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스토리

부다페스트 스토리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

거짓된 희망을 심어주면서, 잠잘곳과 먹을 것을 받아오던 한코. 사기를 치던것이 들통나 도망친 한 숲속에서, 유디트와 아이를 만나게 된다.

한코는 유디트에게도 남편을 안다면서 똑같이 사기를 치려하지만, 유디트는 한코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집에 머물도록 해준다. 그리고 한코와 유디트는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함께 사냥을 하던 어느 날, 유디트의 남편 빈체가 돌아오게 되는데..

빈체는 한코를 마치 아는 사람인 마냥 대한다.

오랜 친구라며 한코와 거짓말에 어울려주고, 이에 유디트와 한코는 묘한 두려움을 느낀다.

그의 속셈은 무엇일까?

유디트는 한코에게 빈체를 죽여달라고 이야기한다. 빈체는 겉으로 보기에는 성실한 사람이지만, 쉽게 손을 올리는 폭력적인 사람이었다.

가정 폭력을 저지르면서도 뻔뻔하게 새사람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다... 전쟁중에 그는 다른 사람의 아들을 죽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그에 대한 반성의 여지는 단 하나도 없었다. 부정만 했을 뿐.

누가 옳다고 말할 수 없지만, 참..

늘어지지 않고 계속 몰입해서 보게 만든다.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