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라운드]주정없이 취하게 만드는 이 영화의 힘!
취해봐야 알 수 있는 '지경'을 이 영화로 만났습니다
따지고들면 참 슬퍼지니 가슴 참 막막한지경일때 술로 위로받고싶었던 기억이 있었다면 이보다 더 정확할순 없겠는 40고지의 얼굴들에 완전 설득당해버렸네요 >_<
먹고사니즘에 현실적응적 심박수로 느려져버린 심장을 취중분방하게 만들어버리는 매즈 미켈슨의 기승전취!
<라이더스오브저스티스> 에 이어, 정말 기가막히게 좋네요 이 스토리.
중년의 위기와 난관봉착에 그들만의 연대와 이해가 확 설득되는 이야기로 찐-감정을 뽐뿌시키는 그의 연기는 혈중최적농도 아닌가말입니다요.
살짝 취해야만 비로소 보이는 이 ‘자유로움’에 진심 "건배-!!" 를 외치고 싶었습니다.
활력 빼앗겨버린 일상의 지침 와중에 이들의 취중표류기는 진심 설득력 최고치네요 ㅋㅋㅋ
이걸 마스크 쓴채 맨정신에 보다니 어찌나 술땡기던지 원.
더이상 심장날뛰는 젊음은 아니지만, 가까워져가는 나이듦으로 포기하고싶지는 않은 ‘현재’.
그 어중간함에 갇혀 스스로를 권태와 무기력으로 소모하고있다면 혹은 소진되었다면 이 영화에 취할것이 분명합니다.
기분좋게 취했을때의 여유와 활력.
딱 거기까지만 스스로를 ‘조절’한다면 인생에 ‘행오버’가 왜있겠습니까...ㅋㅋ 인생이 계획대로 되나요... 에라이 ㅋㅋㅋ
학생의 졸업시험인터뷰를 빌어 지적하는 키에르케고르 의 불안과 실패에 관한 사유는 정말이지.... 크흑 ㅜ
그 간절함마저 격공감되어 완전 좋았습니다.
현자타임으로 각자의 숙취 까지 씨게 보태는 이 덴마크영화 는 여러모로 기분 좋습니다.
술은 술술 들어가니 술이랬습니다. (아부지께 배웠습니다)
이 영화에 흠뻑 취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같은시간에 옆상영관이 걸스앤판처 포디였나봅니다.
좌석에 진동이 자주 느껴서 맨정신인데도 불구하고 진짜 취할것같았습니다 >_<
필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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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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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영화에 흠뻑 취해서 왔네요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