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 빌네브 감독, '듄' HBO Max 공개 강력 비판
드니 빌네브 감독이 Variety에 직접 보낸 특별 서한을 통해 이번 워너의 HBO Max 공개에
대해 강하게 비판
공식 서한 내용 요약
나는 뉴스를 통해 워너가 '듄'을 극장과 HBO Max를 통해 동시공개한다는 발표를 들었다. 이 결정으로
AT&T는 영화 역사상 가장 존경받고 중요한 스튜디오중 하나를 그냥 가로채버렸다. 시네마에 대한
애정은 전혀 없고 관객에 대한 사랑도 없다. 단지 이 텔레콤 거대공룡회사(AT &t)를 살리기 위해 한 것이고
이 회사는 현재 1500억 달러의 빚에 시달리고 있다.
'듄'이 시네마와 관객들을 위한 영화지만 AT&T는 월 스트리트에서 살아남기 위해 살 뿐이다. 현재까지는 실패로
드러난 HBO Max가 AT&T는 워너 브라더스의 2021년 전체 라인업을 희생시키면서 관객들의 호응을 구하려고 한다.
늘 영화 제작자와 감독들의 고향같았던 워너 브라더스의 갑작스런 태도변화는 나에게 있어 영화 제작은 상호
협력이 중요한데 워너는 이제 같은 팀이 아님을 선언한것과 같다.
스트리밍 서비스도 영화와 TV 컨텐츠에 있어 강력하고 긍정적인 매체임에는 틀림없지만 스트리밍 자체만으로는
영화산업을 이끌수 없고 특히 '듄'과 같은 스케일의 영화는 더더욱 그렇다. 워너의 이번 결정은 '듄'이
흥행면이나 경제적으로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을 예고하고 특히 불법 다운로드가 기승을 부릴 것이다.
워너는 '듄' 프랜차이즈를 아사시킨것과 같다고 본다.
코로나의 심각성은 잘 알고 무엇보다 건강이 최우선인것은 안다. 그래서 결국 이번 영화도 내년 10월로
연기를 하게 되었던 것이고 내년 가을에는 정상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영화는 내 인생의 3년을 모두 이 영화에 쏟아부었고 내가 만든 영화들중 가장 최고작이라고 할수 있다.
이 영화는 극장 가장 큰 화면에서 보아야 되며 그래야만 한다.
나는 이번 일로 피해를 본 다른 16명의 감독들과 함께 동지로서 항의하며 내 의견을 피력한다.
나는 AT&T에게 회사가 행해야할 사회적 책임중 주주들의 이익을 챙기는것도 중요하지만 문화를
보존하고 이어가는것도 중요하다. 극장에 가서 영화는 보는것도 큰 인류의 문화이며 역사적으로
우리에게 교육과 상상력과 우리의 영혼에 영감을 주어왔다. 우리의 레거시인 것이다.
극장 시네마여 영원하라 !
Dune Director Denis Villeneuve Blasts Warner Bros. Streaming Decision – Var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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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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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가 앞으로 1년동안 지출없이 버티라는 얘기인데,
제작자가 아닌 감독입장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네요^^
배급사에서도 2억 달러씩이나 들여서 OTT 홍보 하고 싶진 않겠고,
감독 입장에서도 큰 화면으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못 보여 엄청 열 받을 것 같아요.
글에서 분노가 전해집니다.
근데 그것과는 별개로 드니 빌네브 본인 작품 중에 최고라니... 최고라니...
기대가 됩니다. 필관 해야 겠어요.
드니 빌뇌브의 의사를 지지합니다.
여기서 와웈ㅋㅋㅋ
전 꼭 영화관에서 보겠습니다.
작은 화면도 한몫하지만 바로 풀릴 불법 다운로드랑 매출 감소, 작은 화면으로 대충 보고 제대로 된 평가가 안 될 것도 만만찮은 문제죠... 철회했으면 좋겠네요
이거 지금 분위기가...서브프라임 때 작가파업 났던 것처럼, 이번에 감독파업이라도 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네요. 작가파업도 넷플릭스와 DVD 매체와 같은 부가 판권 수익 분배 문제로 비롯되었는데, 사실 그때나 지금이나 본질적인 문제는, 미국이 경제적으로 냉각된 분위기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가고, 더 적은 이익을 나눠주려고 했던 기업들의 수익 우선주의 때문이었거든요.
At&t 빚까지 언급해버렸으니ㅋㅋ 공격력 어마무시 하네요. 부디 바람대로 되어서 내년에 듄을 영화관에서 볼수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