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딱 한 시퀀스 때문에 불호>호로 바뀐? (노스포)
솔직히 어렸을때 해적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만,
제기준은 원피스와 캐리비안의 해적이었기에 실망할까봐 해적1을 개봉당시 안봤는데, 꽤 크게 흥행했더라구요. ^^;
이번에 해적2 개봉했길래 주말에 1편을 집에서 챙겨보니...
이쁘고 잘생긴 여주남주와 유해진님의 잔망에 그럭저럭 재미나게 즐겼으나,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ㅎㅎ
전편의 조악한? 병맛 CG에 넘나 놀래서 기대치가 다행히 쭈우~욱! 내려간 상태로 2편을 봤습니다.
(참고로 전 작정하고 기대치 낮추고 보면 씽크홀도 잼나게 즐기는 너른맘의 소유자입니다. ^^)
음... 솔직히 개그타율이 저에겐 썩 잘 먹히는 편은 아니었는데...
소소하게 피식거리며 웃기긴 했습니다. ^^
(어쩌면 로맨스물을 아예 안보는 편이라 꽁냥거리는게 개짜증난걸지도? ㅋㅋㅋㅋㅋ)
편집 타이밍도 저랑 잘 안맞았는데,
일단 전 쳐들어갈때, 준비자세 다하고 비장미 넘치는 대사 칠때까지 상대방이 기다려주는 방식의 호흡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
그래도 몇몇 액숀 장면은 꽤 인상적이더군요.
사운드는 대사가 좀 많이 먹혔으나 칼부딪히는 소리만큼은 신경썼더군요. (근데 대사는 왜 그모양? ㅜ)
[반전]
총평이 쏘쏘/약불호 정도로 굳으려는 찰나 어라랏?!
막판 한 시퀀스가 만족도를 화악! 끌어올렸습니다.
순간 키야아아!! 이걸로 됐다! 극장에서 이 씬 본걸로 난 충분히 만족한다가 되어버린...?!! ㅋㅋㅋㅋ
어라? 이영화 완전 극장용입니다.
그것도 큰 화면빨로 감상하기에 최적화된 영화네요. (희안하게 맘이 급변한! ^^;)
여튼 유머코드와 편집의 호흡, 연기톤과 사운드는 호불호가 있겠지만,
후반 파도 시퀀스 만큼은 정말 대단합니다!!
근데 솔직히 앞을 견디고 2번은 못볼거 같아요. ㅋㅋ
+ 덧.
오늘 롯데배급인 해적과 메박배급인 킹메이커를 CGV에서 연달아봤네요.
킹메이커때 집중력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왠걸? 괜한 걱정을...ㅎㅎㅎ
똘망똘망하게 본 킹메이커는 여운이 남는 영화라 오히려 뒤에 보길 잘했다 싶었어요. ㅎㅎㅎㅎ
이쪽은 갓띵작 기준 기대치의 눈으로 봐서 오히려 2% 아쉽지만... 요건 일단 N차각이네요!
Nashira
추천인 5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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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관에서도 포디느낌 날 지경인데 포디관이면...ㄷㄷㄷ
음 평타쳤네.....이러고 있다가
클라이막스 그 시퀀스 등장하는 순간,
아니야, 이건 잘만든영화다!! 로
의견이 확 바뀐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상영시간 내내 슬금슬금 쌓여온 불호포인트가 한방에 뒤엎어질 정도로 강렬하더라구요!
안 가고 싶은데 명절때 타이밍 한번 봐봐야겠네요~
ㅋㅋㅋㅋ 일단 4관 정중앙에서 본걸로 만족합니다만 마지막씬만은 크게 다시보고싶긴 하네요. ^^;:
전 명절에 엄니랑 킹메이커를 볼듯 싶어요. 다행히 정치성향 관련 세대갈등은 없는 집안이라...ㅎㅎ
킹메이커는 실화이기 때문에 정치성향이 나올만한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그런 인물이 있었구나 그런느낌이었습니다.
아 정말 안본 눈의 입장에서 너무 궁금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말 예매해뒀는데 얼른 보고 싶네요!! 😂
잼나게 보세요!
파도 탈출 장면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