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객전도! 주객전도? (굿즈에 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한 번쯤은 그냥 써보고 싶었던 의견입니다
그냥 이런 의견도 았구나 하고 가볍게 넘어가주시면 되고 자기가 너무 이런글 꼴보기 싫다 뒤로가기 누르시면 됩니다.
우선 저도 굿즈 좋아합니다! 첫 아이맥스 영화인 2014년(아마도?) 인터스텔라 볼때도 cgv에서 증정하는 달력이 탐나서였어요 지금 보면 왜 받았나 싶지만...하지만 영화에 빠져 굿즈가 있든 없든 영화 죽돌이가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극장가와 배급사는 관객 유치를 위해 굿즈를 생산하고 배포했습니다.
물론 좋은 일이죠 좋아하는 영화를 보고 굿즈를 받고 1타 1피 2피,3피 최근에는 4피까지 본거 같습니다.
이후 일반 영화도 주차 별로 굿즈가 나오고 애니 영화 같은 경우는 팬들을 또는 그 영화 굿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굿즈를 뽑아내죠.
현재로써는 귀멸의 칼날과 주술회전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네요. 여기서 과연 주가 어느쪽일까요?
주차가 길어질수록 상영관은 적어지고 유치 하기 힘든걸 굿즈가 끌고 가고 그로 인해 팬과 배급사 영화가 윈윈 하는 경우라 이경우는 굿즈가 주 영화가 객으로까지 갈수 있을거 같아요.
이제 다음이 문젭니다. 원래는 주가 되었을 영화도 이런 굿즈 배급이 늘어나며 티켓에 같이 묶여 판매되는 상품 형식으로 변질이 되어가는게 느껴집니다.
그동안 굿즈가 주가 되시는 콜랙터 분들도 생겨나셨죠
왠만한 대작은 배급사와 극장의 협업으로 1주차에 넘버링 굿즈와 포스터 기타 굿즈를 배포하니, 개봉일은 영화 스포를 피하고 싶어 당일날 보는 사람 + 굿즈 컬렉터 + 일반인+@가 모여서 결국 당일은 조금이라도 많은 인원이 모이죠. 이런 경우도 과연 주객전도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까요.
이제는 굿즈도 현재 영화 문화의 어느 부분을 차지했다고 말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물론 익무가 '영화' 커뮤니티고 굿즈 이야기가 급증 한 건 맞지만 굿즈를 받기 위해 예매하는게 행위가 과연 주객전도라고 표현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영화를 좋아해서 겸사겸사 굿즈를 받는 분도
굿즈가 좋아서 영화를 예매하는 분도
둘 다 지극히 정상입니다. (아 되팔이는 인생을 한 번 되팔려야 정신 차릴겁니다)
다만 열기가 점점 뜨거워 지고 흥분하고 날이 서고 있어요
가까운 사람끼리도 문자만 하면 사기 쉬운게 오해인데 다양한 사람이 모인 커뮤에 자신의 생각만 강하게 날서게 피력하고 욕하게 비꼬고 하면 누군들 좋아하겠습니까
너무 여름에 보넷위에서 익는 계란 마냥 뜨거워지지 마시고 서로 이해하면서 흥분하지 말고 '의견' 주고받으면 좋갰습니다.
(사실 배급사가 일도 못하고 돈만 밝히는거 저도 싫어합니다)
커피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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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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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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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지는 말 한하겠지만 스타워즈팬들 차별하고 일 더럽게 못하는 배급사 하나 있습니다
주객전도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애초에 경품을 내걸고 영화홍보를 시작한건 배급사와 영화관이니까요.
그냥 서로 간에 생각이 다르구나로 넘어가는 게 맞는거고
취미생활에 어떤 정답이 있을까 싶어요.
단, 익무검색이나 영화관에 직접 물어서 해결할 수 있는거까지
끊임없이 질문글로 올라오다 보니 피로감이 쌓이지 않나 싶네요.
저부터도 후기글보다 다른 글에 댓글을 더 많이 다네요.ㅜㅜ
공감하면서 잘 읽었습니다
저도 굿즈를 더 목적으로 두고
영화예매 하는 건 어느정도는
이해도 가지만 최근 '소설가의 영화'
싸인 포스터를 2~3명이 싹쓸이 해버린
문제처럼 오히려 실관람 하는 관객이
호구 되어 피해보는 그런 비슷한 사례만
극장 측에서 안 만들었으면 좋겠어요ㅠ
N차 관람하는 관객을 위한 작은 기념품이나 선물 차원으로도 볼 수 있으니 저는 특전을 배부하는 것에 호의적인 입장입니다. 그리고 이런 특전을 받기 위해 예매하는 것은 당연히 개인의 자유라 저도 그러던지 말던지인데, 마치 물건 맡겨놓고 찾아가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글쓴 것처럼 보이는 경우들은 아니에요. 이런 경우들이 주객전도 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직 증정 이벤트 확정 안된 특전의 경우에요.
특전이 나올 것이라 본인들이 미리 예단하고 예매한 거 잖아요? 그러면 안 나올 수도 있는 것인데 특전이 안 나온다는 게 확정되었을 때에 그게 그렇게 불만이면 그냥 예매 취소를 하면 되는 것 아닐까요. 안 나오더라도 보고 싶은 영화면 관람 하면 되고요.
나올 거라 혼자 임의로 예측했던 특전이 안 나온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영화관이나 배급사 등등을 향해 불필요한 비난하면서 궁시렁대는 글들이 적지 않게 올라옵니다. 이런 모습이 주객이 전도된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고 이 때문에 시끄러워지는 것 같아요.
막줄이 특히 공감가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