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인사 관크... 원래 이런가요ㅠㅠ
포쓰
얼마전 오랜만에 어떤 영화 무대인사를 갔었는데..
영화도 그럭저럭 보고 무대인사도 좋았지만 예상치 못하게 관크가 심했어요.
2주차 무대인사라 그런지 배우님들 보러 무대인사 투어를 다니며 재관람을 여러번 하는 팬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배우님들께서 여러번 온 사람들 다 알아보시더라고요) 우선 취소표나 양도를 잡아 급하게 오시는건지 영화 시작 30분이 되도록 늦게 입장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있었어요.
이런 초반 지각자분들은 다들 급하게 표 구해 뛰어온것 같아 어느정도 이해되기도 하고, 그냥 하도 많이 입장하니까 익숙해져서 거슬려도 그러려니하고 봤습니다.
그런데 후반에 영화 끝나기 20분쯤 전부터 끝날때까지 또 우르르 계속 입장해요.. 이분들은 애초에 영화볼 생각이 없고 무대인사만 목적인 듯한데 그럼 아예 끝날때까지 기다리다 입장을 하던가, 아직 영화 안끝났는데 굳이 미리....
그렇게 들어와놓고 카메라 이리저리 만지는 사람과 본인은 영화 안본다고 폰딧불이짓, 사진찍겠다고 미리 준비하느라 시끄럽게 하고ㅠㅠ 앞열에서는 밝기 낮춰봤자 뒤에 다 보이는데..
저는 평소처럼 쾌적하게 집중해서 영화 관람하고 싶었고 무대인사는 관람후의 간단한 이벤트로 보러 온 거였는데 무대인사만 중요시하는 일부 비매너 관람객들 때문에 영화는 흐지부지 본 것 같았어요.
n회차라 재미가 없다거나 하는 여러 이유들로 무대인사만 보는건 본인 선택이고 전혀 상관 없지만, 그걸로 인해 무대인사 뿐만아니라 영화도 즐기고싶은 저 같은 관객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ㅠㅠ
앞으로 무대인사는 영화볼 기대를 놓고 가던가 그냥 안가고 싶어졌어요.
솔직히 이때 너무 짜증나서 그 배우님 팬들에 대한 이미지가 뭔가 떨떠름해진... (배우님 잘못은 당연히 없다는것 압니다)
+ 제가 무대인사를 많이 안다녀봐서... 원래 무인회차는 영화 관람환경을 포기하고 가는 게 일반적인 거라면 미리 죄송합니다ㅎㅎ
한탄글일 뿐이지만 혹시나 저격이 될수 있으니 영화관 지역,날짜나 어떤 영화인지에 대한 특정 정보같은건 언급하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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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인사는 특히나 예전부터 비매너 관람객이 많긴합니다. 지금이야 코로나로 선물전달이나 악수가 적어서 그나마 덜하지 이전에는 더 심했어요.
다만, 말씀하신 상황에 들어간 사람들은 팬이 아닐거에요... 그냥 찍어서 올리기 좋아하는 사람??
팬들은 배우 욕먹을까봐 엔딩크레딧 올라갈 때 들어가요ㅠㅠㅠㅠ
저도 예전에 영화 끝나기 10분 전쯤 우르르 들어와서 흐름 다 깨뜨리더니 무대인사 시작하니 플랜카드 들고 환호하는 것들 몇 번 봤네요.... 그들 덕분에 배우도 여전히 이미지가 별로입니다...
따라다니구요.요새는 코시국이라 외국팬들은 떨어져 나갔겠지만.
그래서 전 아무리 좋아하는 배우라도 무대인사 회차는 피합니다.
어차피 마스크써서 얼굴도 안보일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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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합니다...
전문적으로 다니시는 분들도 있고
뭐 찍어서 돈버시는분들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