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센도] 판타지 같았지만, 이번주 가장 만족했던!! (+음악정보, 강스포 해석후기)
지금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이 서로에게 하는 짓 보면,
영화상의 표현대로 '공상과학' 같은 영화입니다.
주제의식이 꽤나 명료하기 때문에 어찌보면... 교육적이고 단순한데다, 빤하게 예상이 가는 스토리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전 이 영화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제가 매우 관대해지는 전쟁사, 액숀, 히어로, 퐌타지, 음악장르 중 1.5개에 해당되기에... ㅎ
설마 실화는 아니겠지? 싶었는데 일부 실환가 보군요.
완전 판타지라 여겼건만 실제 마에스트로(지휘자)인
다니엘 바렌보임의 서동시집(West-Eastern Divan) 오케스트라 얘기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감독이 실제 텔아비브에서 태어난 이스라엘 사람이라던데,
다큐멘터리 감독 출신답게 스토리가 직설적인데다
결말은 맘에 안들지만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입니다.
오스트리아 같은 이탈리아 북부 산맥의 절경에...
클래식 선곡 또한 상당히 의미있고 아름답네요.
그럼, 인상적인 장면+음악정보가 함께한 강스포 후기 나갑니다.
+ 초반엔 진짜 죽빵을 날리고팠던 둘!
Intro 로미오와 줄리엣의 위험
시작은 팔레스타인 소년과 이스라엘 소녀가
자기들이 사랑에 빠졌다는 걸 알리는 영상을 찍은뒤
도망가다가 위험해진 듯한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앞으로 소년소녀에게 계속 신경이 쓰이게끔 하는...
1. 이질적인 상황 속의 연주자들
평온하게 음악에 집중하며 연습하는 론 vs 최루탄이 터지는 엉망진창 상황에서 연습하는 라일라
핵인싸 아버지와 함께 확성기차량을 타고, 결혼식 연주를 홍보하는 생계형 소년 오마르
그리고 소녀 쉬라(넌 짜증나서 설명을 생략한다!)
+ Partita No.3, Prelude - Johann Sebastian Bach
갈팡질팡한 선율이 매력인 바흐의 파르티타 3번 전주를 켜는 바이올린 선율...
생동감이 느껴지기 보단 맘이 막 조급해지게 만드는 군요.
2. 양국 연주자들로 꾸려지는 오케스트라 프로젝트
양국의 화합을 도모하는 프로젝트 기획자는 독일의 거장 에두아르트 교수를 모셔오고 곧 오디션이 진행되는데...
(재단 이름이 '효율적 이타주의 재단'?! 큽;;)
팔레스타인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오디션장으로 향하는 길은 험난하네요.
국경 검문소에서 금발의(쉬라를 닮은) 여군에게 부당한 검문을 받은 라일라는
아버지가 검문에 거절당해 혼자 떨어진 이웃집 소년 오마르를 챙겨서 델고가며...
가장 일찍 나왔으나 가장 늦어버립니다.
3. 공정한 실력 vs 공평한 숫자, 론 vs 라일라
바로앞에서 시위와 최루탄이 빗발치는 상황이니... 당연히 실력차이가 날 수밖에 없고,
검문 때문에 많은 팔레스타인 애들이 오디션장에 오지도 못했기에 쪽수마저 딸립니다.
교수는 실력만 중시하고, 기획자는 처한 상황이 다르다며 숫자를 중시하는데...
그걸보고 아랍인 외모를 가진 이스라엘 애들로 채우자는 오지라퍼 론;;
부당한 일엔 민감하게 발끈하며, 앞에서 대놓고 따져묻는 매사에 분노와 한이 그득한 라일라와
항상 여유있고 핵인싸에 실력도 탑급이지만, 양아치스럽게 정치질 뒷공작하는 얄미운 론이 대비됩니다.
양 국가 제1바이올린의 캐릭터 묘사가 상당히 인상적이군요.
그나저나 블랙드레스 입은 있는집 처자는 오디션 탈락에 분통을 터뜨리고, 하는짓이 가관인게 얘가 불행의 씨앗이 되리라 바로 짐작!
4. 바람은 과연 불 것인가...
그리고 실력이 살짝 애매해서 보류 판정을 받았던...
아마도 젤 어린듯한 관악기를 부는 소년소녀
+ Serenade for Winds, op 44, 1. Movement - Antonin Dvorak
소년(클라리넷), 소녀(호른)의 악기인 관악기(Winds)를 위한 곡이란 뜻이지만,
곡명에서 알수있듯이 이들로부터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길 기대하는 바람이 담긴 선곡이로군요.
대타로 들어오려했던 아랍인 외모의 이스라엘인들이 연주한게 참 아이러니한;;
5. 개판 오분전!!
교수는 제1바이올린의 양측대표 둘 가운데 의외로 라일라에게 악장을 맡깁니다.
침착을 유지하고, 상대를 포용할 수 있을거 같다며...
(솔직히 둘다 도찐개찐인 거 같던데;;)
첫연습날 선민사상을 가진 이스라엘 연주자들은 협조는 커녕 악장을 개무시하고 영어발음을 놀리는군요.
억울함과 화가 잔뜩 쌓여온 팔레스타인 연주자들은 바로 득달같이 달려듭니다.
시작하기도 전에 걍 개판이 되는;;
그걸 지켜보면서 아아... 진짜 현실은 쉽지 않겠구나 확 느끼는 교수와 우리 관객들... ㅜㅜ
일제강점기 일본+우리, 혹은 통일후 남한+북한이 모이면 이러려나? 란 상상을 해보게 되네요.
6. 가족 내의 충돌, 이웃 간의 지지
아들의 꿈을 팍팍 지지해주는 오마르의 아빠는 라일라의 합류를 반대하는 가족을 설득합니다.
한맺힌 상황에서 존중받길 원했던 라일라지만...
위험한데다 반역자로 찍혀서 이웃에게 돌맞을거라며 극구반대하는 라일라의 엄마와,
우유부단하지만 그래도 음악을 하게 해주고픈 아빠
결국 다들 합류한 가운데...
공항에서 절친 쉬라에 대한 질투심을 감추며 무슨일 경험하는지 꼬박꼬박 알려달라는 씌앙X!
(역시 SNS는 위험해;;;)
7. 서로의 소리를 듣지않는 양측
오스트리아 같은 산동네 이탈리아로 간 단원들...
알프스 산맥의 절경이 펼쳐진 남티롤(South Tyrol)에서 합숙을 하게 됩니다.
파헬벨의 캐논을 연주하며, 한명씩 쌓아가는데 묘하게 긴장감이 도는군요.
솔로를 맡은 자기를 질투한다 여겼지만, 알고보니 론을 솔로로 추천했던 게 악장 라일라였음에 머쓱해진 론...
+ Canon in D major - Johann Pachelbel
상대방에 맞춰 세기와 박자, 분위기의 느낌을 조율해야하는 화음이 아름다운 곡이건만....
분명 불협화음은 아님에도, 서로의 소리를 듣지 않는 아름답지 못한 음악에 교수는 답답해합니다.
8. 선을 넘는 샤우팅
독일인 교수는 졸지에 심리상담가가 되었군요.ㅋ
화해를 위한 치유 상담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중앙에 선(밧줄)을 그은채, 두줄로 서서 서로에게 넘어가지 말고 마주보며 소리치게하는데...
그렇게 한참이 지나자 다들 욕설에 상처받고 지쳐서 나가 떨어집니다.
차분히? 자신들의 윗세대 할머니 할아버지가 겪은...
귀에 못이박히도록 들어온 아픔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그들...
나치로부터의 해방 이후 나라를 세웠더니 아랍권의 총공격을 받으며 총살당하는 이스라엘과,
졸지에 집잃고 쫒겨나와 폭격당하는 팔레스타인...
9. 평화를 바라는가? Yes/No
교수는 다시한번 선을 사이에 두고, 평화를 바라는가? 물으며 Yes/No 로 이동해보라고 하는데...?!
아아... 모두가 바라지 않는다는 쪽에 서는군요;;
순간 제가 방향 헷갈린 줄... 하긴 그리 쉽게 풀릴 아픔이 아니긴 하지요.
Yes 쪽에는 소리칠때 내내 괴로워하던 소년소녀 포함 달랑 4명 뿐입니다.
10. 랍비의 모자를 쓴 소년과 아랍의 히잡을 쓴 소녀
상대방이 되어보자며 서로의 상징을 써볼 사람을 찾는 교수와 여기에 자원한 소년소녀,
순간 팡팡 터지는 사진 세례에 제가 막 소오름!!!
(아쫌!!! 제발좀!! 하아... 저게 발단이 되겠구나 느낀;)
상황이 아닌 사람을 보라며... 계속 뺑뺑이 돌며 인사시키고, (I see you!가 꼭 두고보자! 같더란?ㅋ)
나중엔 재미나게 물놀이도 하고, 또래들끼리 대화도 트는군요! ^^
+ Symphony No. 9, 2. Movement - Antonin Dvorak
신세계(New World) 교향곡이라니... 멋진 선곡이네요!! +_+
새롭게 나아가기를 바라는 맘이 담겨있겠죠?
2악장은 이민자의 나라 미국(신세계)으로부터 보내온 고향 보헤미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선율인데...
갠적으로 엄청 좋아라하는 곡입니다. 이 영화 통틀어서 이순간이 가장 행복했다는... ^ㅡ^
박찬욱관 사운드가 정말 좋구나를 느낀! (방음만 좀;)
11. 독일vs유대인, 이스라엘vs팔레스타인의 공존
부모가 독일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대량학살을 저지른 의사였던 교수는
2차대전후 자신들을 숨겨줬던 농부에게 부모가 뒷통수(총) 맞았다는데... 평생을 참회하며 살아왔군요.
결국 애들이랑 같이 자전거 타고 가다 아마도 유대인 차량에 똥테러를 당했네요.
(그래도 여기 이스라엘 학생들은 반감이 없는듯)
모든 상처가 씻기거나, 완벽하게 용서받을 수는 없겠지만...
서로 언젠가 마주볼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그입니다.
다시금 교수가 지금 당장 공존을 택할수 있는가 Yes/No를 물었을때,
이번엔 론이 먼저 악수를 청하고, 선긋기때완 다르게 두명 빼고 다함께 한덩이가 되어 부둥켜 안는군요.
그러나 사랑에 빠진 소년소녀의 낌새를 느낀... 그동안 오마르의 보호자 역할을 해주던 라일라...
쉬라는 18세에 군복무하게 되니 곧 총들고 널 검문할거라며, 넘 가까이하지 말라고 현실을 일깨워주네요.
(그보단 철딱서니 없이 올리는 SNS를 조심했어야;;;)
여튼 이 엄중한 상황에 철없는 쉬라는 밤을 함께 보낸 아침 둘의 사진을 방구석 질투녀에게 보내고 마는데;; ㅡㅡ^
12. 아직은 겨울입니다. 봄이 오긴 올까요?
뭔가 인트로가 떠오르며 불안해지는 이 상황에 연습하는 마지막 합주곡 사계-겨울
교수는 한팀으로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있어서 만족한다지만;; 아아... 봄이 안올꺼 같다구요!!
+ Four Seasons (Winter) - Antonio Vivaldi
봄을 기다리며 눈보라 휘몰아치는 겨울을 견뎌내는... 나름 어두우면서도 조금씩 희망의 느낌이 담기는 곡인데...
솔직히 불안해서 음악에 온전히 집중할수가;;;
13. 로미오와 줄리엣인가 vs 소돔과 고모라인가
우리 눈에는 한데 어우러진 화합의 상황이지만...
극단주의자들 눈에는 지옥불이 떨어져야할 천인공노할 타락한 상황
쉬라를 찾으러온 그녀의 삼촌과 이를 피해 사랑에 빠졌단 영상을 찍은 뒤 달아난 소년소녀...
이들을 찾으러온건 교수를 지키던 걍 독일 경호원이었으나, 말이 안통하니 두려움에 달아나고 결국;;;
14. 맘에 안드는 결말
아아.... 제기랄! 꿈많고 재능있던 소년을 이렇게 허망하게 보내나요?!
교수는 네가 원하는걸 스스로 결정해보라며 프랑크푸르트에 가자고 제안했건만...
(얌마! 원하는걸 하란게 같이 도망가란 뜻이... 아놔!)
설마 다친거겠지 싶었으나;; 진짜 죽... 하아...
영화는 그장면을 보여주지도 않고, 소리로만 알려주는데...
과연 단순 교통사고일지, 진짜 차량테러였을진 알수 없습니다.
이어지는 애끓는 핵인싸 오마르아버지의 차량 확성기소리에... 눈물이 펑펑...ㅜㅜ
라일라는 다시금 "빌어먹을 유대인"을 외치며 쉬라의 삼촌차에 돌을 집어 던지고,
또다시 개판 오분전으로 뒤엉키는 상황이...
15. 선(유리벽)을 넘어 들려오는 춤(추모)곡 볼레로!
뉴스에서 소년의 죽음으로 연주회는 취소되었고, 평화회담에도 위기가 찾아왔음을 알리는데...
그어놓았던 선처럼 유리벽이 양측을 가로막은 공항 대기실...
첨에 드럽게 재수없던 론은 조금씩 변화했는데, 일어서서 유리창에 볼레로의 도입부를 활로 탁타다다닥 두드리며 시작합니다.
벽을 사이에 두고 한명씩 악기를 들고 함께 연주하는 그들....
+ Bolero - Maurice Ravel
처음엔 엥?! @_@ 이곡은 추모의 의미로 쓰기엔 넘 화려한 무도곡인데?! 왜하필?이럼서 의아했으나...
생각해보니 초반에 합주한 캐논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곡이네요.
캐논이 모두 다같이 화음을 스윽 얹어 돌림노래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곡이라면...
볼레로는 마치 양측(남녀)이 싸우는 듯이 각 악기 하나하나의 솔로가 튀면서 무한반복되는 곡입니다.
게다가 주구장창 크레센도만 있는 곡이자, 마지막엔 웅장한 합주가 되는...!!
아아.... 제목을 이곡에서 따온거였네요.
교수가 초반 힐링타임때 걸으면서 내가 널 보고있단 눈빛으로 한명한명 인사시키던 것처럼...
이 갈등의 굴레에 휩쓸리지 말고 개개인을 바라보라 했던 그 주제의식이 드러나는 선곡이로군요.
선(밧줄,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에게 샤우팅만 하는 게 아니라....
서로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들 각자의 소리를 계속 키워가다보면 하나의 멋진 춤곡, 평화와 공존이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 독일영화
운디네에 이어... 음악과 신화와 전쟁사와 분석하는 거 좋아하는 정리벽 심한 공대출신인 저에게
독일영화는 여러모로 취향에 잘맞는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ㅋㅋㅋㅋ
이번주 개봉작 중에 기대했던 발신제한, 킬러의 보디가드2가 썩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갠적으로 최고로 만족했던 영화네요.
솔직히 포스터는 실사가 취향에 맞는데;; ㅋ
+ 박찬욱관의 관크
주제나 장르땜에 매너 관객들을 기대했건만, 금욜날 생각 외로 관크가 심했습니다.
아쟤둘이 지집 안방마냥 끊임없이 설명+대화하고,
얼음을 바락바락 돌리며 폰딧불은 기본;; 하아.....
게다가 후반부엔 용아맥 우퍼가 둥둥 울리기까지;;
주말에 한번 더볼까봐요. ㅜㅜ
구로가 시간대 맞던데, 첨이지만 함 가봐야겠군요.
>> 오?!! 구로 컴포트 8관 엄~~청 좋네요?! +_+
누군가 무쟈~게 훌쩍이던데... (토닥토닥... 니맘 곧 내맘...ㅜㅜ)
Nashira
추천인 28
댓글 35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맘에 드는 작품은 애정을 듬뿍 담게 되네요. ㅎㅎ
너무 좋았던 영화속 음악들인데 분석해주신거 생각하며 2차해야겠습니다. 그런 관크속에서 보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저도 2차를 해야겠어요. ㅋㅋ 주말이라 살짝 불안하지만 부디 매너관객들이랑 보게되길!!
저도 완전 빡쳤습니다. 이건 아니지이잇!!!! 싶더란...ㅜ
영화가 주는 만족도와 저의 애정과 글에 담는 노오력은 비례하는듯요. ㅎㅎㅎ
엘프도 많이 안알려진 독일영환데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닷! ^^
초반에 세레나데 포 윈드는 영화보면서는 아예 몰랐고, 나중에 찾아보면서 알아냈어요. ㅎㅎ
박찬욱관 방음은 정말 하아...... 좋은 스피커란 장점을 다 갉아먹네요. ㅜㅜ
두 국가간에 사랑이 가능해?? 처음엔 로맨스 판타지인줄
특히나 지금 두국가 상황을 보면... (절레절레...)
감사합니다
왠지 이영화 좋아하실거 같습니다. ㅎㅎㅎ
결말은 참.... ㅜㅜ 볼레로 선곡은 첨엔 의외였는데... 점차 수긍하게 되더라구요.
론과 라일라 캐스팅이 참 훌륭했었습니다.
광주는 오늘이 마지막 상영이어서 아까 저녁쯤에 보고 왔는데
확실히 결말 부분이 약간 아쉬운거 빼곤 맘에 들었습니다
조금 더 괜찮은 방법으로 마무리를 지을 수도 있었을 것 같긴 한데
지금의 엔딩장면도 썩 나쁜편은 아니어서 좋게 봤습니다!
소년 오마르가 잘되길 응원하는 맘에 매우 속상하긴 했지만....
그래서 마지막 장면이 더 슬프게 다가오는 거겠죠. ㅜㅜ
그나저나..구로 컴포트관. 땡기는데요? ^^
의자는 허리가 좀 꼿꼿해야 되긴하지만...
좌석이 넓고, 중간중간 비워져서 앞이 뻥~뚫린 좌석이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sns를 관두게 했어야 하는데...사진을 보면 같이 있는 느낌이 드나요ㅠㅠ 보내도 좀 생각을 하고 보내지...진짜 이마 짚게 만들더라고요. 초반 론도 너무 초딩 같아서 얄미웠는데 그래도 시간이 가면서 많이 젠틀해진(?)느낌이에요. 오마르가 너무 안타까웠에요.😭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오마르를 이렇게 보내버릴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꽤 전에 글인데 찾아읽어주셔서 감사요! ^^
읽어주셔서 저도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후기 재밌게 잘 쓰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