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이벤트참여] 애증의 동네롯시 신림...😅+😭 (에피 많음 주의)
동네롯시는 화면이 어두워서 별로란 생각이지만,
심야볼때 부담이 없으니 자주 애용합니다.
전엔 설대입구를 종종 다니다 따릉이덕에 굿즈 많이주는 신림까지 영역을 넓혔는데,
에피소드가 무궁무진하게 쌓이면서 애증의 지점이 되었다는!! ㅋㅋㅋ
[1월 소울 굿즈수령 때 직원한테 혼남]
소울개봉 이튿날, 영화보고 굿즈수령차 줄을 섰지요.
앞에 계속 받아가길래 딱히 별말 안하고 표만 슥 내밀었다가 덩치큰 남직원한테 된통 혼났습니다.
"뭐요. 제대로 말을 해야지 이렇게 표만 띡!하고 내밀면 뭘 해달란건지 제가 어떻게 알아들어요?"
당황해서 걍 죄송하다고 급히 받아 나왔는데...
생각해보니 걍 뭘 도와드릴까요? 라고 물을것이지...ㅡㅡ^ 뒤늦게 울컥!
다행히 이 직원은 그후로 본적이 없습니다.
[3월 쁘떼뜨 소등사고]
봄에 뭔가 직원들이 싹 바뀐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쁘떼뜨를 보는데 앞에 불이 안꺼져서 어떤분이 나가서 신고했습니다.
아아... 근데 조명 버튼을 못찾겠나 봐요.
왼쪽문 열었다 닫았다, 상영관 앞을 몇번 가로질렀다가, 오른쪽문 열었다 닫았다...ㅠㅠ
직원 둘이 버튼 못찾아서 오분넘게 헤매더군요.
끝나고 데스크에 얘기했더니 알고있다고 죄송하다고 말하시는데, 뭔가 매니저도 바뀐거 같고 적응하느라 고군분투하는 느낌?
[4월 미나리 굿즈 안줌>다시 챙겨줌]
지인에게 미나리 끊어주고는 굿즈받는 법을 상세히 알려줬는데 못받아왔더군요.
알바생한테 얘기했더니 그런거 없다했다고... ㅜㅜ
그래서 소진됐나보다 상심하고 있다가 몇일뒤 자산어보 보면서 혹시 미나리 굿즈 벌써 끝났어요? 물었더니
왠걸? 아직 있다길래 황당해서 예매내역, 표, 카톡대화 증거들 보여주니, 다행히 지났지만 챙겨주더군요.
직원 새로뽑았는데 잘 몰랐나보다고 죄송하다시던...
[4월 유다 그리고 블랙메시아 영사사고]
유다 개봉당일 첫회차... 화면이 자꾸 꺼지는 영사사고를 20분 가까이 당했습니다.
광고땐 멀쩡했는데 본 영화 시작부터 계속 암전...ㅜ
밝기가 4단계로 조정된다는 걸 알게되었네요. ^^;
탁.탁.탁.툭!! 이렇게 10여분간 수차례 꺼지더군요.
중간에 방송으로 고쳐보겠다고 얘기하시길래... 10분 더 기다려서 관람했어요. (도합 20분쯤 지연된...)
그래도 퇴장시에 매니저님?이 관람권 나눠줘서 화가 쌱 풀렸습니다. ㅋㅋㅋㅋ
[4월 귀칼 특전 대란날 나름 체계적인 줄세우기]
그 유명했던 귀칼 0권 대란날 신림에 끊어서 갔더니,
거리두기 잘 지키며 줄이 쫙~ 서있는데...
매니저님?이 한명 한명 미리 티켓 출력해놨는지 확인하며 안뽑은 사람은 뽑아오라고 하고,
아직 상영끝난 회차 아닌 사람은 끝나고 받아야한다며 괜히 줄설필요 없게 안내하는 등.
나름 체계적인데 꽤 감동했습니다.
(여기가 이런 지점이 아닌데...?! 하며 놀랬다는...ㅋ)
[5월 애증의 크루엘라 아트카드 빠른소진]
거의 약속의 땅이었던 신림이...
왠일로 거의 제일먼저 크루엘라 아트카드가 소진되었더군요. 엉엉...ㅠㅠ 뒷통수 맞은 기분!!
그래도 5월이후 굿즈현황판도 만들고,
분질9랑 콰플2 때... 굿즈수령 안내가 엄청 빠릿하고 친절한 뉴페이스 직원 둘 연타로 봐서 흐믓했습니다.
(신림 직원이 똑띠+착하다 느낄줄이야...ㅋㅋㅋ)
[6월 건물공사로 캐시트럭 상영때 소음가득]
영화관 있는 건물은 10시에 문닫는 쇼핑몰인데 최근 리노베이션? 공사가 한창입니다.
근데 건물측이 10시 이후 극장도 문닫은 줄 알고 말도 않고 걍 공조기 점검을 했나봐요.
전 꼭대기층 밤11시~새벽1시 심야회차였는데...
내내 천장에서 물흐르거나 부서지는 소리가 나길래,
음향좋기로 소문난 캐시트럭을 괴롭게 관람했습니다. ㅠㅠ
끝나고 여기저기 체크해보다가 당직직원한테 말했고,
혹시 상영이 다 끝났으니 에어컨 꺼서 직원한텐 안들렸을 수도 있겠다싶어 고객센터 글로도 남겼습니다.
담날 매니저님?한테 전화왔는데 직원이 올라가서 핸드폰으로 녹음하고 사태 원인 잘확인했다고,
저한테 감사하다며 또 관람권을...ㅋ
(혹시 나 악성민원인?된건 아닌가 살짝 현타가;ㅋㅋ)
[6월 감동먹어서 직원 칭찬해 봄]
한가한 낮 시간대, 루카 굿즈받으러 갔는데 앞에 한참 노인분이랑 대화중인 뉴페이스 직원!
보니까 영화추천해주고, 콰플2 끊으셨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놀래시자 10분후라고 알려드린 뒤...
어르신께 깍듯이 인사하길래 착한 인성에 감동! +_+
칭찬글 적었더니 널리알리겠다 답변왔습니다. ㅋㅋ
당시엔 이벤트 있는줄 생각못했는데 한달뒤 직원을칭찬해에 뽑혔다고 관람권이 들어와있네요?
(아놔... 뭐 받을라고 쓴거 아니라 진짜 감동먹어서 쓴건데...ㅋㅋㅋ 뭐... 주면야 감사!)
[7월 랑종개봉날, 그새 바뀐 직원마인드]
4단계이후 6~7시 회차가 다닥다닥 많아졌습니다.
전 저녁 6시반 회차지만 끝에서 4번째 상영이라 순번이 엉킬테니 막회차 아닌줄 알고 끝난뒤 랑종아카를 받으러갔습니다.
벨을 불러도 한참 안나오더만 드디어 슥 보이는데,
세상에 기다리는거 빤히 알면서 바닥청소중;;;
굿즈 달랬더니 매표소 끝나니까 담부터 막회차는 전에 받아야한다고 짜증섞여 반응하더군요. ㅜㅜ
심지어 그때 10시는 커녕 8시반이었건만;;;
보니까 전에 좋게본 직원 셋중 하나라 살짝 충격받았습니다!
큰영화 개봉날이라 사람많아서 그런건지 고새 직장생활에 찌든건지 애가 변한거같아 왠지 서글퍼졌네요. ㅜ
전에는 애정 1도 없던 지점인데... 애증이 쌓이니 슬슬 응원+채찍질하게 되는군요.
잘좀하자 롯시야!! 부디 흑화하지 마라!! ㅜ
Nashira
추천인 7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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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댓글로 몇분 봤어도 쁘떼뜨는 첨이네요! ㅋㅋㅋㅋ
진짜 애증의 신림입니다. ㅜㅜ
ㅎㅎ 제게는 애애애증이 쌓이신 걸로 보이는데요?
무시 못할 관람권 보상의 영향?! 은 아니겠지요.ㅋㅋ
그 영향을 절대 무시못할 듯요. ^^;;
저도 좀 놀랬어요. 그새 애가 쪄들었나 싶어서...ㅜㅜ
그날 저녁때 랑종 신분증 전수검사하느라 줄밀리고 난리부르스긴 했는데... 그래도 어케 사람을 본척도;;
알바생이라도 모르는거 있으면 잠시만요~하고 물어보러 간다던지요.
그걸로 관객이 '직원이 그것도 몰라?'라고 안할텐데 말이죠
아마 정직원이나 매니저급으로 좀 높아보였는데... 다행히 이후에 싹다 물갈이된 느낌이에요.
저도 여기 젊은 남자직원들 빠릿하고 친절해서 인상깊었는데... 아마도 엄청 정신없었을 그날엔 뒷통수를...ㅜㅜ
부디 바빠도 초심 잃지 않았음 좋겠네요.
영화관갈때 거리가 멀어서인지
이거 먹고 떨어져..란 뉘앙스로 받아들여져서 왕복 몇십킬로 이거 쓰러 또 와야한다는 짜증이 스물스물
물론 지점에서 더 해줄게 없다는 건 알지만 제발 평소에 시스템 체크 좀 하면 좋겠어요
어제그제 한 지점에서 그리 당하고 나니 영화관 가는거 자체에 현타왔어요 ㅠ
아... 전 그나마 여긴 자주가는 동네라 다행입니다.
예전에 용아맥은 사고를 2연속 당해도 아 예예~ 이런식으로 아무런 반응이 없으니 더 빡치던... ㅜ
용산은 사람이 많아서 부담돼서 그런가...
나방그림자 영사사고가 나도, 화장실에 물 질펀하게 해놔서 엎어져 무릎이 깨져도 1도 보상 없어요. ㅡㅡ
걍 특별관이랑 비인기작들 걸어주는거 땜에 그러려니 하고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