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vs 콩] 보면서 떠오른 10가지 영화 & 명장면 ^^ (강스포, PS4™님 나눔)

PS4™님의 나눔으로 코돌비에서 보고왔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_ _)
고대콩을 보면서 다른영화가 문득 떠올랐는데, 요런 장면들 위주로 스포후기 써봅니다. ㅎㅎ
 

1. 헝거게임2 : 스피어 천장에 나무 꽂아서 파지직!!
2. 죠스 : 물살을 가르며 슬그머~니 보이는 고질라의 지느러미? 아니 등뿔!!
3. 혹성탈출 : 시저급 똑쟁이 콩의 "Home(집)"을 뜻하는 수화!!
4. E.T. : 꼬맹이와 손꾸락을 맞대며 우리 통했다오^^ 천지창조씬 ㅎㅎ
5. 에반게리온 : 항모를 발판삼아 겅중겅중 쩜푸!
6. 인터스텔라 : 뒤집어진 산세가 맞닿은 맷데이먼의 행성같은 할로우 어스!
7. 쥬라기공원 : 익룡이 날라댕기고 노주키랑 박쥐새?가 있는 고대 밀림의 풍경
8. 퍼시픽림 : 홍콩전투가 생각나는 와다다다 시가전!
9. 배트맨 대 슈퍼맨 : 마더박스급의 심장 제세동기와 느금마사급 한편 먹기! ^^
10. 어벤져스 : 아이언맨&토르가 생각나는 도끼 충전과 스톰브레이커로 타노스 광선막기!
 

찬찬히 인상깊었던 장면들을 음미해보면...

+ 콩 나올때마다 진짜 음악 이렇게 깔기 있습니까?ㅋㅋㅋㅋ
아쟤미가 뿜뿜 터지는 콩의 일상장면 나름 귀여웠습니다.
(폭포나올 때 등목하는거 기대한거 저뿐? ^^;;)
창던져서 스피어에 구멍뚫는 순간 파지직 하고 어랏? 여기 가상환경이었어? 싶은게...
헝거게임2에 캣니스가 화살로 천장 뚫는 장면이 생각나더군요

+ 초반엔 심기가 꽤 불편했습니다. 왜 자꾸 우리 질라만 괴롭히는건지! ㅜㅜ
(갠적으로 쥔공이 콩같아서 살짝 삐져있었지요ㅋ)

+ 생각도 못했던 반가운 두인물이 나오더군요!

에이사 곤잘레스와 숲속여행&데드풀의 그 꼬맹이가 나오던데... 뭐랄까 역할과 분량은 쩌리였네요 ^^;
(괴수물이니 나름 다행이라 해야할지...ㅋ)

+ 바지선에 묶인채 이송되는 콩은 바닷물에 손적시는 낭만도 부려보고...
혹성탈출의 시저마냥 똑쟁이인 콩은 "Home"이라는 수화를 똭!! 
E.T.마냥 손꾸락으로 천지창조씬도 연출하는데!!

+ 바다에서의 항모 전투는 기대했던 대로 엄청나게 대만족이었으나 생각보다 좀 짧았네요.
물살을 가르며 죠스처럼 다가오는 고질라에 심장이 두근두근해지고,
에반게리온 2호기 아스카가 생각나는 항모 즈려밟기도 멋졌습니다.
전투기는 다트로 사용하는 센스! ㅋㅋㅋㅋ 
폭뢰 터트리는 것도 멋쥐구요.
밀덕의 소소한 팁입니다만...  항모전단 구성은
- 니미츠급 항공모함 (근데 이상하게 좀 작아뵈는;;;)
-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USS 맥켐벨)
-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USS 레이크 챔플레인)
- 아이오와급 전함
- F-35 라이트닝 II 전투기
요렇게 나온듯 합니다.
근데 이게다 무슨 소용이에요!ㅋㅋㅋㅋㅋㅋ
고질라랑 콩이 죽빵날리는데 죄다 뿌서질 운명!!
(그나저나 질라야 내가 네편이긴 하지만... 너가 사도도 아니고 바다에서 싸우는건 넘 불공정한 결투같지 않뉘?)

 
+ 그러나 첫 전투 이후엔 고대콩이라면서 내내 둘이 따로 놉니다.
콩의 고향찾아 삼만리가 시작되지요.
묘하게 사이버틱한 히비와 스컬크롤러 셔틀(포드?)의 출동씬은 순간 SF영화인 줄;;

+ 할로우 어스는 인터스텔라 맷데이먼이 맞이할 거 같은 뒤집어진 산세에
쥬라기스런 생태계와 아바타스런 지질구조네요.ㅋ
근데 너무 휴먼스런 문이라 쫌 놀랐습니다.
설마 손바닥 지문인식같은 하이테크는 아니겠지?^^; 싶었는데...
다행히 "요기로 힘주어 미세요!" 였군요.
내부는 또한번 휴먼스런 인테리어에 2차놀람!
스톰브레이커?도 얻고 점점 콩은 시저같아지는데....

 
+ 땅굴파기의 신공 고질라!
분명 콩이랑 싸우러 홍콩 온건 아닌데... 뜬금 콩한테 빡친 모양 ^^;;!!
메카 땜에 힘들어 죽겠구만... 너도 옥상으로 따라와!! 쫌 도우란마랴!의 심정일까요?ㅋ

 
+ 홍콩전투는 퍼시픽림 느낌으로 건물 퍽치기가 예술인데... 
펑키한 조명에, 전투씬이 훨씬 밝아서 좋더군요 ^^
토르vs타노스씬처럼 홈에서 득템한 스톰브레이커로 고질라의 레이저 광선을 막아내는 콩!

 
+ 둘이 "아아아아앜!!!" 할땐 괴수어 자막이 필요한듯 하여 달아봅니다
고질라 왈 :
"형은 보초서느라 개고생하는데... 넌 집에가서 핑핑 노냐?! 아아아앜!!"
콩 왈 :
"왜 마스크도 안쓰고 침튀고 지X이야!! 아아아앜!!"
결국 코로나 걸렸을까봐 서러운 콩은 눈물을 뚝뚝 ㅜ
(왜자꾸 콩을 이렇게 갬성적으로 찍는건지!!ㅋㅋ)

 
+ 히비 엔진은 마더박스 못지않은 심장 제세동기?!
요거요거 슈퍼맨도 살리겠어요.
다시 살아난 콩은 느금마사급 태세전환으로 고질라와 편먹고 메카고질라와의 2:1전투에 참전하는데...

+ 메카고질라는 척추 하나하나에 추진력이 있군요.
그래도 뭔가 비율이 맘에 안듭니다.
묘하게 왜소하니 볼품이 없어요.
질라처럼 소두도 아니고, 떡대와 근육빵빵함이 1도없는 짝퉁 그자체!
(세리자와는 대체 아들을 어케 키운거? 글고 얜 죽은건지 산건지;;;)

+ 토르 & 아이언맨같은 도끼 충전방식과
스컬 아일랜드때부터 이어져온 콩 특유의 머리+척추 한번에 뽑기 기술!!
그렇게 메카를 이긴 둘은 그대로 헤어지는데...

마지막에 주먹악수를 바란건 저의 욕심이겠죠? ㅋ
마치 이제 형은 계속 보초를 설테니... 넌 집에 가서 애나 봐라! 는듯 곱게 보내주는군요.
(제맘대로 고질라가 형인걸로 ^^;)

+ 형이 다시 지구를 지키는 동안 그렇게 킹이 된 콩은 집에 와서 둥가둥가 쳐노는 걸로 끝...ㅋ
여튼 갠적으로 전작들보다 인간파트 적고, 전투씬들이 너무나 흡족해서 대만족입니다!!!

+ 돌비 서라운드 효과는 크게 인상적이진 않았으나, 사운드 출력과 순간 뮤트될 때 느낌이 참 좋더군요.
화면은 확실히 환하고 색감이 짱짱하니 제대로 살아있습니다! +_+
한주 정도 지난 뒤, 용아맥에서 한번 더볼까 살짝 고민되네요.
원래 고질라 이기면 한번 더보려 했는데... 제멋대로 고질라승(봐줌)으로 하렵니다. ㅋㅋㅋㅋ

유일하게 인간캐릭터 중에 요 꼬마아이는 참 맘에드는군요. (조용해서 더 ㅋ)

+ 고대콩 돌비관을 나눔해주신 PS4™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