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수다 12월 금요일 낮 용산 CGV에서 대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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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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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새벽에 행사 관련으로 기술 시사 때 대관한 적 있거든요.
물론 그땐 시간도 음산한 새벽 두세 시였고, 인사하러 온 관계자도 있었고 , 결정적으로 같이 본 친구가 있었는데...
그것도 같은 용산 CGV예요. 리뉴얼 전이긴 하지만 꽤 큰 관이었고요.
오늘은 멀쩡한 대낮 세 시였는데 혼자 봤어요. 그것도 용산에서 괜찮다고 하는 15관에서요.
중간에 누가 벽 옆에 서 있는 느낌적인 느낌이 잠깐 들기는 했으나 예매 때부터 끝까지 저 혼자였어요.
보통 밤이나 지방 아니면 내릴 즈음의 영화들인데 엊그제 개봉한 '더 프롬'이었는데 넷플릭스 개봉 영화라고 해도 심하네요.
제가 관계자도 아닌데 암담.
저도 VIP쿠폰으로 본 거라 사실상 이 회차의 CGV 수입은 0이네요.
엔딩 올라가기 전에 불 켜고 이런 건 전혀 없었고요.
마지막 자막 다 올라가고 사진 찍는데 청소하시는 분이 "혼자 보셨나요?" 이러시더라고요.
머쓱해하며 "그런가 봐요." 이랬어요.
사실상 코로나로 저 혼자 본 거 같은데 이렇게 없다 없다 해도 오늘만큼 없던 적은 없어서 마음이 좀 그러네요. ㅠㅠ
급하게 찍어서 사진은 흔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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