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쓸데없는 감상 몇가지 (스포有)

저는 글재주가 없어서 짧게 짧게 쓰겠습니다.
1. 벽돌 깨지면서 배급사랑 감독이름 나오는 장면 꼭 옛날 게임 오프닝 보는 것 같았음.
2. 아르헨티나에서 랜슬롯 존잘인데 나오자마자 쥬금ㅠㅠㅠㅠ
3, 큰 에그시 나오는 첫장면에서 힙스터의 향기가 물씬~


4, 해리가 펍에서 딘 부하들이랑 싸울 때 사운드가 집중되서 후드리챱챱하는 장면 좋았음.
5, 후보생 뽑은 부분 쓸데없이 늘어지지 않아서 좋았음.
6, 발렌타인 역에 사무엘 잭슨은 최고의 선택. 혀짧은 소리하며 옷차림까지 다 어울림. 뭐가 유쾌한 빌런 같았음.
7. 가젤 역 여자로 바꾼 것도 좋았음. 멋진 남자캐가 많아서 눈호강 했지만 가젤이랑 록시가 있어서 조금이라도 밸런스가 생김 .
8. 요즘 데이터가 부족해서 그런지 발렌타인의 공짜 인터넷이 부러움 (나쁜 의도로 만들긴 했지만)
9. 콜린퍼스에게 I'm a catholic whore currently enjoying congress out of wedlock with my black, Jewish boyfriend who works at the military aborion clinic. So hail Satan and good day.
이 대사를 하게한 매튜본에게 감사를.
이 장면이랑 에그시가 시험에서 떨어지고 짜증내는 부분 등등을 보면 해리 성격이 은근 더러운게 보임.
10. 명장면인 교회씬! 잔인한데 유쾌하고 재밌음. 음악도 완전 잘 어울림.
콜린퍼스 브리짓 존스 이후의 첫 액션씬이라고 했는데 계속 액션씬 찍어주시길
11. 나..나니? 해리 왜 쥬금?ㅠㅠㅠㅠㅠ 해리 죽일거라곤 생각 못했음.
12. 아서 배신 완전 뜬금. 도대체 언제 배신때린거죠?
13. 옛날 스타워즈 프로젝트의 1인우주선으로 발렌타인의 최첨단 위성을 터트리는 이 장면에서 이 영화가 생각하는 바를 보여주는 것 같음.
무조건 옛날 것이라고 해서 나쁜 것, 새로운 것이 좋은 것이 아닌 전통은 지키되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해리가 그 대표인 것 같음. 귀족이지만 킹스맨에 에그시아빠와 에그시를 들임으로써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 것 같음.
그리고 에그시가 수트를 입고 킹스맨이 됐다해도 그는 악센트 등 자기자신을 바꾸지 않고 옛것을 받아들인 것 같음.
14. 머리없는 남자도 멋있다는 것을 마크 스트롱 보고 처음 느꼈음.
15. 이 영화가 어디까지 약을 빨 것인가 했는데 위풍당당 행진곡과 함께 머리폭발할때 기립박수,
16. 솔직히 영화에 개연성을 개나 줬지만 어줍잖게 가리려고 하지 않고 무대뽀로 밀고 나가는 뻔뻔함이 이 영화를 더 재밌게 만든 것 같음.
짤방 꺼리가 수두룩한 영화라고 새삼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