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 미드나이트 스카이 > 후기 (스포)

큰 서사가 없고 과잉 감정선 또한 없이 담백하게 진행됩니다.

고립됨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고독함 및 외로움, 죽음을 앞둔 인간의 두려움과 살고자하는 욕망, 그리움과 후회, 놀라운 적응력 등

The Midnight Sky 라는 제목답게

많은 인간의 심리적 참상 및 군상을 보여주는 영화였어요. 

인터스텔라가 떠오르기도 하는 황폐화된 지구의 멸망을 뒤로하고 (벗어나야할 지옥과도 같은 곳)

마지막 인류인 아이리스 부부가 개척해내갈 저 멀리 k-23 (천국까지는 아니어도 살아남을 수 있는 곳) 을 바라보는

공존되는 대립씬은

밤 중의 하늘 제목대로 대조적으로 교차하여 비춰주는 장면이어서 아름답고 신비롭고 몽환적이고 여러 의미로 시리도록 슬프게 다가왔어요.

전반적으로 보면 기시감이 느껴지는 클리셰가 없지 않기에 아쉬움이 남지만 기존에 많이 봐온 sf공상과학 장르들과 비교해보면 감성적으로 여운이 다름을 느낄 수 있었던 미드나이트 스카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