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라이트이어'가 흥행에 실패한 이유 4가지
무비웹에서 분석한 흥행이 저조한 이유 4가지
1. 혼란스러운 마케팅 캠페인
'토이 스토리'와의 연계성을 활용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관계가 별로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관객들이 혼란스러웠다. 예고편등에서 앤디가 좋아한 영화의 주인공으로 소개하면서 실제 스토리는 숨기면서 모호한 컨셉이었고 이전에 픽사가 만들었던 오리지날 아이디어의 SF 작품들 (월 E, 인사이드 아웃등)가 아닌 마케킹하게 어려운 설정의 이번 영화 설정이 관객으로서는 쉽게 접근하기 힘들었다.
또한 픽사는 토이 스토리와 버즈 라이트이어라는 캐릭터와 이야기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스토리를 꽁꽁 숨겼고 관객들이 왜 이 이야기를 봐야하는지보다는 단순히 기존 이야기와 캐릭터와 연관성만으로 관객에게 소구하려고만 했다
2. 픽사의 디즈니+ 전략의 부메랑 효과
코로나등 영향도 잇었지만 픽사가 2020년 3월 '온워드' 이후 이번이 첫 극장 개봉으로 공개했는데 이전에
픽사는 '소울'과 '루카' 및 '메이의 새빨간 비밀'을 계속 디즈니+에 공개하며 픽사 내부의 반감도 사면서
디즈니+ 공개 원칙을 고수하다가 이번에 다시 극장 개봉으로 선회
이로써 관객들은 이미 픽사 영화는 디즈니+에서 추가 비용없이 볼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극장에서 개봉해도 45일뒤면 디즈니+로 볼수 있다고 생각해서 픽사의 극장 관람에 대한 생각이
줄어들었다. 이제 픽사의 차기작인 'Elemental'(피터 손 - 삭스 목소리 - 감독) 이 과연 극장에서
얼마나 흥행을 할지가 향후 픽사에게 있어 제작 전략에 있어 큰 분수령이 될 전망
3. 예상치 못한 경쟁작들의 선방
그동안 6월 3째주 금요일에 공개된 픽사 영화들 (인사이드 아웃, 토이 스토리 4, 도리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2등)이
모두 크게 흥행한 전력이 있고 이번 영화도 토이 스토리 27주년이라서 많은 추억의 팬들이 크게 호응을 해줄것으로 예상
경쟁작들이 의외로 선방했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의 흥행은 어느정도 예상을 했지만 탑건 매버릭의 예상치 못한
대박 흥행이 크게 이번 영화의 흥행에도 큰 영향. 물론 픽사 영화와 매버릭의 타겟 관객층은 다를수 있지만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영화로도 두 영화가 적용되어 흥행에 타격을 받았다
4. 토이 스토리의 인기를 그대로 흥행에 연결시키지 못했다
토이 스토리의 버즈 캐릭터를 보여주면서 토이 스토리 이야기 연관성을 이용하려 했지만 관객들은
토이 스토리 이야기에 대해 갈망하는 상황이나 타이밍이 아닌것으로 볼수 있다. 만약 토이 스토리 2와 3사이이 11년간 갭이나 토이 스토리 3과 4사이의 9년 갭처럼 좀더 긴 갭이 있게 개봉을 했더라면 관객층들이 더 보고자 하는 욕구가 클수도 있었다.
불과 토이 스토리 4 이후 3년만에 이번 영화가 나온것이다.
Why Lightyear Underperformed At The Box Office (movie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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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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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 덕인 제친구는 끝까지 이 얘기로 밀고 가서
앤디가 코딱지만큼도 안나올줄 몰랐다고 하소연하더라구요. ^^;;
차라리 메이의 새빨간 비밀을 극장 개봉했어야...
많은 사람을 만족 시킬 수 있는 작품이 곧 대중적인 것이고 지인에게 추천하기도 쉽더라구요(입소문). 정치적 올바름이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아직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 많다는 걸 의미하기도 하니까요.
제 친구 5살짜리 아들내미
데리고 가서 한번 더 봤는데 반응
씽2 때와 달리 뜨뜨미지근 하더군요..
아이들의 민심을 얻지 못하고 못하는
픽사 작품은..ㅠ 차라리 버즈를
디플용으로 공개하고 메이를
극장용으로 공개했다면 이 정도까지
아니었을텐데 아쉽네요ㅠ
스타워즈 한솔로 같은 느낌.
"별로 안궁금한데 굳이?"
최근작들 보면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지도 팬들이 원하는 방향을 캐치하지도 못하고 있어요...망조가 제대로 들었음 ㅋㅋ
위에가 표면적 이유라면 사실 정치적 올바름도 매우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원인 1등..)
애니메이션은 항상 어린이 관객을 염두에 둬야 하고, 그것이 디즈니 픽사 이외에 다른 제작사들이 적은 예산으로 아이들 맞춤형으로 제작하는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pc는 이미 여러번 접해서 익숙하긴 하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선 보여주기가 어려워지며, 영화값 비싼 요즘 시대에 데려갈 가치가 있진 않습니다. 픽사도 이를 유념하고 언제나 아이들 어른 둘다 만족하는 이야기를 보여줬는데 존 라세터 나간 뒤로는 마블보다 더 위험하지 않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