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 후기(스포X)
기대가 많이 됐던 영화였습니다.
용아맥 취소 당하고 참지 못해 송파 4DX를 예매해서 봤습니다.
영화와 별개로 4DX는 처음이었는데 테넷에는 그닥 몰입감을 높여준다기 보다는
바람으로 놀래켜주고 흔들흔들 비틀어 줘서 놀이기구 타는 듯한 재미는 있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와서 아무튼 기대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전 정보없이 보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영화 시작전에도 테넷 광고가 2번이나 나왔는데 눈을 감고 보지 않았습니다. 영어 대사는 저에게 전혀 전달력이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는 액션 덕에 그럭저럭 재밌었습니다. 초반에 이 영화의 주제가 되는 부분을 설명해주는 부분까지는 흥미로웠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사실 이해가 잘 안되었어요..지금 곱 씹어도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중후반부에 졸았던 적이 있어서 기억이 단편적이라 그런 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독창성은 아주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배운 사람이 할 수 있는 생각이라 일단 이런 발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소수죠..
그러고 보면 제가 이해가 안되는 이유가 납득이 됐습니다.
저는 이런 발상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말만 들어선 이해가 안됐던 겁니다.
예를들어 시간 여행에 대해선 이정도 까지는 생각해 본 사람이 많을 겁니다.
"와 난 과거로 가면 이런이런걸 할수 있겠다" "근데 과거의 나랑 만나면?? 뭔가 시간이 꼬이면??"
이런 수준의 이야기라면 어느정도 공감도 되고 이해가 되니깐 몰입도 되고 재밌었을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에서의 발상은 해보지 않은 수준이라 듣고 보면서도 잘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대충 이해하면서 마지막에 갈무리까지는 잘 봤습니다. 전체적인 인과관계도 이해가 됩니다.
근데 이야기를 끌고가는 신박한 소재에 대해서 이해를 못해서..영상적인 특수효과도 제대로 못 보고 지나간 게 많은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포 같은 거 신경쓰지 마시고 유튜브에서 물리학 수업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고 영화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저는 관련된 물리학 수업을 수강하고 아이맥스 복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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