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평론 1인자 사토 타다오 별세
예전부터 일본에 한국영화를 알리는 데 힘을 써준 분입니다.
일본 아사히신문의 부고 옮겼어요.
https://news.yahoo.co.jp/articles/6219dfc1c5f01e6f87215deb5461b5eb497386d5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 평론가이자, 일본영화대학 명예 학장인 사토 타다오(본명 이이리 타다오) 씨가 17일, 담낭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91세. 장례는 가까운 가족들끼리 치렀다.
일본전신전화공사(현 NTT 그룹) 등에서 일하면서 니가타 시립 공업고등학교를 졸업. 1954년 잡지 ‘사상의 과학’에 투고한 ‘임협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평론이, 츠루미 슌스케 편집장의 눈에 띄었다.
1956년 첫 평론집 ‘일본의 영화’를 간행, 키네마준보상을 수상. ‘영화평론’지 등에서 편집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오즈 야스지로의 예술’, ‘구로사와 아키라의 세계’, ‘하세가와 신 론(論)’ 등 영화 외에도 연극, TV, 교육 등 다방면에서 100권 이상을 저술했다.
영화감독 이마무라 쇼헤이가 1975년 설립한 본격 영화 교육 기관 ‘요코하마 방송 영화 전문 학원’(현 일본영화대학)에 초기부터 참여. 미이케 다카시, 이상일 감독 등 여러 인재를 길러냈고, 1996~2017년에는 교장(나중에는 학장)을 지냈다.
일본에서 볼 수 있는 외국 영화가 서구 중심이었던 1970년대부터 아시아나 아프리카 영화를 소개하는 데 힘을 썼다. 아시아 포커스, 후쿠오카 국제 영화제 디렉터를, 창설 때부터 16년 동안 맡았다. 1989년 아내 히사코 씨와 함께 가와키타상을 수상. 1996년에는 ‘일본영화사(日本映画史, 전4권)’로 예술선장 문부대신상 수상, 2019년에 문화유공자로 선정. 2002년에는 한국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아사히신문에서는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영화평을 집필했다. 올해 2년에는 키네마준보 특별상을 받았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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