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La Haine](1995) 간단 리뷰 (줄거리 있음, 약스포?)
글솜씨가 좋지 않고 익무에 처음으로 리뷰를 쓰는거라 어떻게 써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제 감상과 느낌 위주로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영화:증오[La Haine](1995)
감독:마티유 카소비츠(Mathieu Kassovitz)
영화는 프랑스 이민자 청년 셋을 주인공으로 하여, 프랑스의 이민자, 사회 소외계층의 문제와 주변과 국가와 빚는 갈등이 영화를 이루는 소재이자 내용입니다.
시간 단위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그들의 하루를 온종일 따라다닙니다. 그들이 겪는 갈등과 사건이 일어나고, 뚜렷한 목적이 없이 이리저리 길거리를 돌아다닙니다.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영화 자체도 그런 느낌입니다. 주제는 있지만, 특정한 해결책이나, 강하게 제시하는 메세지는 없어 보입니다.
영화는 1995년도에 만들어졌지만, 25년이 지난 현재에 와서도 유사한 사건과 갈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어났던 국내외의 크고 작은 갈등을 생각해보니 정말 영화만의 일이 아닌 것 같아 참 복잡미묘한 감정과 생각이 듭니다.
현실의 프랑스, 넓게는 유럽,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유사하고, 심지어 더 심각한 사건들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이 문제는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영화에서처럼 그냥 시간만 흐르는 것같아 보입니다.
현재도 이민자와 사회 소외계층에 관련한 문제와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고 중요도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사안에 대해 관심있거나 생각해보고 싶으신 분에게 이 영화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가볍거나 밝은 기분을 위해 볼 만한 영화는 아니지만, 보고 나시면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처음과 끝이 같은 대사로 이루어져 있는데 끝에 이 대사가 나올때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엔딩자체도 정말 기억에 남네요.)
증오[La haine] 첫부분 대사*
C’est l’histoire d’un homme qui tombe d’un immeuble de cinquante étages.
50층짜리 건물에서 추락하는 사람 얘기 들어본 적 있어?
Le mec, au fur et à mesure de sa chute, il se répète sans cesse pour se rassurer :
한 층 한 층 떨어질수록, 그는 마음을 추스리려고 혼자 이렇게 말하지.
jusqu’ici tout va bien, jusqu’ici tout va bien, jusqu’ici tout va bien.
'아직은 괜찮아, 아직은 괜찮아, 아직은 괜찮아...'
Mais l'important n’est pas la chute, c’est l’atterrissage.
하지만 추락한다는 건 중요한 게 아냐. 중요한 건 어떻게 착륙하느냐는 거지.*[나무위키-영화 "증오"항목 인용.]
이 대사가 어떤 뜻인지는 영화를 보시면 알게 될겁니다.
++영화 중 3명의 주인공중 한명인 빈쯔는 뱅상 카셀입니다.
영화에서 뱅상 카셀의 젊은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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