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더 재밌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 Part 1: 무슨 작품들을 봐야해요??

안녕하세요. Lewis Lee입니다.

이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의 개봉이 단 7일만을 남기고 있습니다.

2012년 쥬라기 월드의 뼈대가 된 대본을 만들기 위해 혹성탈출의 아만다 실버와 릭 자파 부부가 고용되고 쥬라기 공원 4 제작이 공식 발표되고 나서, 10년의 여정이 드디어 막을 내립니다.

이런 10년의 여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앞으로 7일간, 매일 한 편 씩 알고보면 더 재밌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시리즈를 올리려고 합니다. 물론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그리고 백악기 어드벤처 때에도 올렸지만, 이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10년 여정의 마무리라는 거에서 큰 의미가 있네요.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을 보러 가기 전에 어떤 작품들을 봐야하나요??]

아마 이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관련해서 제가 가장 많이 본 질문 글들 중 하나일 것입니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을 보러 가기 전에 어떤 작품들을 봐야하나요? 이는 쥬라기 시리즈 뿐만 아니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프레데터, 에이리언 등 전 세계에서 유명한 프랜차이즈 작품들이 공개될 때마다 나온 질문이죠.

저야 영화 뿐만 아니라 게임 스토리, 책, 보드 게임, 기타 설정들 등을 다 찾아보는 편이라서 되도록 많이 보지만, 일반 관객분들이시라면, 또는 쥬라기 월드 시리즈를 막 좋아하기 시작하셨더라면 당연히 가지게 되는 질문이죠.

이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볼까요?

[1. 큰 스토리 이해를 위한 작품 라인]

쥬라기 공원 - 쥬라기 월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프롤로그

일단 제가 가장 기본이 된다고 생각되는 기준입니다. 바로 큰 스토리라인 이해를 위한 작품 감상이죠.

일단 첫번째로 쥬라기 공원 (1993)입니다.

마이클 크라이튼 작가의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책이 집필 중일 때 크라이튼에게 이야기를 듣고 반해서 책이 출간되기도 전 판권을 구매해서 영화화하였죠. 이를 통해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인기가 본격화되었죠. 이 작품을 필수로 봐야하는 이유는 다른게 아닙니다. 시리즈의 시작이니 연결점이 가장 많고, 또한 이번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매우 깊은 관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샘 닐이 맡은 앨런 그랜트 박사, 로라 던이 연기한 엘리 새틀러 박사, 제프 골드블럼의 이안 말콤 박사, B.D.웡의 헨리 우 박사 모두 쥬라기 공원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이죠. 이뿐만 아니라 이번 영화의 메인 악역으로 나오는 루이스 도지슨도 1편에서 잠깐이지만 등장하였습니다. 쥬라기 월드와 폴른 킹덤에 이어 이번 영화에도 나오는 네임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개체, 렉시/로버타 역시 쥬라기 공원에 나왔던 티라노사우루스와 동일 개체입니다. 즉, 연결점을 안찾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것이 쥬라기 공원입니다. 더욱이, 쥬라기 공원의 특정 무언가도 이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 다시 등장하니 꼭 보셔야합니다.

다음은 14년만의 시리즈의 새 시작을 알린 쥬라기 월드 (2015)입니다.

2012년 아만다 실버 - 릭 자파 부부를 고용한 대본을 바탕으로, 새로운 쥬라기 공원 영화 제작이 본격화되었고,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적임자로 고용되었죠. 이번 영화를 통해 쥬라기 월드 트릴로지의 주인공인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의 클레어 디어링과 크리스 프랫의 오웬 그래디가 소개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영화에서 잠깐 등장하지만, 오마 사이의 배리 셈벤 역시 이 영화에서 첫 등장을 합니다. 오리지널 캐릭터들 중에서는 B.D.웡의 헨리 우 박사가 이 작품을 토대로 시리즈에 오랜만에 복귀하였습니다.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작품이니, 꼭 보셔야겠죠?? 참고로 트레보로우 감독은 처음에 고용된 순간부터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삼부작 아이디어를 기획하였습니다.

세번째는 현재의 쥬라기 세계관 상황을 만든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2018)입니다.

유니버설이 쥬라기 월드 때 고용하려던 감독 후안 안토니요 바요나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오프닝이 정말 멋진 작품이죠. 저는 비록 호에 가깝지만, 이번 영화는 호불호가 다소 갈리는 영화입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시리즈 흐름을 보아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오웬 그래디, 클레어 디어링, 헨리 우 박사가 자연스럽게 돌아오고, 원작 작가인 마이클 크라이튼의 말을 대변해주는 캐릭터, 제프 골드블럼의 이안 말콤 박사도 다시 시리즈에 복귀합니다. 또한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메이지 록우드라는 캐릭터를 이사벨라 서몬이 연기합니다. 이외에도 이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 복귀하는 것이 공식으로 발표된 다니엘라 피네다의 지아 로드리게즈와 저스티스 스미스의 프랭클린 웹 역시 이번 작품에서 첫 등장을 하였습니다. 폴른 킹덤은 처음부터 쥬라기 월드와 도미니언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엔딩에서는, 크라이튼과 스필버그가 그동안 그렇게 하고 싶었던 결정을 현실로 만듭니다.

마지막은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프롤로그입니다.

이 작품은 원래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본편의 오프닝 장면으로 소코트라에서 촬영되었습니다. 그러나 분노의 질주 상영때 아이맥스 관에서 특별 공개되었는데 그때 쯤에 콜린 트레보로우는 이 부분을 단편 영화로, 독립적으로 발표하는 것을 기획하고 2021년 겨울 쯤에 유튜브를 통해 공식 공개되었습니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본편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만큼 티라노사우루스와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어떤 사이였는지를 알려주고, 폴른 킹덤 이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주는 작품이죠.

[2. 앨런 그랜트 박사와 엘리 새틀러 박사 러브라인 이해 흐름]

쥬라기 공원 - 쥬라기 공원 3 -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다음은 오리지널 배우들의 러브라인 이해를 위한 흐름입니다.

저는 이번에 쥬라기 공원 - 쥬라기 공원 3 -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이렇게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쥬라기 공원 3 (2001)은 시리즈에서도 호불호가 나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스피노사우루스라는 새로운 공룡의 등장, 그리고 과감한 디자인 변화 같은 시도를 하였으나,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죽음과 아쉬운 스토리라인으로 흥행에는 성공하나 다소 호불호가 명확하게 나뉘는 작품이죠. 하지만, 전 이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을 위해 이번 작품을 보셔야한다고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앨런 그랜트 박사와 엘리 새틀러 박사 사이의 러브라인을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두 사람은 쥬라기 공원에서는 분명히 연인 관계였습니다. 하지만 쥬라기 공원 3에서 둘은 결별하고 친구로 지내는 장면으로 나오죠. 만약, 쥬라기 공원 3을 안 보시고 쥬라기 공원에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으로 바로 넘어가신다면 "저 둘이 연인이었는데 왜 저렇게 서로 놀라?" 이런 의문을 던지실 수 있습니다.

심지어 초기 각본에서는 두 사람이 결별한 이후에서 계속해서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서로 너무나도 사랑했던 두 사람. 두 사람의 러브라인 흐름 확인을 위해 쥬라기 공원 3 관람을 적극 권장해드립니다.

[3. ...잃어버린 세계는요??]

그렇다면 여기서 아마 의문이 드실 것입니다.

1997년 나왔던 잃어버린 세계: 쥬라기 공원도 봐야할까요?

제 답은 '글쎄요'입니다.

물론 보고 간다면 더 많은 것을 확인하고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는 정보들에 의하면, 잃어버린 세계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스토리 흐름은 없습니다. 기껏해봐야 인젠 상자에 적혀있는 B구역: 이슬라 소르나라는 문구 정도? 그렇지만 아마 영화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질 것 같지는 않아서, 팬분들은 "오 소르나가 언급되네!!" 이 정도일 것이고, 일반 관객분들은 "저건 뭐지? 중요하지 않은 건가?" 하는 정도로 넘어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보시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4. 넷플릭스에서 애니매이션 있다던데 그것도 봐야하나요??]

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

아마 이번에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을 위해 기본 작품들을 복습하다가 넷플릭스에서 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 (2020-2022)라는 작품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 역시 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와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사이에는 연결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꼭 봐야하나 하는 의문이 드실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니요 입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작품의 완결인 시즌 5가 2022년 7월 공개되기 때문입니다.

원래 백악기 어드벤처는 2020년 8월 시즌 1 공개 예정이었지만 각국의 배우 더빙 이슈 때문에 9월로 연기되면서 그 이후 시즌들도 연기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시즌 5가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개봉할 때, 또는 개봉 이전이 아닌, 개봉 한 달 후인 7월에 공개된 것이었죠.

그리고 현재로써 확인된 도미니언과의 특정 연결점은 사실 시즌 5에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미니언을 보기 전에 필수로 감상하실 필요는 없고, 영화 개봉 이후 느긋하게 보시는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시즌 4 이후로는 팬덤에서 호불호가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도 시즌 4는 약간 불호에 가깝습니다.

[5. 그외 봐야하는 작품들이 있을까요??]

할리우드의 대형 프랜차이즈들을 사실 영화 뿐만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도 세계관을 확장합니다. 코믹스, 게임, 드라마 등이죠. 하지만 쥬라기 월드 프랜차이즈는 에이리언이나 마블, 스타워즈에 비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워하는 상황입니다.

지금으로써는 유튜브에 공개된 단편 영화인 배틀 앳 빅 록 (2019)과 공식 바이럴 마케팅 웹사이트인 다이노트랙터를 확인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공식 설정으로 인정된 주니어 소설인 에볼루션 오브 클레어 (2018)와 메이지 록우드 어드벤처스 (2022)가 있는데, 두 시리즈 모두 한국 정발이 안되어서 영어로 읽으셔야합니다. 그리고 메이지 록우드 어드벤처스는 미국에서 도미니언에 개봉하고 나서 출시됩니다.

앞으로 영화 개봉 전날까지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올릴 것입니다.

시리즈의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으니, 전작들의 스포일러도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약간 주의하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2022년 6월 1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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