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수퍼소닉2감상

1.
전연령이지만 가족용 영화라기보단 어린이 영홥니다.
성인이라면 몇몇씬에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경험을 하실거예요.
2.
이야기상 테마의 확장이 눈에띄는데
전편이 고독한 외톨이가 마침내 세상에나와 본격적인 인간관계를 맺게되는 과정을 담았단걸 떠올렸을때 자연스러운 흐름이라할 수 있겠으나 후반부에 너무 노골적으로 훅 들어와 '엥?'하게되는 구석이 있습니다.
3.
전체적으로 신간의 부드러운 연결과 조화보단 몇몇 신과 시퀀스만 인상에 남게하기위해 특별히 힘을줘 연출해 그부분만 도드라져 보이는 경향이있어 성가셨습니다.
비유하자면 디즈니의 뮤지컬파트를 들수있겠는데 그보다 더 튀고 아마 타겟연령층의 특성을 고려한듯 싶습니다.
4.
스케일이 전편관 비교도안되게 상당히 커졌고 그러면서 원작반영도 보다 본격화되었습니다.
메가드라이브(세가 제네시스)시절 소닉시리즈를 해보셨다면 "앗! 저거!"하고 반가우실 부분들이 많겠는데 추억팔이용으로 나왔다기보단 새로운 세대에 어필하려는 의도로 연출되어 세련된대신 향수가 자극되진 않았습니다.
5.
후속편을 염두한 설정들은 메가드라이브 이후세대 소닉의 요소들이며, 소닉세계관도 메가드라이브 이후 체계화되고 확장된 측면이있어 당시에 플레이를 멈춘 세대에겐 몇 낯설은 부분들이 있을겁니다.
당시 공중파에서 방영된 바람돌이 소닉, 고슴도치 소닉만 시청하신 분들께도 마찬가지입니다.
애초에 실사영화화를위해 탄생한 오리지널 세계관이니 게임에 빠삭하셔도 괴리감이 어느정도 있을거고요.
6.
소닉이 혼자 인간들과 단계적으로 소통하며 맥락속에 자연스레 녹아들던 전작과달리 테일즈,너클즈가 추가되어 자기들간에도 상호작용하기에 트랜스포머와같이 cg캐릭터와 실사캐릭터간의 유리가 발생했습니다.
흥미로운 3D애니메이션이 나오는 중간중간 관심도 안가는 실사파트가 툭툭 끼어드는 형국이라 감상에 방해된다는 인상입니다.
7.
어린이영화라 어느정도 완화되긴해도 3D캐릭터들의 애니메이션식 연기때문에 주연실사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심심해 보이는데 짐 캐리 혼자 혼심을담은 오버연기로 존재감을 보입니다.
뭐 거의 살아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경지를 보여줍니다.
이 배우가 은퇴한 현재 프랜차이즈에 희망이 있을까?싶어지기까지 했어요.
조연들도 과장된 연기를하는 감초역활의 배우들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8.
캐릭터성은 원작과 비교해서도 잘 살아있고 비주얼적으로도 괜찮습니다. 귀여워요.
로보트닉(에그맨)도 체형은 원작과 다르지만 명불허전 짐캐리의 진가가 여전해 캐릭터보는맛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다른 요소들, 예로 음악이나 액션씬같은건 딱히 기억에남지 않는것 같네요.
9.
제가 타겟연령층에 속하지않아 정서적거리때문에라도 좋다나쁘다 결론내리긴 힘들겠고, 어린자녀들이 좋아할만한 영화인것같긴 합니다.
소닉이라도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선이 아니기 때문에 부모님들까지 즐기실 수 있을진 장담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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