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4
  • 쓰기
  • 검색

일본영화계 미투에 대해 고레에다 감독 등이 제언서 발표

golgo golgo
2818 18 4

일본서 최근 소노 시온, 사사키 히데오 감독 등이 여배우들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게 드러나면서 떠들썩한데...

 

영화감독 유지회(映画監督有志の会)라는 소규모 단체를 만든 감독들이 일본영화제작자 연맹에 보내는 제언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단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스와 노부히로, 소데 유키코, 니시카와 미와, 후카다 코지, 후나하시 아츠시 감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일본 영화계 스태프, 배우들을 대상으로 한 앙케이트 조사도 같이 첨부해서 발표됐는데 꽤 충격적이에요. 그건 글 하단에 붙일게요.

 

한국영화계도 자정 운동으로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면서 일본영화계의 변화도 촉구한다... 면서 발표했네요.

 

 

 

지난 3월 18일에 긴급 공표한 성명 “우리들은 영화감독의 지위를 이용한 모든 폭력에 반대합니다.”에 영화 업계 각처로부터 400통 이상의 찬성 의견이 전해졌다고 한다. “찬성한 이는 프로듀서를 비롯해 현장 스태프, 배우 등 다방면에 걸쳐 있고, 그 목소리 하나하나가 영화 업계의 개혁을 요구하는 절실한 목소리”라고 이 제언서는 단언한다. 일본영화제작자연맹 및 회원 여러분은 ‘누구나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영화 노동 현장’을 목표로 하기 위해 노동 환경 보호, 갑질 방지를 위한 명확한 개선책을 제시할 사회적 책무가 있다고 여겨, 다음의 4가지 항목을 제언한다.

 

1. 갑질 및 폭력에 관한 성명 발표.
책임 있는 단체로서 영화 영상 제작, 촬영 현장에서 모든 폭력 갑질에 대해, 그것을 용인하지 않는다는 기본적인 태도를 표명해주십시오.

 

2. 갑질 실태 조사와 검증
현 상황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현장에서 일하는 스태프와 배우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십시오.
또한 업계 전체에서 이미 진행되는 의견 청취와 조사를 검증해주십시오. 촬영 현장뿐만 아니라 기획 개발에서부터 캐스팅, 흥행에 이르기까지 영화 업계의 모든 현장에서 스태프 및 배우의 안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최대한의 위기감을 가지고 인식하도록 부탁드립니다.

 

3. 갑질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시책 실시
제작 현장의 안심, 안전을 지키기 위해, 리스펙트 트레이닝을 실시, 갑질 방지 가이드라인의 작성, 출연자 보호를 위한 인티머시 코디네이터 등 새로운 대처의 도입을 검토하고, 업계 전체의 보급에 힘써주세요.

 

4. 제3자 기관을 통한 상담 창구 설치
피해를 당한 배우와 스태프가 과도한 리스크를 지고서 고발하지 않아도 되도록, 제작 과정에서 벌어질 모든 문제를 상담할 수 있는 창구로서 제3자 기관이 필요합니다. 그 설립을 위해 주체적으로 행동하고 전면적으로 협력해주세요.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태 조사

1.jpg

 

 

 

Q: 작업 중 갑질을 당한 적이 있습니까?

있다 - 48.3%

보거나 들은 적 있다 27.9%

 

Q: 일터에서 겪은 일 때문에 이렇게는 못살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

있다 - 63.2%

 

 

2.jpg

 

 

Q: 일터에 탈의실이 없었던 경우가 있습니까?

그렇다 - 87.7%

 

Q: 탈의실이 없었을 때는 어디서 갈아입었습니까? (복수 응답)

화장실 - 68.7%

간이 칸막이 안에서 - 51%

야외에서 - 23.9%

안 갈아입고 했다 - 22.6%

 

 

3.jpg

Q: 일터에서 화장실이 없었던 경우가 있습니까?

그렇다 - 61.6%

 

Q: 화장실이 없었을 때는 어떻게 했습니까? (복수 응답)

공중화장실에 갔다 - 93.1%

참았다 - 25%

야외에서 해결 - 15.4%

인근 민가를 빌렸다 - 3.7%

 

 

 

4.jpg

 

 

Q: 일터에서 수면 부족으로 고생했던 적이 있습니까?

있다 - 80.2%

 

Q: 작업 중 평균 수면 시간은?

4~6시간 - 53.4%

6~8시간 - 33%

4시간 이하 - 11.7%

 

 

5.jpg

 

 

 

 

Q: 철야로 일한 적 있습니까?

있다 - 77%

 

Q: 수면 부족으로 사고를 당하거나 다친 적 있습니까?

보거나 들었다 - 32.8%

그런 경험 있다 - 6%

 

 

golgo golgo
90 Lv. 4067179/4500000P


익스트림무비 스탭
영화, 영상물 번역 / 블루레이, DVD 제작
영화 관련 보도자료 환영합니다 email: cbtblue@naver.com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18

  • 위니
    위니
  • 나란46
    나란46

  • 남반구
  • 장숑
    장숑
  • 맹린이
    맹린이

  • 어블

  • ㅇㄹㅈㅇ

댓글 4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1등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그동안 저퀄리티 급의 만화 실사화 영화들이 나왔다고 생각하니 더 놀랍네요... -_-;;;
20:47
22.04.22.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Skydance
저렇게 열악할 줄은 몰랐습니다..
20:48
22.04.22.
profile image 2등
이게 결국엔 다 돈 때문이지 싶습니다 (성명발표말고 제작환경이..)
00:51
22.04.23.
3등
한국영화 제작환경도 좋다고 소리는 못듣지만 일본은 더 열악하네요
06:56
22.04.23.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4회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 개막식 행사에 초대합니다. 3 익무노예 익무노예 1일 전13:34 786
공지 '드림 시나리오'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43 익무노예 익무노예 24.05.10.09:31 3640
HOT (MCU) 노바 제작소식 1 applejuice applejuice 1시간 전14:06 569
HOT <삼체> 새 에피소드 제작 확정 예고편 공개 2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시간 전13:39 716
HOT [더 에이트 쇼] 국내 언론 매체 리뷰 모음 2 시작 시작 2시간 전13:28 835
HOT [불금호러 No.30] 지알로 영화 제작 현장으로 - 버베리안 스... 5 다크맨 다크맨 5시간 전10:19 537
HOT (MCU) 어벤져스5 소식 5 applejuice applejuice 2시간 전12:48 2931
HOT '퓨리오사' 추가된 로튼 탑크리틱 리뷰들 2 golgo golgo 3시간 전12:06 1151
HOT 코폴라 감독의 '메갈로폴리스' 로튼토마토 리뷰 12 golgo golgo 5시간 전09:38 2150
HOT 최근 몇달 사이에 본 일본영화들 단평 2 방랑야인 방랑야인 3시간 전11:55 750
HOT 케빈 코스트너 대작 '호라이즌 아메리칸 사가' 캐... 6 NeoSun NeoSun 3시간 전11:35 850
HOT 최근 본 스필버그 영화 3편 4 도삐 도삐 3시간 전11:35 693
HOT 존 크러진스키 & 나탈리 포트먼, 신작 '더 파운틴 ... 1 NeoSun NeoSun 4시간 전11:03 619
HOT (MCU) 문나이트 시즌2 제작 소식 1 applejuice applejuice 5시간 전10:07 1205
HOT 현재까지 DCU 프로젝트들 감독 리스트 3 NeoSun NeoSun 5시간 전09:42 808
HOT 조셉 코진스키 F1 무비 - IMAX 2주상영 포함 2025년 6월27일... 4 NeoSun NeoSun 6시간 전09:34 629
HOT 테일러 러셀과 만난 코지마 히데오 8 카란 카란 6시간 전09:19 617
HOT '드래곤 길들이기' 실사판 촬영완료, '블랙... 3 NeoSun NeoSun 6시간 전09:05 816
HOT 거장 코폴라 감독, 성추행 의혹 13 카란 카란 6시간 전08:38 2622
HOT 조엘 키너먼,스릴러 <아이스 폴> 첫 이미지 공개 3 Tulee Tulee 7시간 전07:42 606
HOT 피터 웨버,유대인 독일 탈출 도운 라이카 카메라 브랜드 가... 2 Tulee Tulee 7시간 전07:40 323
HOT 바네사 레드그레이브-안드리아 라이즈보로,드라마 <더 네... 1 Tulee Tulee 7시간 전07:39 273
1136883
image
totalrecall 16분 전15:18 202
1136882
image
applejuice applejuice 28분 전15:06 201
1136881
image
NeoSun NeoSun 48분 전14:46 203
1136880
image
중복걸리려나 58분 전14:36 144
1136879
image
NeoSun NeoSun 59분 전14:35 253
1136878
normal
카스미팬S 1시간 전14:28 426
1136877
image
다솜97 다솜97 1시간 전14:09 146
1136876
image
applejuice applejuice 1시간 전14:06 569
1136875
normal
다솜97 다솜97 1시간 전14:04 374
1136874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3:54 245
1136873
normal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시간 전13:39 716
1136872
normal
시작 시작 2시간 전13:28 835
1136871
normal
호러블맨 호러블맨 2시간 전13:12 225
1136870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3:08 267
1136869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3:06 1055
1136868
normal
토루크막토 2시간 전13:05 163
1136867
image
톰행크스 톰행크스 2시간 전13:03 165
1136866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3:01 384
1136865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2:59 498
1136864
image
applejuice applejuice 2시간 전12:48 2931
1136863
normal
니이름이우예되노 니이름이우예되노 3시간 전12:19 514
1136862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3시간 전12:16 227
1136861
image
golgo golgo 3시간 전12:06 1151
1136860
image
방랑야인 방랑야인 3시간 전11:55 750
1136859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1:53 410
1136858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1:49 622
1136857
normal
뚜바뚜바띠 3시간 전11:43 323
1136856
image
시작 시작 3시간 전11:37 345
1136855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1:35 850
1136854
image
도삐 도삐 3시간 전11:35 693
1136853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1:03 619
1136852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4시간 전10:59 557
1136851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0:57 573
1136850
image
golgo golgo 5시간 전10:28 570
1136849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0:28 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