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톰과 제리] 후기... - 고질라 킹오몬의 재림

팬심으로 봤긴 하지만.. 결과물이 좀 실망스럽네요.

명색이 톰과 제리라는 이름임에도 인간측 주인공 케일라, 그리고 결혼식을 올리는 이야기의 비중이 크다 보니 두 동물 주인공의 분량이 많지 않아서 썩 만족스럽지가 않았습니다. 둘이 다이나믹하게 코믹한 행동이 많아도 그거 얼마 안 나오니까 김이 샙니다.

그냥 흔히 있는 결혼식 소동 영화에 톰과 제리 둘을 어떻게든 억지로 끼워넣으려는 모양새였습니다. 그 결혼식도 뭐 어찌어찌 좋게 맺어주려 하는데 아무리 봐도 무리수 투성이라서 헛웃음만 나오네요.

그리고 인간측 캐릭터 중에 켄 정 캐릭터는 왜 갑자기 막나가는 걸로 설정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고요. 본편보다 예고편이 훨씬 재밌었네요.

애니와 실사의 하이브리드 영화라 기대 많이 했는데 별로였습니다..

중간에 워너브라더스 자사 컨텐츠인 조커랑 배트맨의 레퍼런스는 반가웠긴 하지만요.

롯데시네마 한정 그립톡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