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 각본가가 말하는 히로시마씬을 넣은 이유
Inverse 인터뷰에서 '이터널스' 각본가인 Ryan 와 Kaz Firpo 형제가 이번 영화에 논란이 된 히로시마 씬을 넣은 이유 언급
Kaz Firpo
이 영화는 인간들의 실험에 대한 영화다. 내가 만약 영원 불멸의 존재라면 그동안 일어난 인간들의 업적과 더불어 크나큰 실패도 보아왔을 것이다. 이 장면은 첫 각본 드래프트때부터 들어간 씬이었고 클로이 자오 감독이 끝까지 포함시켜야 한다고 하며 넣은 씬이다. 아마도 우리가 디즈니 영화에서 처음으로 이런 인종 말살에 대해 언급하고 다룬 영화일 것이다. 히로시마 폭격은 그런 맥락에서 넣었고 만약 캘리포니아의 한 공립학교에 간다면 반 전체가 호불호로 완전 갈릴 것이다. 반은 폭격을 찬성할 것이고 반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으로 말할 것이다. 잘한 것인지, 잘못한 것인지..폭격을 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린 것인지..일본계 미국인의 한 사람이고 가족은 일본에 사는 사람으로서 이것은 내 삶과 개인적인 역사에 있어서 큰 사건이다. 인간 비극을 무조건 피해서는 안될 것이다. 사람들이 이에 대해 생각하고 논의하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는것이다. 비극을 폄하하거나 하는것이 아니다. 모든 인종과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우리가 행한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Ryan Firpo
이 영화는 현재를 배경으로 하지만 플래시백을 통해서 이터널스들의 가족으로서의 진화와 파괴를 다룬 것이다. 우리는 인류에게 있어서 큰 실패를 자행한 순간들을 가져오려 했다. 영원 불멸의 이터널스들이 돌아다보면서 '인류가 갈데까지 갔다. 우리는 더이상 이들을 도울수 없다"를 깨닫는 순간들을 가져오려 했다. 인류에게 잇어서는 크나큰 패러다임 쉬프트이다. 이터널스들의 시각을 통해 이제 인류가 더이상 통제가 된다거나 도움을 받을수 없는 지점에 다다렀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Eternals Writers Defend Controversial Hiroshima Bombing Scene (screenra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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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일본에 살고, 일본계 미국인 어쩌구 저쩌구... 말 다했네요. 우리나라 국민이 기분 나빠할 이유도 충분한데 기분 나빠하는 것마저 불편러로 보는 몇몇 사람도 어이가 없더군요. 일뽕에 절어들었는지 원.
카미카제등 서로 죽이는 전쟁 장면을 앞에 좀만 더 추가하고 원폭으로 마무리했으면 괜찮았을것 같은데…
그 핵을 왜 맞게 됬을까요? 그 핵이 날라온 원인이 애초에 누구한테 있었을까요? 가해자 선빵은 일본인데 말이죠
넵 잘알겠습니다
원폭 투하가 과학 기술 발전의 비인간성을 상징하는 사건으로서 그 규모와 위력, 당대 충격이 대단하기는 했겠죠.
그 정도는 이해를 하는데, 그게 무슨 '인류의 과오'처럼 여겨지는게 썩 달갑지는 않네요. 처맞을만 했으니 맞았다고 보는 편이라...
It’s something Chloe fought really hard to include. We are the first Disney movie I know that talks about genocide.
The bombing of Hiroshima is one of those things that, if you went to California public school, the class is divided. Half the class defends this horrific thing, and the other has to explain why it should never happen again. “Is it a good thing? Was it a bad thing? Did it save more lives because this bomb was dropped?”
As somebody who is Japanese-American and has family in Japan, this is a big part of my life and my history. You don’t want to avoid human tragedy. We want to make people think and talk about it so these things don’t happen again. It’s not cheapening tragedies. It’s about forcing audiences of all ages, races, and places to reckon with the things we’ve done.
마블 영화 슈퍼 히어로로 마동석이 출연해 흥행에 일조했는데 어머니가 일본계인 각본가 형제 히로시마 장면 인터뷰가 논란을 키우는군요.
사람들이 이에 대해 생각하고 논의하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는것이다.
모든 인종과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우리가 행한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이게 전범인 일본이 해야하는데 안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가끔 헐리웃을 비롯한 해외 주류 미디어에서 고통과 용서, 평화를 되게 fancy하게 다루는 이들을 보게 됩니다.
전쟁 속 죽음과 피해는 역사적으로 있었던 일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기들끼리 멋대로 재단하고 판단하고
결정해서 꼭 이렇게 속 뒤집어 놓는 일들을 가끔씩 벌인단 말이죠
무슨 그게 당신들의 특권이라도 됩니까?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 속 자유가 우리에게 오기까지 얼마나 큰 희생과 아픔이 있었는지는 간과하거나 무시하고
"그저 우리 모두의 잘못이야 너희는 그만 징징대고 이제 그만 과거를 묻고 앞으로 나아가야해" 이런 식의
우아한 선동을 하는거죠.. 당시 모든 영역에서 큰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 즉 우리의 조상님들과 그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우리들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공감하고 이해하려고 한다면 저런 오만한 시도나 인터뷰는 안하겠죠..
인류의 고통이고 비극이고 토론해야하는 주제라고 말은 그럴싸하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아요.. 진짜 피해자들의 입장에 대한 이해가 없어요
꼭 그렇게 폭탄을 투하했어야만 했니? 라고 묻기 전에
제발 다른 나라 침략을 했어야했니? 니네 제대로 피해국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했니?라고 전범국과 옹호자들에게 묻기를
지금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인터뷰로 맥락과 의도가 기존 일본인들의 시선과 100프로 일치하는 반성 없는 피해자 코스프레라는게 확실해진 거 같습니다.
드루이그가 이미 오래전 인간들의 전쟁을 보고 제노사이드라 언급하며 인간들의 기술은 너무 발전해버렸다고 했었죠.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도 수많은 전쟁과 학살의 역사가 있었는데 그 긴 역사적 사건들에선 느끼지못했던 후회를 히로시마 원폭사건에서야 파스토스의 후회장면을 넣는다는건 파스토스 캐릭터 자체도 이상하게 만드는 거라고 봅니다;
'가족이 일본에 사는 일본계 미국인'이신 각본가분의 인터뷰를 보니 인류역사상 가장 큰 말살사건이어서 넣은 장면이 아니고 가해자가 피해의식에 쩔어서 넣은 장면임에 확신을 주네요. 본인'삶과 개인적인 역사에서 큰 사건'인것을 왜 작품에다 투영하시는?? '이에 대해 생각하고 논의하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고민'해야하는 건 원인제공자인 일본 아닐까요?
히로시마사건으로 거기 끌려갔던 한국인도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런데도 왜 우리나라 사람들이 히로시마원폭이 필요했음에 동의하는 사람이 많은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네요.
이 인터뷰만 봐서는 폭력과 제국주의 활동은 빼버리고 피해부터 먼저 생각하고 말하려는 일본 특유의 주장이 깔린 듯 하네요.
역시나 불쾌하군요. 미국인들은 별 반응 없나요?
왜 논란이 되는지 모르시는 분들은 세계사와 국사 공부를 다시 해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철학의 문제에 관해서도요.
단순히 원자폭탄의 실제 사용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볼 때 인류의 크나큰 과오가 맞지만,
역사와 정치, 경제, 인류의 진보는 한 순간만을 보지 않습니다.
그것이 원폭이었어야 하는가 문제는 윤리적으로 논의를 해봐야하지만,
맥락을 볼 때 당시 일본의 광기를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은 강력한 한방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저 장면은 넣지 않는게 맞는 것이지요.
인류의 과오 장면을 넣을 것이라면 일본의 마루타 실험 장면이 맞지 않을까요?
아니면 독일군의 유태인 홀로코스트 장면이라든지요.
일본인의 시각에서 다룬 히로시마 원폭과 관련된 작품들 중 수긍하게 되는 작품은 세월이 흘러도 맨발의 겐 밖에 없군요.
인종말살이라면 나찌의 유대인 말살이나 일본의 한국인말살 씬을 넣어야죠 전범국의 패전을 잔인하다 끔찍하다 하니 논란이 될수밖에요
영화보고 나서도 솔직히 불쾌했는데 당시 익무 반응은 '꼭 필요한 내용이였다'고해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구나 했는데, 저 인터뷰 내용대로라면 역시 '일본계'라서 넣었다는 뜻밖에 안되네요. 거대 자본을 통한 미디어는 선동이나 마찬가지라는걸 다시는 잊지 않겠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차라리 일본의 마루타 실험을 넣었어야죠. 세계적으로 보면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니 교육적 효과와, 당시 미칠듯한 비윤리적, 비인간적 실험(방바닥을 뜨겁게 달구면 엄마가 아이를 밟고 올라서는지 실험하는 등)을 통해 파스토스가 인간에 대해 실망하는 것에 대한 근거가 히로시마 폭탄보다 설득력 있겠죠. 저의가 더럽네요 정말. 좋게봤던 영화의 감정도 안좋아졌습니다.
각본가 제딴에는 좋게 좋게 얘기해보려던게 오히려 피코라는 게 더 분명해졌네요. 참나..
근데 중요한 인과관계가 빠졌죠 일본이 전쟁을 일으켰다는 것이요. 제 2차 세계대전 후로 끊임없는 자기반성을 국민정서로 내면화 한 독일과는 너무나 다르게 피해의식만을 강조하는 걸로 보입니다.
게다가 바빌론 시대에 총을 든 사람들이 칼을 든 사람들을 무참히 학살하는 것에 대해 드루이그가 분노하자 파스토스는 기술의 발전 운운하면서 대량학살에 냉담한 태도를 보였어요. 그런데 굳이 자칫 일본이 피해자로 비칠 수 있는 원폭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다? 파스토스 배우한테 논란의 책임을 떠넘긴 것밖에 안 되는 것 같네요.
피해자 코스프레
가스라이팅
대 환장의 콜라보
한국인으로서 분노할 여지가 있다는 건 이해하지만...
저 사람들은 '일본계 미국인'이고 인터뷰는 '세계'를 대상으로 나가는 거니까요.
저는 파스토스입장으로 봐서 인류의 발전이 독이 된 장면으로 봤거든요.. 근데 각본가가 쐐기를 박으니까 할말이 없어지네요… 다양성을 중시하는 영화로 봤는데… 뭐 이런..
일본인은 1도 등장하지 않았고 일본인을 위해서 흘린 눈물이 아닌 과학자로서의 참담한 심정의 눈물로 비춰져서 크게 거슬리는 점 없이 지나갔는데 각본가가 재팬쓰 미쿡인이였다니 뒷맛이 씁쓸하고 정말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