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보고왔습니다.
용아맥 코돌비 고민하다 어두운 장면이 잘 안보인다는 후기가 종종 올라와 코돌비로 다녀왔습니다.
집에서도 심심할때마다 돌려보는 반지의 제왕인데 또 봐도 재미있네요.
사실 반지원정대는 감독판 2017년 재개봉 때 살짝 루즈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서 오늘 걱정하면서 갔는데 모든 장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초반에 골룸이 샤이어, 배긴스 외치는 부분도 새삼 눈에 들어오고,
아라곤 첫 등장 부분 보면서 '그래 내 최애가 여기있었지...'하고 느끼고,
발록한테 넌 여길 지날 수 없어! 하는 간달프는 그 짤을 시험기간에 너무 많이 써먹어서 그런지 거기서 살짝 집중이 깨졌고....(ㅋㅋㅋ)
광산에서 탈출한 뒤 프로도가 딱 뒤돌면서 눈물 한방울이 떨어지는데 그 장면은 또 왜이렇게 짠한데 이쁜지ㅠㅠㅠㅠ
그리고 3편까지 이미 내용을 다 알고 난 뒤에 보는 입장에서는 보르미르가 정말... 저 짧은 시간안에 다 담아내기에 역부족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ㅠㅠ
살아있었다면 곤도르에 깊은 애정을 지닌 좋은 신하가 되었을텐데...
이게 다 그 아버지가....!!!! (혹시 모를 스포를 위해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ㅋㅋㅋㅋ)
이미 오리지널 티켓을 모으기 시작했기 때문에 아마 나머지도 코돌비에서 한번씩 보겠지만, 두개의 탑 만큼은 용아맥에서 한번 더 보고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그 동이 트는 시간 동쪽을 보라고 한 간달프를 믿은 아라곤과, 믿음을 배신하지 않은 간달프의 모습은 좀 더 큰 화면에서 보고싶을 것 같아서요ㅠㅠ
쓰고보니 그냥 일기장에 써야 하는 수준의 주저리가 된 것 같습니다.
코로나와 여러 이유로 생각보다 빨리 반지의 제왕이 재개봉한 것 같은데, 이번 재개봉이 끝난 뒤에도 언젠가 또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덕후의 작을 바램을 끝으로 빌어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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