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원작도 좋았는데 애니도 역시 좋네요~

미우라 시온의 작품은 데뷔때 부터 좋아했는데 원작인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가 나왔던 즈음에 한참 달리기에 빠져있던 때여서

마침 역전마라톤을 주제로 한 이 책이 반가워서 나오자 마자 읽고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애니메이션이 나와 있는 걸 알고 찾아보니 마침 넷플릭스에 있더라구요.

그런데 1화 보는데 니코짱 이라는 담배 많이 피는 캐릭터가 담배 필때마다 블러 처리된거 보고 빡쳐서

다른데를 찾아 보다가 웨이브도 있길래 보니 거긴 애니플러스 쪽에서 갖고 오는거라 그런지 블러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웨이브로 시청했습니다.

전체가 23화로 꽤 긴편인데 한화는 20여분정도로 그리 길지 않아서 하루 이틀 안에 후딱 볼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치쿠세이라는 대학 기숙사생들이 모여 하코네역전마라톤을 도전한다는, 어찌보면 일본에서는 흔히 볼만한 스토리인데

그걸 또 참 재미지게 만들었더라구요.

스튜디오I.G.작이라 작화도 좋고 한화 보면 끊지 못하고 뒷편을 계속 보게하는 작품입니다.

10명의 기숙사생들의 개성이 살아있고 한화 한화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달리기 관련 작품들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네요.

42.195km의 일반 마라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역전 마라톤의 매력을 듬뿍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ps. 예전에 뭣모르고 읽을 땐 몰랐는데 만화 오타쿠인 '왕자'가 엄청 비실대고 달려서 얼마나 느릴까 했는데 저보다는 훨씬 빠르다는 걸 알고 살짝 좌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