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소중한 우리 가족을 위하여 <이웃집 야마다군>
코아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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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몇 분내의 짧은 에피소드들이 줄거리를 이루고 있어 연출이 간결하고 대사는 압축된 것이 많지만 유머러스하다. 특히 봅슬레이 경기장이 웨딩 케이크로 바뀌는 장면은 이 극에서 가장 훌륭한 장면이다.
엄마의 건망증, 티비 채널 싸움, 비오는 날 퇴근하는 아버지에게 우산 주러 마중나온 가족을 보면 바로 우리집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따뜻함과 잔잔한 감동을 준다. 유독 아버지의 에피소드는 짠하고 하이쿠나 중국 명시로 마무리 되는 경우가 있어 여운이 돈다. 이 시종일관 폭탄돌리기 하듯 넘치는 유머 속에서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에피소드는 그야말로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완성도에 비해 유명세가 덜하지만 적극 추천한다.
케세라~세라~되는대로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