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조 ] 후기 – 103분의 톰 하디 연기력 PR 시간!
────────────3줄 요약 감상평────────────
1. 톰 하디 연기력 빼고 볼 게 없다.
2. 액션이나 볼거리도 정말 없다.
3. 심지어 스토리도 이해가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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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민감하신 분들은 Skip! *
□ ‘마약상’의 이야기가 아닌 ‘노인’의 이야기이다.
본 영화는 1920년대 전설적인 갱스터인 ‘알 카포네’의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마약상 이야기이니 당연히 <에스코바르>와 같은 범죄현장이나 마약운반 등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를 떠올렸다. 마약 영화에 피가 튀기는 것은 당연지사로 청불 등급은 당연하다 생각했다. 반전이다. 스토리가 신경매독에 걸린 알 카포네가 죽기 1년 전의 생활만을 이야기한다. 한마디로, 무자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어둠의 황태자 ‘톰 하디’가 아닌 치매에 걸려 제몸하나 간수 못 하는 할아버지 ‘톰 하디’ 인 것이다. 액션은 물론이고 젊은 시절의 회상 장면도 없어 즐길만한 요소가 전혀 없는 영화였다. 오히려, 신경쇠약을 몸소 체험해보게 하는 여러 가지 연결되지 않는 스토리를 연속적으로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자연스러운 수면을 유도한다.
□ 톰 하디 당신 빼고 볼 게 없어.
애초에 톰 하디 주연의 영화라서 당신 하나만을 보러 가긴 했지만, 왜 이 영화를 선택했을까? 라는 의문이 계속 들었다. 이런저런 생각을 아무리 해봐도 내 생각에는 이번 영화가 자기의 연기력 빼고는 보여줄 게 없는 걸 알고서는 자신의 연기력을 100 여분의 시간 동안 다른 인물들에 방해받지 않고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선택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즉, 이번 영화를 통해서 다른 블록버스터 영화에 캐스팅되겠다는 큰 그림 전략이 아니겠냐는 허황한 생각이 든다. 모쪼록, 톰 하디의 연기력은 훌륭했으나 재미없는 영화였던 건 불변이다. 킬링타임용으로도 시간이 아까울 정도의 영화다.
추천인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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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포네 죽기1년전 이야기말고
갱단의 두목으로 활약할때를 영화로
만들었다면 이라는 아쉬움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