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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리뷰입니다!(노스포)

닥소는대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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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잽싸게 보고 왔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모양이던데 그럴 법 합니다. 

트로마에서 경력 쌓은 분한테 하고 싶은 대로 돈 팍팍 써가면서 영화 만들라고 하면 이런 게 나옵니다ㅋㅋ

전 엄청 재밌게 봤어요.

 

메인 멤버들 모두 다 자기만의 빛나는 순간이 한번 이상은 주어집니다.

약간 뜬금없다 싶은 타이밍에 자기 개인사를 말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상영시간이 길어진 듯합니다. 약간 극장판은 건너 뛰고 바로 디렉터스컷을 개봉한 느낌?

지루하다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좋았습니다ㅎㅎ

저마다의 최애캐가 생길 거라는 시사평을 본 듯한데 그 말이 정확히 들어맞아요.

 

존 시나는 이제 배우 다 됐다는 말이 나올 만큼 또라이 피스메이커를 안정적으로 잘 연기하고요.

이드리스 엘바는 어째 나이들 수록 더 멋져지는 것 같습니다.

이 둘은 소위 '전투전문가, 무기술의 달인' 캐릭터들인데,

꽤 많은 히어로물에서 공허한 설정으로 넘어가는 이 특징을 아주 100% 활용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둘이서 오만가지 무기들을 다 써가며 펼치는 긴 액션 시퀀스가 하나 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블러드스포트는 영화 말미에 재미있는 성장 씬을 보여주는데, 참 귀엽고도 인상적이었어요ㅎ

 

랫캐처2 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였습니다.

할리퀸만큼은 아니라도 캐릭터나, 배우인 다니엘라 멜시오르나 이번 영화로 인지도가 확 뛰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ㅋ

오디션 본 배우들 중 유일하게 쥐에 거부감이 없었다는데 그래서인지 역할을 정말 잘 해내더라고요.

 

폴카도트맨 역의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은 다크 나이트 때부터 눈에 띈 배우인데,

이번에 꽤나 보여줄 게 많은 캐릭터를 맡아서 보기 좋더군요.

약간 피곤하면서도 속에 쌓인 게 많아 보이는 본인 이미지를 잘 활용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킹 샤크는 정말 귀엽고 마스코트로서 부족함이 없습니다. 힘캐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요ㅋ

스탤론의 목소리 연기는 대사가 많지 않아 오히려 빛을 발하는 느낌이었네요.

 

릭 플래그는 이전작에서도 개성 강한 멤버들 사이에서 다소 묻히는 감이 있는 캐릭터였는데,

이번에도 좀 그런 편입니다만 그래도 선명하게 인상을 남기는 순간이 있습니다.

좀 뻔한 감정과 대사인데, 배우의 호연 때문인지 거의 숭고해보일 정도입니다.

 

할리퀸 얘긴 따로 해야겠죠?
예고편에도 나온 단독 액션씬이 꽤 길고 멋진데다 그 외에도 힘 빡 준 장면들 많아요.

버즈 오브 프레이의 거지 같은 액션과는 비교도 안 됩니다! 
이제야 할리퀸이 자기 있을 곳에 정확히 들어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여러모로 전관예우 빡세게 받아요ㅎㅎ 기대하셔도 좋겠네요.

음악이 좋아요. 간만에 OST사고 싶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거의 영화 내내 음악이 나오는데 빠짐없이 다 어울립니다.
가장 인상적인 트랙은 의외로 킹 샤크에게 배정되어 있어요.
개인 캐릭터 포스터에 관련된 재밌는 장면에서 나오는데 이게 아주 골때리면서도 음악 덕분에 묘하게 아름다워 보입니다ㅋㅋ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에 깊게 남은 부분이었습니다.

메인 빌런인 스타로는 제법 괜찮았는데 뭐랄까...

일단 거대 크리처로서의 위압감과 존재감은 아주 뛰어납니다. 생긴 게 단순해서 더 그런지 모르겠는데,

심지어 레전더리 고지라 시리즈보다 '괴수'스런 압도감이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음...총평은 스포일러 없이 말하기 힘드네요. 이건 직접 보시는 편이 낫겠습니다.
점수로는 75점 정도?

고어도는 아시다시피 꽤 높아요.
뭐 엄청 길게 나오는 장면은 없지만 표현에 여과가 없으니 내성없는 분은 주의하시는 편이 낫겠습니다.

하여튼 재밌었습니다!
제임스 건은 이제 히어로 팀업무비에 도가 튼 듯하네요.

그 문제의 전작이 한참 전에 했어야 할 일들을 이번에 다 합니다.

캐릭터간의 케미, 유대감, 팀원간의 합, 뭐 딱히 빠지는 게 없습니다.

죽기도 엄청 죽어나가고, 아주 브레이크 없이 달리는 와중에 동료애나 가족애는 빠짐없이 챙기는 게

또 영락없이 제임스 건 영화였습니다ㅋ

쿠키는...이걸 두 개 있다고 해야 하나?

하나는 본편 끝난 직후 나오니까 쿠키라기엔 약간 애매하고요.

나머지는 스탭롤 끝나고 나오는데 엄청 신박하거나 하진 않고, 딱 나올 만한 내용이란 느낌입니다.

 

어째 중언부언 말이 길어졌네요.

결론적으로, 데드풀 취향이신 분들은 누구나 좋아하실 듯합니다! 해당되는 분들은 고민 없이 보셔도 될 거에요.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랫캐처2 붐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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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7

  • Ya프리
    Ya프리
  • 킹치만귀여운걸
    킹치만귀여운걸
  • golgo
    golgo

  • 에헤라디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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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3등
존 시나.. 배우로서 존재감이 붙었더라고요.
15:43
21.08.04.
golgo
본인 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더 좋은 배우로 성장할 조짐이 보이더군요ㅎㅎ
16:20
21.08.04.
profile image
랫캐쳐2 붐은 옵니다!!
확실히 매력적인 캐릭터였습니다 ㅎㅎ
17:34
21.08.04.
저 잔인한거 못 보는데 그래도 데드풀이랑 킹스맨 영화관에서 봤으면 볼 수 있겠죠? 그때도 엄청 놀랐는데 금방 지나가서 그나마 봤거든요!!
19:22
21.08.05.
sinkan
그정도면 충분히 보실 거에요ㅎㅎ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긴 하는데 엄청 길게 노출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16:39
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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