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IMAX 극장을 만들어 봤어용...^^

저도 초간단 IMAX극장을 만들어 봤습니다....ㅎㅎㅎ

오큘러스라고 들어보신 분도 있고 처음 들어보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쉽게 말해서 가상현실을 구현해주는 재미난 기구인데요.

원리는 아주 간단해요. 

적당한 크기의 디스플레이 장치를 화면을 둘로 분할하고 각각의 화면에 어안(볼록)핸즈를 장착해서 스테레오 이미지를

구현하고 위치추적 장치를 이용해서 사용자의 시선의 움직임(헤드 트레킹)을 감지해서 화면을 자연스럽게 제어한다는  겁니다. 

보통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라는 장비와 아주 유사한데요.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는 헤드 트레킹을 하지 않죠.

재미난건 디스플에이 장치와 헤드 트레킹장치를 이제 왠만한 사람들이 다 갖고 있다는 겁니다. 바로 스마트폰이이요.

물론 완벽하진 못합니다. 특히 헤드 크랙킹이라는게 그리 간단한 이야기는 아니거든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화면을 둘로 나누어 획대해서 보는 장치라서 해상도가 높은 폰일 수로 좋겠죠.

QHD(2560 x 1440)급 해상도를 보여주는 폰들이 몇몇 출시되었는데요.

QHD정도 되면 분할해도 720급(1280 x 720)정도가 나와주니까요. 

왠만한 기성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소니, 엡손 등에서 나온 제품)급이 얼추됩니다.

한가지 추가적인 장점은 FOV( Field of view)라고 해서 시야각이 랜즈의 특성에 따라서 매우 넓게 만들 수 있다는겁니다.

(당연히 중심에서 벗어나면 심하게 왜곡이 생깁니다. 그걸 소프트웨어적으로 보정해주는게 오큘러스같은 제품의 기술입니다.)

그렇게 되면 거짓말 많이 보태서 마치 IMAX화면을 보는듯한 느낌까지 줍니다.

이런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VR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요.

삼성 겔럭시 기어 VR이 대표적인데요. 성능은 매우 좋지만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기엔 일단 가격이 넘사벽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엘지에서 G3용 전용 VR을 신규 가입자에게 무료로 배포했더라구요.

무료라고 놀랄 것은 아닌게 구글에서 만든 카드보드(종이제품)를 플라스틱으로 만든 주준입니다.

QHD해상도에 선명한 화질 덕분에 VR용으로 가장 좋은 폰이 아마도 LG G3일겁니다. 다행이 제폰이 G3거든요.

그래서 부랴부랴 백방으로 수소문해서 G3 for VR을 입수했습니다...^^

기존에 나와 있는 여러 종류의 VR들을 사용해 봤는데요. 타 제품과 비교해서 역시 전용제품의 장점이 확실히 있네요.

일단 초점이 정확하게 맞아서 화면이 매우 선명하고 FOV가 넓어서 시야를 꽉 채우네요.

디자인 깔끔하고 휴대성도 괜찮네요.

IMAX 트레일러 보면 마치 IMAX극장에 온 느낌을 줍니다....절로 와~ 소리가 나옵니다.

Cardboard Theater라는 앱을 최근에 알았는데요. 이걸로 보면 정말 극장에 있는 느낌을 주더라구요.

srt만 가능하다고 하는데 자막도 구현이 된다고 하네요.

사진에는 선명히 안보이지만 극장안에 있는 느낌을 충분히 줍니다...^^

이렇게 G3 for VR와 Cardboard Theater앱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IMAX극장을 만들어 봤습니다.

독일의 유명한 랜즈 회사인 Carl Zeiss  에서 만든 VR ONE Cinema이란 앱도 있습니다.

이것도 괜찮은데요. 극장에 있는 느낌을 더 잘 표현해주기는 하는데 제어가 잘 안되더라구요..그리고 자막이 아직 안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