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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써보는 [반도] 추천 글

소설가 소설가
4907 15 22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30년은 어쨌든 넘었나 봅니다. 

구리디 구린 화질에 말도 안 되는 듯한 뚝뚝 끊어지는 자막 중에. 상당히 다른 외모의 자매가 아버지의 묘를 찾았습니다. 추모하는 사이, 언덕에서 이상한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꿈틀거리는(아마 제가 그때 느낀 감정이 딱 이 단어였어요.) 사람들이 자매를 덮치더군요. 그리고 여자들은 도망치고. 어느 집에 숨어요. 그치만 보기에도 어수룩하거나 엉성한 사람들이, 물론 이들이 좀비였지만요, 공격하고 집까지 부수며 맹목적인 공포를 강요하던 영화는 저에게 그리 좋은 인상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진짜 다짜고짜 맹목적이었습니다. 좀비라는 녀석은!

저는 [캐리]나 [데드 쉽] 사이 공포영화들을 삼촌 손에 끌려가 극장에서 봤습니다. 아, 이상한 삼촌, 공포영화 마니아가 왜 나를 이끌고...ㅎ 도리도리...

뭐 여튼, 그랬기에 뒤늦게 비디오 테이프로 보았던 이 영화는 조금 솔직하게 말해서 조악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바로, 저 유명한 조지 로메로의 [시체들의 새벽], 바로 좀비 영화의 효시였습니다. 

좀5.jpg

비슷한 시기이거나 일, 이 년 정도 시차를 두는지 모르겠으나 [좀비오] 같은 잘못된 제목에 좀비를 가장한 영화도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 좀비 영화가 제대로 자리 잡은 건 아마도 한참 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저 그런 게 있어, 정도였다가.

그러는 사이에도 상당히 많은 좀비영화가 비디오 활황기에 마치 신작인 것처럼 꾸며 등장했던 것으로 압니다. 뭔가 아주 엉성했는데 주술을 걸어 산 사람을 시체로 만들어 부리던 영화도 있었고, [데드 얼라이브] 같은 -훗날 영화판을 호령하는 감독의- 영화도 있었어요. 시간이 흘러 확실한 임팩트와 함께 이게 "현대 좀비 영화다" 하고 말할 수 있었던 건 [28일 후]가 아니었나 싶어요. 

한국에서는 제가 기억하는 선에서 극장용 좀비를 처음 봤던 건 [어느 날 갑자기]였어요. 아마 이때가 저도 처음 이런 콘텐츠 업계에 발을 담가서, 의무적으로 봐야 했던 영화였는데요. 아실 분들 아시겠지만 영화라고 말하기는 좀... 선득하니 기억에 남는 건 너무나 따로 놀던 이종혁 배우님의 톤과 연기였던.(물론 지금은 연기 진짜 잘하시지만요.) 이 비슷한 시기였나 몇 년 뒤였나 KBS 금요일에 하는 드라마에서 꽤 훌륭한 내러티브를 가진 좀비 드라마를 방영한 적도 있었어요. 이건 다시 찾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최근에 이르러 [창궐]이나 [부산행], [킹덤] 등을 거치며 한국 영화 시장에서도 좀비 영화가 제작이 가능하고 수익이 충분한 모델이 된다는 걸 보여주며 장르로 자리 잡아 가는 듯합니다. 저 역시 좀비물을 기획했던 적이 있어요. OSMU 개발로 2010년 말 내지 2011년 초에 제안했어요. 제목은 [한반도]. 당시 모 출판사 편집자는 역성을 넘은 진성 화를 내며 이러더라고요.

 

도대체 저한테 왜 이러세요. 그리고 그딴 걸 쓰려고 하세요?

 

한반도가 좀비로 초토화되어 핵무기가 발사될 상황에 처한 국제 정세와 그 속에서 살려고 발버둥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던 기획서는 여전히 제 USB에 먼지를 쌓아가는 중. ㅠㅠ

뭐 여튼. 최근의 좀비 각광에서 보자면 [반도]가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흥행세를 이어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라는 단어가 틀리지 않습니다. 

반도. 이제야 이 제목을 적고나니 할 말이 많아집니다. 

영화 [반도]를 개봉일부터 시작해 총 4번을 봤습니다. 기회 닿으면 한두 번 정도 더 보려고 합니다. 이 영화를 왜 N차 해? 하는 익무인들도 계실 겁니다. 그리고 영화의 평이 평론가들은 대부분 저점, 일반 관객들은 분열 양상이라 추천 리뷰라는 게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저 역시 보자마자 익무에 글 올렸다가 제가 쓴 글 중에서 가장 많은 글쎄요를 받았던. ㅋㅋㅋ 그래도 제가 아는 선에서 추천할 수 있는 내용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물론 그러기 전에 깔 건 또 까고요. 

좀1.jpg

 

 

-먼저 까보기

 

반도는 좀비 영화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다 보고 나면 그러죠. 좀비는 어디 갔대? 이런 감정을 느끼신 분들 많을 겁니다.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표현으로 써보면 맥거핀이 떠오르네요. 맥거핀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고는 하지만 엄밀히 다른, 타자화의 영향입니다. 우리는 좀비 영화라고 보러 갔으나 탈출 영화로 뒤바뀌며 좀비는 뒤로 밀려나 버리거든요. 결국 좀비 영화가 아니게 되는 현상이 생겨나요. 타자화. 

 

슬로모션을 참 많이 사용했으나 대부분 잘못 사용하지 않았나 싶은. 영화에서 슬로모션 많은 건 객기이거나 자만심이거나 반대로 아주 잘 만들었거나. 이 중 하나일 가능성이 크거든요. 반도의 슬로모션은 대부분 좀... 아니죠? 아닌 건 아닌 거니까. 

 

감정 과잉. 그것 역시 까야하겠어요. 슬로 모션이 창궐하던 마지막 장면들에서 나타나는 과도한 감정 과잉. 이걸 관객들은 신파, 라고 지칭하셨죠. 신파를 사전으로 검색해 보시면 놀라운 이야기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구파극이나, 일본이 나타나는. 뭐 여튼 한국에서는 김중배의 다이아반지가, 하던 [장한몽] 속 이수일과 심순애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CG와 실사의 갭 차이도 상당히 컸어요. CG에서는 차로 치면 날아가는 좀비들. 만화 같았죠. 그러나 실사로 나올 때는 묵직한 인간들로. 제작진이 이 갭을 인지하지 못한 것은 아닐 겁니다. 결국 위 이야기를 끌어오자면 타자화, 즉 좀비는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 아닐까. 

 

까보기의 결론은 그겁니다. 좀비 홀대! 좀비 영화인데 좀비 홀대!!! 이건 너무나 맹점이자 약점이었고 이 영화가 관객에게서 가장 힘을 빼버린 대목이었어요. 몰아치는 좀비와 이들의 혈투를 예상했던 [부산행] 좀비와 달리, 주인공이 대결하는 존재는 731 생체 실험 부대, 가 아니라 631부대였던 아이러니.

 

좀2.jpg

 

뭐 까기는 이 정도면 된 듯하네요. 짚어 보았고. 

 

 

 

 

이제 한 번 추천으로 가보겠습니다. 그럼에도 반도, 를 추천할 가치가 있느냐! 

네, 반도는 충분히 추천할 가치가 있는 좀비 영화입니다. 

 

앞서 제가 [시체들의 새벽]을 말하며 맹목적인 좀비, 를 말했습니다. 사실 좀비는 개연성도 맥락도 없는 존재입니다. 그냥 나타나 사람을 헐뜯고 물고 죽이는 존재입니다. 왜, 내지는 어떻게,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 녀석들입니다. 이들은 그 자체가 적이 되기도 하지만 좀비가 창궐한 아포칼립스 자체가 배경이 되기도 합니다. 

[반도]는 제목에서 썼듯이 반도 전체가 좀비에 휩싸인 배경 그 자체입니다. [부산행]이 좀비를 피해 맹목적으로 부산을 가기 위한 밀실 혈투였다면 [반도]는 좀비가 지배한 반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람의 일이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래서 [부산행]의 속편으로 설정한 게 유명세의 연장인 반면 관객들에게 눈높이를 [부산행]에 맞추는 착시를 줘버렸습니다. 이 영화가 [부산행]의 속편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꽤 흥미로운 좀비 아포칼립스를 다룬 한국형 블록버스터로 평가 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추천해 보기

 

혹시 이 영화 보시면서, 적어도 신파라는 장면이 등장하는 클라이맥스에 이르기 전까지 시간이 어떻게 됐는지 의식하신 관객이 몇 분이나 될까요? 이 영화 진짜 시간 잘가지 않던가요? 116분 러닝타임 중에 적어도 100분이 넘기까지는 휙, 가버렸던 몰입도는 매우 좋았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현타 온 건 인정이에요. 그러나 몰입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지요. 블레이크 없이 휘몰아치는 몰입감은 특히 4DX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영화 보는 내내 레이싱 하는 느낌적인 느낌! 그러다 어, 하면 끝에 와 있어요. 

좀3.jpg

강동원. 김민재. 이정현. 구교환. 이레.

어떤가요?

연기 보는 재미 쩔지 않던가요? 누군가는 그러더라고요. 영화 내내 강동원 보느라 행복했다고. 반도가 약점도 분명하지만 강점도 도드라진다는 게 이런 면인 듯해요. 구교환의 얼치기 연기, 김민재의 무식한 연기, 이레의 빛나는 연기, 이정현의 생존 연기, 강동원의 처절한 연기. 이들을 보며 배우의 연기에 푹 빠져든 사이 영화는 끝나죠. 저 역시 강동원이 남았어요. 거 참 잘생겼던... 

 

즐기기에 충분한 아포칼립스 영화, 반도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631부대의 잔악함은 한반도가 좀비에 정복 당하면 정말 그럴 것 같다는 감상을 심어주더군요. 생활이 파괴되어 버린다면 인간성의 몰락은 얼마나 걸릴까. 영화 반도는 4년이면 충분하다고 말하는 듯하더군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좀비를 배경으로 차용한 아포칼립스 영화는 처음이지 않을까요? 이토록 처절하게 망가진 대한민국을 눈으로 확인한다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영화이기에 가능한 기능이죠. 오로지 영화이기에. 그런 면에서 [반도]가 그려낸 아포칼립스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건 진짜 칭찬하고 싶어요. 특히 김민재와 구교환의 아슬아슬함은 진짜...!

 

반도를 보았을 때 가장 겹쳤던 영화 하나는,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이었어요. 이 영화의 순제작비, 즉 마케팅비를 뺀 영화 자체 제작비가 9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그에 비하자면 반도의 제작비는 5분의 1에 달하는 190억 정도. 우리가 자부심을 느껴도 될 만큼 적은 제작비로 고효율의 영화를 만들어낸 듯해서 뿌듯했어요. 특히 몇몇 장면들이 뇌리에 각인될 때마다 와, 하며 감탄했죠. 국뽕이 아니라 이 정도는 우리도 만드는구나 했던. 비록 호불호가 갈린다고는 하나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흥행하는 모습을 보면 진짜 자랑스러워요.  

좀4.jpg

 

4개 까고 4개 추천해봤습니다. 추천 글 쓰면서, 대단히 정치적이었네요. 

사실 이 영화는 왜 호불호가 갈리는지 알기 때문에 그리고 장단점이 너무나 또렷하기에 애써 추천하거나 깐다는 것도 좀 우스웠습니다. 말하자면 다 눈에 보이는데 뭘 굳이 써, 하는. 그치만 이렇게 활자화시켜 짚어보는 것도 의미는 있겠죠. 

사실 [부산행]에 이어 [반도]도 나왔으니 속편은 뭘로 할 건지 벌써 기대해 봅니다. 부디 3편으로 간다면, 이번에 놓친 좀비를 좀 극대화시키는 영화를 만들어 주셨으면 하게 돼요.

[웜 바디스], [카고], [28일 후] 그리고 많은 좀비 명작들이 놓치지 않은 건 좀비를 인간과 동일시하며 대결하거나 같은 감정선에 두어서 이를 헤쳐나가는 모습에 두었던 거지 뒤로 밀어둔 것은 아니었거든요. 분명 이번 [반도]에서는 패착도 있었다는 거 상기하시며 속편 구상하심 어떨까 싶어요. 

 

그래도 결론은, [반도] 4번을 보도록 시원하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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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5

  • 영미용
    영미용

  • oriental

  • 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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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f매니아

  • 류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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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글 재밌게 잘 봤습니다.

신파장면 자체는 저는 1편보다 마음에 들었는데.. 너무 길게 그 장면을 보여준 것 같아요. 편집해서 시간을 좀 줄였으면 반응이 좋았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11:35
20.07.29.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golgo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했더라면 훨씬 괜찮았을 듯헤요. 진짜 좀만 줄였어요...
11:39
20.07.29.
2등

저도 처음엔 약간 실망했다가 굿즈때문에 2번3번 보다보니 뒤로 갈수록 괜찮은데??? 라고 생각했거든요. 부산행 뒷 이야기라는 인식때문에 그 후에 대한 의문들 을해결해주지 않는 부분들에 대한 실망이었던 것 같아요. 여러번보고 gv나 비하인드를 읽고나서 재관람하니 충분히 재미있었어요. 신파라고 늘어진다고 했던 부분들도 영화적 연출임을 감안하고 보니 괜찮아지더라구요.

11:37
20.07.29.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류준호
그죠? 저랑 비슷하셨군요. ㅋㅋㅋㅋㅋ 보다 보면 시간 휙! 신파 장면이 아 끝날 때구나 알려주는 알람 역할...ㅋ
많이 흥행해서 무결점 3편으로 돌아왔으면 하게 돼요.
11:40
20.07.29.
profile image 3등

세계관이나 캐릭터들의 전사를 보면 세세하게 잘 짜여져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영화가 혹평을 듣는 이유 중에 하나는 영화가 어느정도 재미있게 흘러가다가 결말에서 그 흐름을 깨버리는 전개때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영화가 잘나가도 결말에서 삐끗하면 좋은 인상을 남기기 힘들죠.
영화를 재미있게 본 분들도 결말은 과했다는 평을 해서 그점이 아쉬웠어요.

12:11
20.07.29.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셋져
결말 좀 줄였더라면...ㅜ아님 적당선에서 끊던가. 뒤가 궁금하게요.

아쉬운 부분 분명하죠. ㅎ 그래도 거기 빼고 나면 꽤 괜찮은 내달림을 보여주는 영화 아닌가 생각해요.
12:13
20.07.29.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hera7067
여러 모로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러네요.
19:02
20.07.29.
profile image
소설가
부산행 생각만 안하면 재미있는 영화죠 ㅎㅎㅎㅎ
19:43
20.07.29.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hera7067
맞아요. 전작이 좀 엉강퀴 굴레처럼 감아버려서...
19:44
20.07.29.
일반2d로 보고 4dx screenx로 재관람했더니 카체이씽 씬은 확실히 더 재미있었고(놀이시설 온 듯 한?) 어떤 면이 앞 뒤 대사나 설정 등이 충돌되는지는 더 명확히 보이더라고요ㅎㅎ 전체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15:27
20.07.29.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삼토반
네에. 저도 던점도 있었지만 장점도 분명해서 N차 해도 다 재미있게 봤답니다. 볼수록 보이는 것도 있어서...
19:03
20.07.29.
가장 많은 분들이 지적했던, 신파나 좀비홀대 보다도 제가 제일 따분했던 건 캐릭터 쌓기가 안된 지점 아닐까 싶었어요. 어느 캐릭터에게도 마음이 가지지가 않더라고요. 그러다보니 그 잘난 강동원도 눈에서 흐려지는. 그래서 더욱 기다려집니다. 진짜 부산행2가 나오길요.
17:42
20.07.29.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난노
부산행2도 나올지 모르죠. 기다리다 보면 알지 않을까요. 워낙에 메가히트를 기록했던 영화라...
19:04
20.07.29.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꿀봉이9
ㅋㅋㅋ 네 저도 재미있게 봤답니다. 좀비 튕겨낼 때 쾌감은 뭐...!
19:04
20.07.29.
profile image

호불호를 떠나 또 보게 만드는 매력은 충분한 것 같아요. 

보는맛과 느끼는맛이 있는 영화였던것같아요.
그래서 포디스크린을 두번이나 봤죠 ㅎ

재미없었으면 또 보진 않았겠죠 ㅎㅎ

19:43
20.07.29.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로얄퍼플
와 포디로 두 번 보셨군요. 두 번 보시니 어때요? 저도 그럼 포디로 다시 볼까요? ㅎㅎㅎㅎㅎ
19:43
20.07.29.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로얄퍼플
저는 한 번.ㅡㅡ쾌감은 장난 아니더라고요. 포디로 한 번 더? ㅋㅋㅋㅋㅋ 괜히 끌립니다. 이게 뭐라고...
19:45
20.07.29.
반도 괜찮았어요.
살아있다가 정말 시간이 아깝더라고요.
02:13
20.07.30.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oriental
저는 재미있게 봤더랍니다. 물론 호불호 갈리는 것도 이해하고요.
아쉽지만 그것도 관객 평이니까요.
02:50
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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