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위도우] 코돌비로 본 장소별 명장면 10가지 (강스포)
원래라면 개봉하자마자 Imax로 바로 보러갔을텐데,
1회차 굿즈가 딱히 매력적이지 않아서 고민하다...
감사히도 익무에서 주신 돌비예매권으로 먼저 보러갔습니다. ㅎㅎㅎ
하필 직전에 현백 사태가 터져서 한주 미룰까 고민했지만...
오히려 직후엔 공포감? 땜에 사람 없겠지 해서 금욜날 오전에 걍 가봤더니,
진짜 코엑스가 한산~하네요.
살짝 쫄았는데 다행이면서도 안타깝더란...
초반엔 뭐랄까 스파이물 느낌도 나고 분위기가 굉장히 멋들어졌습니다.
이후 스파이액션, 근접액션, 추격액션, 재난?액션 등이 다양하게 펼쳐지는데...
가족이 상봉한 이후 잠깐 쳐지는 듯 싶다가,
쩌리된 빌런마냥... 과거 회한이 담긴 레드룸의 수장을 처단한다는 드라마로서의 매력이
4가족의 약간 기시감 드는 액션들로 흩어져버리네요.
초반 드라마의 빌드업이 꽤 좋았으나..
후반부에는 상당히 멋진 고공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ㅜ
아무래도 솔로무비라기 보단 차세대를 잇는 가족영화라 그런걸까요?
블랙위도우 헌정영화니 울 준비 하고 들어갔으나...
예상보다 울컥! 올라오지 않길래 좀 아쉬웠습니다.
여튼, 주요장면 되짚어보는 스포 후기 나갑니다. 촤락!
1. 오하이오>쿠바
싱크로율 돋는 나타샤 아역의 찬란했던 유년시절...
햇빛을 참 따뜻하게 담아서 돌비 비전으로 보기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장면들입니다.
묘하게 누구 닮았는데... 싶어서 찾아보니 밀라 요보비치 딸이라네요?
이렇게 다 큰딸이?!! @_@
뱅기 이륙하는 앞에서 총격전과 우당탕탕 엎어쳐지는 자동차들!!!
뭔가 미임파의 톰형과는 느낌이 많이 다른 레드가디언의 매달림이로군요 ㅋㅋㅋㅋ
돌비 서라운드는 역시 이런씬에 잘어울리는 듯...
엄청난 긴박함에 두근두근 아드레날린이 뿜뿜합니다.
2. 인트로 영상
너바나의 Smells Like Teen Spirit를 여성 보이스로... 이렇게 느릿하게 추적추적한 느낌이라닛?! +_+
뭔가 007스럽기도 하고 러시아 느낌나는 요 어두운 분위기 너무 좋아요오옷!!
왠지 일반관에선 컴컴하니 그 매력이 잘 안살 거 같습니다.
3. 노르웨이의 풍광
시점은 시빌워 직후...
거참... 로스장군은 꼰대력 땜에 하이드라도 아닌데 매번 빌런 못지않는 짓을;;
그나저나 노르웨이의 산과 호수의 풍광이 참 멋들어지네요!!
북유럽 언제 함 가보려나!! ㅜㅜ
4. 모로코의 첩보작전
모로코도 은근 액션,스파이물에 자주 나오는 거 같습니다. ㅎ
빨간 해독제가 가스처럼 촥! 퍼지면서 눈에 렌즈처럼 번지는데...
슈퍼솔져 혈청도 글코, 핌입자도 글코, 마블은 요런 병에 든 액체 모양을 선호하는가봄? ^^
굉장히 짧은 시퀀스지만 옐레나의 임팩트 있는 소개장면으로 꽤 적절한듯 합니다.
5. 다시 노르웨이 어느 다리
따라쟁이 태스크마스터가 캡아의 방패액숀을 흉내내며 나타샤(차의 해독제)를 노리고,
우리의 한순씨는 다행히 무사히 탈출하는데...
차량이 전복하고 폭발이 쾅쾅 터지는 요런 어두운 밤 씬에 돌비는 딱이로군요. ㅎ
일반관에선 명암비가 제대로 구분이 안갈지도...
6. 부다페스트의 근접액션, 추격액션
본 시리즈 같기도, 샤를리즈테론느님의 아토믹블론드 같기도 한...
엄청나게 아파보이는 우당탕탕 타격감 쩌는 액션시퀀스였습니다.
둘이 왜 싸우는지는 잘 모르겠으나...ㅋㅋㅋㅋ
윈터솔져 때부터 마블은 근접전투도 참 잘 찍네요!!
근데 호크아이와의 부다페슈트 사건은 썰로만 조금 풀어주고, 제대로 보여주진 않는군요.
(하긴 둘다 캐스팅하긴 무리였겠죠.^^; 이거슨 드라마 호크아이를 보라는 큰그림? ㅋ)
오토바이 탄 나타샤는 진리인데, 넘 금방 차로 갈아타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
차량을 몰았더니 통째로 지하철로 쓩 들어가더란... ㅋㅋㅋㅋ
그나저나 퓨의 알아서 땡큐 수거하는 성격 참 맘에 드네요! ^^
언니의 포즈를 오글거린다고 놀려대며, 죽을 자리가 멋지면 나름 괜찮다고 여기는 염세적+털털한 캐릭!
7. 설경의 교도소 탈출
세뇌당한 레드룸 걸들의 해방을 위해...
문신 덕후, 팔씨름왕이 된 아빠 세르게이 구출대작전!!
하이얀 설경의 교도소라....
이래서 흰수트를 입었군요!! +_+
헬기가 뱅글뱅글, 로프가 뱅글뱅글 도는 씬은 정말 환~하고 방향이 정신없어서...
돌비비전과 애트모스 효과가 가장 찰떡인 장면이지 않을런지...
근데 감시탑 좀 터트렸다고, 갑분 산사태?? ^^;;;
갠적으로 막판 고공씬, 옐레나와 근접타격씬과 함께 가장 힘을준 이영화의 3대 액션 시퀀스인듯!!!
8. 돼지(알렉세이) 엄마/아내 멜리나와의 조우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멜리나의 돼지농장?에서
다같이 추억에 젖어 투닥투닥 다투기도 하는데...
오하이오에서 살았던 시기는 3년뿐이었지만 이들모두 가장 좋았던 시절이 아니었을지...
영화 중반에 텐션이 좀 쳐지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도입부의 오하이오 시퀀스때 따라 불렀던 American Pie 노래를 의미심장하게 쓰려한거 같은데...
퓨의 표정연기는 매우 좋았으나, 상황 연결이 그닥 효과적이진 않은듯 하군요.
요 구간은 거의 알렉세이(쫄쫄이+돼지)를 위한 개그 시퀀스가 아닐런지...ㅎ
9. 헬리캐리어 레드룸 버전에서의 첩보전
이 비행선은 이름이 뭘까요? 레드룸 도킹스테이션? ㅋㅋㅋㅋ
뚜껑따일 뻔한 동생과, 해킹하는 엄마와, 태스크마스터와 놀아주는 아빠...
한순씨는 미임파스런 윈터솔져때의 그 가면을 다시 썼군요. ^^
4명이 각자 미션을 수행하는 스파이물로 진행되는데,
요 실내부분은 생각외로 쫄깃하지 못했습니다.
태스크마스터는 영 쩌리가 되어버리고,
드레이코프의 페로몬 세뇌와 코뼈 부러뜨리기라니... 허헛...참... ^^;;
예고편을 봐버린 탓일까요.
레드룸 걸들이 나오자 대체 언제쯤 하늘에서 쏟아지는거지?란 생각을...ㅋㅋㅋㅋㅋ
10. 스카이다이빙 시퀀스
역시!!! 요 장면이 젤 멋지더군요... 촤라락 미끄러지며 한데 엉키고,
쏴아아 고공을 쏘아 내려오는게 넘나 멋집니다!!
카메라웤도 뱅글뱅글하고, 여기저기서 뿌개지는 소리도 들리고,
확실히 돌비에선 뭔가 체험하는 느낌이 나기땜에
정신이 하나도 없으면서도 씐이 나네요!!!
근데 분량이 넘 짜..짧...ㅠㅠ 어헝엉...
(중간에 잠깐 어엇? 블랙위도우는 혈청도 안맞은 쌩 일반인간인데...란 현타가 잠깐 오기도 하지만...ㅋ)
여튼 무사히 착지해서 일끝내고, 사죄?하고
아아... 태스크마스터는 빌런이 아닌 까메오 수준의 조연이었군요. ^^;;
인워때의 그 포켓 가득한 조끼 출처와 휘파람의 정서는 나름 좋았으나...
쉴드가 우르르 오자 애들 주워다가 헤어지고, 이렇게 급 마무리?!
* 나타샤 로마노프의 묘비앞...
딸이자 언니이자 어벤져인 그녀를 추모하는 퓨...
팔콘 앤 윈터솔져에 나왔다는 그 오묘한 닉퓨리스런 아지매가 호크아이랑 옐레나를 이간질시키나보군요.
(마담 히드라 같은 존재란 썰이 있더데... 아놔... 디플을 좀 들여놔주고 이런 쿠키를...ㅡㅡ^)
음... 초반부는 굉장히 분위기 있고 좋았는데...
가족이 만난 이후론 축 처지다가 갑자기 진행이 마이 급해진 듯한 느낌입니다.
액션의 힘이 여기저기 분산되어 있어서... 못내 아쉽군요.
뭔가 좀 좋을라카면 끝나고, 좋을라카면 끝나고...^^;;
그럼에도 엔겜에서 제대로 보내주지 못한 나타샤를 위한 헌정영화였기에... 아마 한번은 더볼듯요.
루카랑 크루엘라가 2회차때 만족도가 확 올라갔는데... 요것도 그랬음 좋겠네요.
[돌비 느낌]
그동안 돌비는 항상 아이맥스를 보고난 다음 2회차로 보다가...
첨으로 돌비에서 1회차를 하게 되었는데...
이동진평론가님 말씀처럼 전개 따라잡기 급급한니,
예전처럼 돌비효과를 기민하게 파악하질 못했네요.
영화에 걍 홀라당 압도당하기에는 아이맥스가...
주요 시퀀스의 화면과 사운드 연출을 섬세하게 발견하며 감상하기에는 돌비가 좋겠더란... ㅎㅎㅎ
갠적으로 N차할거라면 돌비는 2회차가 효과적이겠단 생각이 듭니다.
첨엔 오티+돌비포스터 1타쌍피가 될수 있을까 싶어 담주 수욜 조조로 보려했으나...
오티소식 뜨기를 끝내 못기다리고, 스포밟거나 포스터 소진으로 속상해하기 싫어서 걍 봐버렸습니다.
아아... 근데 오티가 이렇게 또 이뿌게 나오다닛!!
2주차엔 아맥으로 볼라 그랬는데...
전 그렇게 또 호구가 되어 영혼을 보낼지도... ㅜㅜ
[취식빌런]
옆에서 파삭, 파삭 소리가 나길래 설마 이시국에?
하고 옆을 보니 옆옆자리에서 팝콘을...;;
손을 훠이훠이 저어도 안보길래 살짝 이동해서 주의를 줬습니다.
아아... 그랬더니 갑자기 가오갤의 드랙스가 되더란...^^; (다 보인다 이눔!!)
슬로우 모션으로 한알씩 마스크 안으로 쑉! 넣는데...
은근 시강되면서 헛웃음이...;;;
그렇게까지해서 꼭 먹고싶나? 란 생각이 들어 걍 제마스크 꼭꼭 눌러주고 냅뒀습니다.
끝나고보니 1/4도 못먹은거 같대요. 으이그 화상아...
Nashira
추천인 1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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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요런장르는 눈에 꾹꾹 담아놓고 싶어서요. ㅎㅎㅎ
일단 마스크랑 손소독을 신경쓰긴 했는데...
코메박 자체엔 안들렸을테니 슬마 오고가는길에 별탈 없었겠죠. ㅜ
저도 블위는 굿즈모을겸 2회차하려구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