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계가족] 사랑해요! 쿄 마치코!!😍😍😍

어제 영자원에서 63년작 <여계가족>을 보고왔습니다.(2005년 드라마, 19금 게임이 아닙니다😅)
영화를 보다가 예상치못하게 한 배우에게 빠져버렸습니다.
<여계가족>에서 장녀 야지마 후지요를 맡은 배우 쿄 마치코.
이 배우가 맡은 캐릭터를 한단어로 표현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평상시에는 도도하게 있다가도 스위치가 켜지면(?) 눈에 쌍심지를 켜면서 표독스러워지기도 하고 때로는 여리면서 백치미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흔히 백치미하면 마릴린 먼로의 캐릭터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여계가족>을 보면서 마릴린 먼로의 백치 연기와 다른 차원의 백치 연기가 있을 수 있구나하고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마릴린 먼로를 예시로 들었듯이 당연히 이 캐릭터도 섹시합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단순한 섹스심벌로만 보일 수 있겠지만 이분의 진가는 바로 연기력입니다.
야지마 후지요라는 캐릭터는 항상 기모노로 몸을 꽁꽁 싸맸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노출과는 거리가 멉니다.
하지만 벗은 모습이 나오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연출을 통해서 에로틱한 장면을 짧고 굵게 보여줍니다.
이때 풍기는 이미지가 정말 섹시해서 직접적인 야한 장면이 나오지않는데고 불구하고 마치 포르노를 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합니다.
감독의 연출력이 발군인 것도 있지만 배우의 연기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살릴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특이하게도 주인공이지만 빌런으로 보일 정도로 선하지 않은 캐릭터로 나옵니다.
쿄 마치코 배우가 연기한 야지마 후지요는 그런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치 관객을 유혹하듯이 다가옵니다.
그렇기에 비호감에 사랑스럽게 보이지는 않지만 신기하게도 사람의 이목을 끄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캐릭터가 선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볼수록 빠져듭니다.
만약 1차원적 연기를 했다면 관객은 그저 이 캐릭터보고 나쁜 X라고 욕을 했을겁니다.
하지만 쿄 마치코 배우의 뛰어난 인물해석과 연기력 덕분에 입체적인 캐릭터가 탄생했고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영화에서 상대배역으로 나오는 캐릭터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극중 차녀 야지마 치즈를 맡은 배우도 연기가 심상치않은데...
세상에 작년에 봤던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오오토리 야치요 배우더군요!
역시 연기를 잘하는 배우는 비중에 관계없이 훌륭한 연기를 선보입니다.
거기에 하마다 후미노를 맡은 와카오 아야코 배우가 출연합니다.
작년에 영자원에서 <아내는 고백한다>를 보고나서 반해버린 배우였는데 이분 연기가 장난 아닙니다.
홀릴 것 같은 눈빛과 특유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작년에 봤던 <아내는 고백한다>가 떠오르면서 저도 모르게 긴장을 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데다 연기까지 잘하는 배우들이 나오니깐 입가에 미소가 그치질 않았습니다.
영화가 유쾌하지도 신나지 않고 긴장감있게 전개되는데도 불구하고 보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영화의 구성이 탄탄한 것도 있지만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극을 이끌어가는걸 보는게 그저 즐거웠습니다.
한편의 영화를 통해서 저의 마음을 사로잡은 쿄 마치코! 알라뷰!!!😍😍😍
<여계가족> 기회가 된다면 꼭 보세요! 이건 직접 봐야 빠져든다는게 어떤건지 실감이 납니다.
P.S - 영화를 보면서 타란티노가 부러워할만한 장면이 나오는데 납득이 갈 정도였습니다😅
추천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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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황금기 명배우들 왜이리 많이 나오나요😀 카리스마하면 빠지지 않는 와카오 아야코까지.. 추천 감사합니다 기회되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