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뜨거운아아님 나눔으로 보고왔어요🥰 스포O

사실 제목도 그렇고 줄거리만 읽어도 보는내내 너무 열받을 것 같아서 일부러 시사회 신청도 안하고 있었는데 하필 괜찮다는 후기를 봐버려서🤦🏻♀️ 감사히도 뜨거운아아님이 나눔해주셔서 잘 보고왔습니다!
우선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고 했는데 원작을 안봐서 비교는 못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하면서 영화 봤어요~ 단순 가해자의 시점이 아닌 가해자부모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영화라서 더 흥미진진했구요, 그래서 더 많이 열받았습니다. 연출이나 설정등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긴 했지만 그 부분마저 완벽했으면 영화보다 홧병났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그저 허허 웃으며 넘겨봅니다🤣
배우들 연기가 참 좋습니다. 설경구, 문소리, 천우희 등등 주연배우들은 말할 것도 없구요, 학생역할로 나온 배우들도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더 보는 내내 열받았어요 ㅠㅠ 그리고 요즘 설경구님 나오는 영화 볼 때 마다 연기력에 매번 놀라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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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스포가 담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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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 두 명의 학폭피해자가 나옵니다. 한 명은 죽은 건우고 남은 한 명이 바로 한결인데요, 개인적으로 이 한결이라는 캐릭터가 영화를 많이 좌지우지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캐릭터와 그의 변호사 아빠에 대해서 사람에 따라 견해가 많이 갈릴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전 이 입체적인 캐릭터의 등장이 좋았어요.
한결이도 피해자로써 도움을 받아야 하는건 분명 맞지만 그게 또 다른 누군가를 가해해도 된다는 면죄부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제가 한결이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말할 수 있는걸 수도 있습니다. GV에서 감독님도 말씀하셨듯 우리가 그 상황에 처해보지 않는 이상 그 심정과 선택은 감히 헤아릴 수 없겠죠. 그런 부분에 대한 설명으로 한결이란 캐릭터가 참 적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튼 깔끔하지 않은 결말도 좋았습니다. 아무리 뉴스나 방송에 학폭 문제가 나오고, 경찰조사 끝에 범인들이 잡혀들어가도 어딘가에서는 계속해서 학폭이 반복되고 있고 완전히 뿌리 뽑히지 못하고 있는 현실반영이 잘 된 결말같았어요.
민감한 소재를 다룬 영화인데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영화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네요~ 추천합니다👍🏻
추천인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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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는 생각이 딱 들더군요😅


저도 캐릭터들이 입체적이라 맘에 들었어요.
개중에는 정말 구제불능의 악당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