 남조선 가요를 듣는 북한 10대의 모습으로 시작한 셈이다. 도쿄는 나레이션에서 자신이 BTS의 팬 '아미'였는데 진짜로 '아미(army)'가 돼버렸다고 말한다. 군대에 갔다는 얘기다. 남북 경제협력이 선언됐을 때 도쿄는 군대에 있었다. 희망찬 미래가 펼쳐질 것 같았던 도쿄는 자유주의 사회의 경제활동에서 좌절을 맛 본다. 이때 교수(유지태)가 도쿄 앞에 나타나 큰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이때부터는 '종이의 집'을 본 사람이라면 모두가 아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3. 한국판의 1화는 디스토피아적 근미래에 대한 설명이 등장한다. 남북이 경제협력을 하는데 빈부격차는 심해지고, 이것이 강도단을 결성하게 만든 동기가 된다. 한국판의 배경이 근미래로 설정된 것은 현실과 거리를 두기 위한 의도적 장치로 보인다. 애초에 조폐공사를 털겠다는 계획부터 현실성이 없었던 만큼 이것을 가상의 시대에 대한 이야기로 만들어 거리를 두고 스릴만 즐기도록 하려는 의도다. 만약 이 이야기가 1~200년 뒤의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면 가상의 시대는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 그러나 사실상 현재와 분간이 가지 않는 근미래가 배경이라면 차라리 거리를 둬버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만 시청자들이 이걸 얼마나 납득할 수 있는지 미지수다. 한국판의 배경 세계관은 영화 '인랑'이 설정한 세계관과 닮았다. '한국형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그동안 부족했던 만큼 이는 다양하게 확장되지 않았다. 한국판을 본 시청자들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인랑'을 떠올릴지 모르겠다. 이는 한국판에게 대단한 악재가 될 수 있다. 

 

4. 다행스러운 점은 1화만 지나면 여기에는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본격적으로 사건이 시작되면 더 이상 배경세계관은 거슬리지 않는다. 남북 합동수사팀이 등장하고 가상의 미래 화폐가 등장하지만, 크게 거슬리는 것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사실 한국판의 최대 고비는 1화다. 거슬리는 근미래 세계관을 받아들여야 하고 다소 오글거리는 케이퍼무비의 설정도 받아들여야 한다. 예고편에서 리우(이현우)가 했던 "대기들 타시고"라는 대사를 포함해 그래픽이 날아다니는 강도단의 자기소개 시간 등. 몇 개의 장면이 거슬린다. 이런 것들이 거슬리기 시작하자 교수조차도 지나치게 무게를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교수가 무게잡는 건 스페인판도 마찬가지다. 고비가 되는 1화에도 드론샷 촬영이나 근미래를 구현한 CG 등은 멋지다. 1화에도 나름 볼 꺼리는 있다는 소리다. 그리고 이 정도면 진짜 한국식 케이퍼무비에 비해 양반이다. 

 

still_14.jpg

 

5. 2화부터는 익숙한 '종이의 집' 이야기가 펼쳐진다. 물론 몇 개의 설정과 상황이 바뀌었다. 어떤 변화는 원작보다 더 합리적이고 속도감이 더해졌다. 그러나 어떤 변화는 원작의 매력을 반감시켜 아쉬움을 남겼다. 이것은 캐릭터에서 가장 명확하게 드러난다. 스페인판과 한국판의 캐릭터를 비교하면 업그레이드된 캐릭터와 다운그레이드된 캐릭터로 나눌 수 있다. 우선 가장 확실하게 나아진 캐릭터는 베를린(박해수)과 아르투로(한국명: 조영민)다. 베를린은 북한 수용소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탈출한 수배자라는 설정이 추가됐다. 여기에 박해수의 카리스마가 더해져 원작보다 더 잔인하고 악랄한 캐릭터가 돼버렸다. 이렇게 더 강해진 설정 때문에 베를린은 교수와 도쿄의 대척점으로써 역할을 충분히 한다. 조영민(박명훈)의 바탕이 된 아르투로는 둥글둥글한 외모와 달리 발암캐였다. 박명훈은 본인의 능력으로 이 캐릭터를 업그레이드 해 원작보다 더 심한 악성 암덩어리로 만들었다. 스페인판에서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한국판을 보다 보면 "조영민 좀 쏴버려"라는 내적비명을 지르게 된다. 

 

6. 베를린과 아르투로 만큼은 아니지만, 덴버(김지훈)와 모니카(한국명: 윤미선)도 매력적이다. 덴버는 미남배우 김지훈이 연기하는데다 장발에 경상도 사투리가 추가됐다. 원작의 설정대로 단순하고 직선적인 캐릭터가 더 확실하게 표현됐다. 게다가 멜로가 붙은 캐릭터다 보니 애절함이 더 추가됐다. 윤미선(이주빈)을 연기한 '증명사진 여신' 이주빈도 그 미모에 애절함을 더해서 덴버와 윤미선의 멜로(여기에 빌런 조영민의 집착)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때문에 덴버-윤미선-조영민으로 이어지는 서사와 베를린-조폐국장의 관계를 보는 재미가 살아있다. 교수 역시 유지태의 중저음이 더해져 매력이 살아난다. 커다란 어깨에 선한 인상을 가진 이 배우는 교수가 연기하는 2개의 다른 성격을 표현하기에 아주 적합하다. 교수에 유지태를 캐스팅한 건 정말 잘한 일이다. 원작과는 입지가 달라진 차무혁(김성오) 캐릭터도 재미있다. 다른 건 몰라도 차무혁은 김성오가 연기한 캐릭터들 중 가장 멋있다. 

 

7. 다운그레이드 된 캐릭터 중 가장 심각한 건 나이로비(장윤주)와 리우다. 먼저 나이로비는 서사가 너무 생략이 돼버렸다. 스페인판에 대한 기억이 명확하진 않지만, 나이로비가 이 정도로 비중이 없는 인물인줄은 몰랐다. 나이로비를 연기한 장윤주는 작품에서 대단히 바쁘고 자신만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는데 이건 그냥 '나이로비가 아닌 장윤주'다. '베테랑'의 미쓰봉이 조폐국 털러 갔다고 해도 위화감이 전혀 없는 수준이다. 만약 스페인판에서 나이로비 캐릭터를 좋아했다면 한국판은 대단히 아쉬울 수 있다. 리우는 반대로 쓸데없는 설정이 추가됐다. 리우는 인물 자체의 서사보다 도쿄와의 관계가 중요했던 캐릭터다. 그런데 여기에 '아버지의 기대가 부담스러워 의대를 자퇴한 부잣집 외동아들'이라는 설정이 붙었다. 전형적인 한국식 해커에 대한 묘사다. 실제로 이 캐릭터가 한국식 해커같은 짓을 하진 않지만, 그 배경 설명만 나와도 부담스럽다. 

 

still_11.jpg

 

8. 캐릭터 외에 세부적인 상황도 일부 바뀌었다. 특히 남북이 공동으로 구축한 조폐국이라는 설정탓에 스페인판에서는 볼 수 없는 몇 개의 상황과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리고 스페인판에서 질질 끌었던 상황도 일부 합리적으로 바뀌어서 속도감을 더했다. 그러나 이야기의 큰 줄기나 흐름은 스페인판과 달라지지 않았다. 특히 스마트 기기와 SNS를 활용한 몇 개의 설정들은 원작과 꽤 다르다. 이런 변화 때문에 한국판 '종이의 집'은 스페인판을 본 사람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다만 베드씬 연출은 대단히 올드하고 노골적이므로 온 가족이 시청할 계획이라면 각별히 주의하는 게 좋다. 

 

9. 결론: 애초에 스페인판도 쫀쫀한 스릴에 집중한 장르물이었다(시즌이 더해지면서 규모가 커지긴 했다). '스릴'이라는 이 콘텐츠의 아이덴티티에 있어 한국판은 스페인판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스페인판을 본 시청자는 원작과 달라진 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스페인판을 모 본 시청자는 색다른 한국 드라마를 보는 일이 재미있는 작품이다.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25

  • 위니
    위니
  • 햇밤
    햇밤
  • 준버미
    준버미
  • SoCool
    SoCool
  • 성산동손흥민
    성산동손흥민
  • 픽팍
    픽팍
  • Nashira
    Nashira
  • Weare
    Weare
  • rear
    rear

  • 송군스
  • 덕질인생
    덕질인생
  • 어블
    어블

  • sooyaaa_

  • 마스크
  • 백색나무
    백색나무
  • TH0RMAS
    TH0RMAS
  • 밍구리
    밍구리

  • 연님이

  • 오골계
  • 프로유저
    프로유저
  • 뱅키
    뱅키

  • 수류
  • 스타니~^^v
    스타니~^^v

  • 쿠엘엘엘
  • golgo
    golgo

댓글 16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1등

으아아ㅜㅜㅜ 너무 읽고싶은데 내일 공개되니 다 보고 오겠습니다!!!

댓글
23:59
2일 전
profile image
수류
원작에서도 원래 베드씬(?)은 있습니다.
다만 베드가 아닐뿐... 짧지만 꽤 수위가 높은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댓글
00:33
2일 전
profile image 3등

나이로비는 예고편 그 장면에서부터 예상은 했었지만 원작 나이로비를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미쓰봉까지 나올 정도라니 많이 아쉽네요

댓글
00:04
2일 전
원작 나이로비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라 예고편 보고도 뜨악 했는데 글 보니까 더 걱정이네요..ㅠ
댓글
00:13
2일 전
profile image
베드신이 긴 분량인지와 많이 나오는지 알려주세요.... 가족들이랑 볼 수도 있어서요....
댓글
00:21
2일 전
1화가 고비라니.. 1화보고 하차하시는분 꽤 나올것같네요 ㅠ
댓글
00:43
2일 전
가족들이랑 같이 안 보고 혼자 봐야겠네요 ☺️
댓글
00:59
2일 전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HOT 돌비시네마 애칭을 만드신 익무의 위인들 128 깨방정 깨방정 18시간 전10:57 9670
공지 익무 시사 참석때 주의 사항들입니다 291 다크맨 다크맨 1일 전10:34 12008
공지 최신 개봉작 상시 굿즈 현황판(+IMAX 예매 FAQ) 216 익스트림무비 익스트림무비 22.04.14.21:16 652764
HOT 마녀 2 무대인사를 찾은 팬들... 18 LeeDongjun LeeDongjun 4시간 전01:00 1649
HOT 토우님들과 신시아 직찍! (6.25 마녀2 무대인사) 10 현임 현임 4시간 전01:21 1381
HOT (감동주의보) 홍수아 누나랑 셀카 찍고 악수했습니다 51 혼영족 5시간 전00:44 3376
HOT 스포) 탑건 매버릭에서 한번밖에 못찍은 장면 38 데드몽키 데드몽키 5시간 전00:18 4346
HOT 모어 毛魚 MORE 6/26 일요일 GV 12 exfm 6시간 전22:54 1154
HOT 마녀3이 나오기 위해서는... 47 다크맨 다크맨 5시간 전00:15 4231
HOT 여러분 실제로 본 배우들중 가장 실물이 이쁘고 잘생겼던 배우들 누가있... 57 영화를좋아하는남자 영화를좋아하는남자 5시간 전23:57 2698
HOT 6월 25일 박스오피스 (탑건: 매버릭 100만, 마녀2 200만) 54 paul26 paul26 5시간 전00:00 4254
HOT 여러분들은 영화관에서 가장처음으로본 영화가 뭔가요? 56 ScarletWitch ScarletWitch 6시간 전23:49 1181
HOT 신시아님을 제가 사랑하는 이유 ❤️ (직찍) 18 현임 현임 5시간 전23:58 1590
HOT 오징어가 아니라.. '문어 게임' 영화 예고편 22 golgo golgo 5시간 전23:55 2511
HOT 영화 [감동주의보] 무대인사 영상 및 간략 후기 4 이오호라 이오호라 6시간 전23:49 432
HOT 헤어질결심 볼때 꿀팁! 아이폰 꼭 끄라고하네요✅️🤣 77 달콤멘토 달콤멘토 6시간 전23:35 3266
HOT 여러분 토르를 무조건 봐야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98 파란약 파란약 6시간 전23:30 4432
HOT 1월~6월 상반기 영화 순위 top5! 익무인들의 픽은? 39 김상어 김상어 6시간 전23:25 1192
HOT CGV 용산 경품 혐황입니다. (23:15경) 5 라플란드 라플란드 6시간 전23:19 993
HOT [탑건: 매버릭] (스포) 이어서 써보는 저만의 소소한 관람포인트 추가(2) 27 파인애플 파인애플 6시간 전23:14 1303
HOT '종이의 집 : 공동 경제구역"을 오징어 게임과 비교하는 미국... 4 goforto23 6시간 전23:11 2110
HOT 마녀2 무대인사 후기 15 콜라한잔 콜라한잔 6시간 전23:01 704
HOT [탑건: 매버릭] 제1회 행맨 게임 (완료) 22 DJStrange DJStrange 6시간 전23:00 1561
HOT 내일 신시아 배우님께 드릴 선물 준비중.. 9 현임 현임 7시간 전22:52 1401
HOT 남녀노소 모두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전쟁영화 추천드립니다 7 신당떡볶이 신당떡볶이 7시간 전22:46 893
HOT 탑건 매버릭의 조종장면을 찍은 방법 31 purplesky16 7시간 전22:43 3662
HOT **강스포** 4DX 중독자가 말하는 <탑건: 매버릭> 4DX 후기 8 초코쿠키 초코쿠키 7시간 전22:43 1228
HOT 탑건 여성관객들에게 조금씩 입소문이 가는게 보이네요(cgv데이터) 12 skypco skypco 7시간 전22:42 2224
HOT 익무 회원님들의 도움이 필요 합니다. 도와주세요 47 파랑이조아 파랑이조아 7시간 전22:41 2476
HOT (노스포) 한국판 종이의 집 1화 후기 5 누가5야? 누가5야? 7시간 전22:40 976
HOT 서울아트시네마 차기 프로그램 상영예정작 (마이클 만 '히트'... 9 ipanema ipanema 7시간 전22:34 724
HOT 사랑을 보내주며, <8월의 크리스마스> 6 음악감독지망생 음악감독지망생 7시간 전22:27 568
HOT 운명인걸 까요?... 10 qhrwldyd 7시간 전22:23 1304
HOT 탑건:매버릭 100만 돌파 기념 리뷰만화 48 히알루론산나트륨 히알루론산나트륨 7시간 전22:23 2098
HOT 탑건 보고 결국 질러버린 26 물달팽이 물달팽이 7시간 전22:16 3373
HOT 탑건 매버릭 4회차 하면서 볼때마다 좋았던 장면 15 YorgosLt YorgosLt 7시간 전22:01 1495
HOT 광교 아이맥스 6시 40분 회차 영사사고나서 끝나고 환불받았습니다 45 호두스 7시간 전21:54 3071
HOT 정체를 알 수 없는 영화 7 카란 카란 7시간 전21:53 1748
HOT 늦었지만 브로커 gv 후기입니다 (약 스포 및 사진) 13 톡기 8시간 전21:49 446
HOT 마녀2 무대인사🥰🥰 24 혜송이 8시간 전21:47 1044
1207485
normal
솜사탕수육 22분 전05:30 129
1207484
image
현임 현임 27분 전05:25 173
1207483
normal
Hshs 1시간 전04:40 276
1207482
normal
스즈 스즈 1시간 전04:40 491
1207481
normal
토오르 1시간 전04:35 232
1207480
image
leaf leaf 1시간 전04:24 422
1207479
image
만동이 1시간 전03:55 583
1207478
image
바이코딘 바이코딘 2시간 전03:26 307
1207477
normal
너의이름은12 2시간 전03:22 686
1207476
image
아이러브융 아이러브융 2시간 전03:18 174
1207475
image
혼영이제일 2시간 전03:16 286
1207474
image
내알콩 2시간 전03:13 153
1207473
normal
인더존 2시간 전03:11 381
1207472
image
누리H 누리H 2시간 전03:07 154
1207471
normal
눈부셔영화 2시간 전03:06 531
1207470
image
1839 1839 2시간 전03:00 586
1207469
normal
지오지니 2시간 전02:55 976
1207468
image
메멘토 메멘토 2시간 전02:54 305
1207467
normal
영화를좋아하는남자 영화를좋아하는남자 3시간 전02:47 165
1207466
normal
kalhun kalhun 3시간 전02:44 323
1207465
normal
모히또가서몰디브 3시간 전02:41 624
1207464
normal
하이언 하이언 3시간 전02:40 792
1207463
normal
영화필름 3시간 전02:38 490
1207462
normal
우띠르 3시간 전02:37 408
1207461
normal
러스 3시간 전02:28 695
1207460
normal
오대스시 오대스시 3시간 전02:24 321
1207459
normal
오대스시 오대스시 3시간 전02:20 584
1207458
image
빈센트프리먼 빈센트프리먼 3시간 전02:18 970
1207457
normal
조세무리뉴 조세무리뉴 3시간 전02:14 765
1207456
normal
오일러 3시간 전02:14 607
1207455
image
galaxyshop galaxyshop 3시간 전02:10 1945
1207454
normal
화이트나이트 화이트나이트 3시간 전02:10 457
1207453
image
아르떼하비 아르떼하비 3시간 전02:08 175
1207452
image
오오오여영 3시간 전02:06 515
1207451
image
청와대국민청원 3시간 전02:05 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