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넷플릭스] 카고 - 딸바보 아빠의 좀비 로드 무비
넷플릭스에 내가 찜한 콘텐츠 목록에 이 작품이 있더라구요. 무슨 작품이고 왜 찜해놨는지도 몰랐는데
주인공이 마틴 프리먼인데다가 섬네일이 좀비인것 같아서 마이 넷플릭스작으로 한번 소개해볼까 하고 봤습니다.
초반부터 이게 어떤 상황인지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시작 부분은 버드박스 느낌도 납니다.
배경이 호주인데 어떤 병이 퍼져서 물리게 되면 48시간안에 발병한다는 식이고
그때 관련한 대처법까지 나와있는 상태라는 설정입니다. 그래서인지 영화속 인물들이 물렸음에도 되게 의연하게 대처하는걸로 나와요.
사실 딱히 좀비라고 나오진 않고 유령이라고 불리는 존재들이 나오지만
물려서 전염이되고 어기적거리며 걸어다니는 걸로 봐선 좀비랑 비슷합니다.
그런데 좀비가 되는 과정이랄까 이런 설정 자체를 되게 꼼꼼하게 잡아놔서
그런 부분이 기존 좀비물과는 좀 다른 점이예요.
하지만 그 부분이 영화속에서 왜 그런 행동을 하는가에 대한 답변을 주진 않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부분도 많습니다.
호주 배경이라 영화속에 호주 원주민들이 나오는데 그들이 나오는 부분은
좀비 영화임에도 스피리츄얼한 부분을 느끼게 하는데 사실 그게 차별점을 주는 부분이긴 해도 딱히 영화랑 어울리진 않는 것 같아요.
마틴 프리먼이 시종일관 딸인 아기를 업고 다니는데 어휴..애도 고생이 많았겠더라구요 ㅎ
어떻게 보면 부성애가 철철 넘치는 느낌이고 어떤 부분으로선 그래서 영화 전체가 좀 늘어지는 감도 있습니다.
좀비 물치고 고어한 느낌은 덜하고 대부분 실외 촬영이라 엄청 저예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엔딩은 좀 애틋하기도 합니다.
조금은 다른 스타일의 좀비물을 보시고 싶다면 한번쯤 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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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줄거리 그대로 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