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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 필모 파헤치기 - 3부 (1959 ~ 1964)

땅굴두더지 땅굴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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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https://extmovie.com/movietalk/55388118

2부: https://extmovie.com/movietalk/55388272

 

이전 글에 이어서 계속 오드리 헵번의 필모를 파헤쳐보겠습니다!

오드리 헵번의 배우 활동은 60년대 초반이 지나고 비교적 잠잠해졌기에

이 글에서 다룰 시기의 작품들이 그녀의 전성기를 장식하는 마지막 영화들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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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을 위해 실제로 헵번은 몇 주간 콩고에서 거주했습니다)

 

<파계> (프레드 진네만, 1959)

 

로맨틱코미디의 틀에서 벗어나도 헵번이 훌륭한 연기를 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증명한 작품입니다.

 

헵번은 영화에서 젊은 수녀를 연기하는데 선함에 대한 신념이 누구보다도 굳된 인물입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현실의 고난을 마주하며 종교적인 믿음에 위협을 받고, 수녀로써 마땅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두고 갈등하는 캐릭터죠. 긴 런닝타임에 비해 다루는 주제가 깊은 편은 아니라고 느꼈지만, 종교와 현실 앞에서 옳고 그름을 두고 홀로 외로이 싸워가는 헵번의 내면 연기와 캐릭터에 대한 묘사는 출중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수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대중영화들 중에서도, 그들이 어떠한 환경 안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지, 수녀의 입장에서 가장 구체적으로 풀어낸 작품 중 하나인 것 같아 흥미로웠습니다. 결말은 어찌 보면 뻔하긴 했지만, 그 이전까지의 과정을 워낙 매끄럽게 풀어냈기에 고개는 끄덕여지게 되더군요.

 

영화 촬영을 위해 실제로 콩고로 가서 아프리카의 힘든 이들을 도왔다던데, 이때의 경험이 말년의 헵번이 유니세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 데에 큰 영향을 끼쳤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촬영 비하인드 사진들을 보면 아프리카에서도 언제나 헵번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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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포기븐> (존 휴스턴, 1960)

 

존 휴스턴 감독에 버트 랭카스터까지 출연하는 서부극이지만, 개인적으로 헵번 출연작들 중에서 그다지 좋아하는 작품은 아닙니다.

 

역시나 로코를 벗어나서도 이질적이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는 헵번의 모습을 보는 건 즐겁지만, 좋은 건 그 뿐입니다. 서부에 거주하는 백인 가정의 딸이 아메리칸 원주민의 후손이라는 의심을 받으며 일어나는 갈등을 그리는 내용인데, 원주민의 입장은 철저하게 배제된 채 백인들의 시선에서만 전개되는 이야기여서 상당히 보기 불편합니다. 클라이맥스에서 백인들과 원주민들이 서로 맞서 싸우는 액션씬은 촬영과 편집이 인상적인 부분은 있지만, 백인들이 신나게 원주민들에게 총을 갈겨대는 상황 자체가 달갑게 다가오진 않죠.

 

외적으로도 이 영화는 좋아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촬영 당시 헵번은 임신한 상태였는데, 훈련도 받지 않고 안전장치도 없이 말을 타다가 떨어져 심한 부상을 입었죠. 그 때문에 6주간 병원에 입원해야 했는데, 품던 아기를 유산하는 비극적인 결과마저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휴스턴은 그 사고에 대해 자신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해 깊이 후회하며, 본인도 이 영화를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곁에서 그의 책임이 아니라고 위로해준 건 헵번이었다네요.

 

 

imag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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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시간> (윌리엄 와일러, 1961)

 

헵번의 마지막 흑백 영화이자, 출연작 중에서 가장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숨겨진 명작입니다.

 

<로마의 휴일>의 윌리엄 와일러가 두번째로 헵번과 함께한 작품이고 젊은 시절의 셜리 맥클레인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근데 내용에 대해서 조금만 이야기를 해도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이 영화는 특히나 일부러 말을 아끼겠습니다. 저도 사전에 평을 몇 개 읽고 관람했는데 이야기를 어느 정도 인지한 채 전개를 지켜보니까 조금 김이 새는 부분이 있어서 차라리 아무것도 모른 채 볼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들의 시간>은 <로마의 휴일>과 감독과 배우가 같지만 분위기는 전혀 다른, 어쩌면 헵번 출연작 중 가장 어두운 작품입니다.. 어느 정도 토마스 빈터베르크의 <더 헌트>를 연상시킬 정도로 스토리가 유사한 지점이 있는데 오히려 그 작품보다 훨씬 더 대담하고 이야기의 깊이가 있다고 느꼈어요. 특히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어떠한 인물도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내면을 신중하고 세심하게 접근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시대를 고려할 때 굉장히 위험한 주제를 다루고,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서슴지 않고 한다는 부분에서 와일러가 확실히 대단한 감독이긴 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맥클레인과 헵번의 연기는 가히 훌륭하고, 꼭 재평가 받았으면 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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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에서 아침을> (블레이크 에드워즈, 1961)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헵번의 이미지를 널리 퍼뜨린 바로 그 작품.

 

당시 순수하고 귀여운 이미지로만 각인되어 있던 헵번이 도도한 상류층 여자를 연기해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선보인 영화입니다. 캐릭터 자체도 헵번 본인과 성격이 너무 달라 연기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는 일화도 전해지죠. 그런데 현재로썬 헵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이미지가 티파니 상점 앞에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모습일 정도로 대표적인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로마의 휴일>에는 헵번 옆에 그레고리 펙이라는 큰 존재가 있었지만, 여기선 완전히 오드리 헵번 혼자서 영화 전체를 다 장악해버리는 분위기가 있기에 더욱 그녀의 대표작으로써 입지가 확실한 게 아닌가 싶어요.

 

각본을 바로 그 유명한 트루먼 카포티가 쓴 덕인지 스토리가 시대에 비해 매우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이 있습니다. 아마 그래서 지금 봐도 이질감 없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클래식으로 평가 받는 거겠죠. 온갖 호화와 사치를 부리며 사는 삶 속에서도 채워지지 않는 여성의 외로움을 너무 무겁지 않고도 탁월하게 잘 포착했다고 봅니다.

 

헵번이 창가에 걸쳐 앉아 스웨터를 입고 “Moon River”를 부르는 장면은 최고라는 말도 부족합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던 그녀 내면의 공허함을 시각적으로 훌륭하게 드러냈다고 생각하며, 잔잔한 멜로디 위 울려퍼지는 그녀의 가냘픈 목소리는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미어지게 하죠. 헵번의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헵번의 사랑스러움을 가장 잘 드러내는 단 하나의 장면을 꼽는다면 바로 이 문 리버 씬일 겁니다. 작곡가 헨리 마치니는 오드리 헵번만을 위해서 특별히 이 노래를 썼다죠. 후반부에 문 리버 멜로디 속 퍼붓는 비 아래에서의 키스씬 역시 너무나 아름다워요.

 

하지만 몇 번을 봐도 미국 배우 미키 루니가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한 채 동양인을 연기하는 모습은 견디기 힘듭니다.

감독인 블레이크 에드워즈도 후에 그 캐스팅에 대해선 본인도 너무 후회한다고 밝힐 정도니까요.

 

 

다시금 확인해보는 전설의 문 리버 장면

https://youtu.be/uirBWk-qd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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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레이드> (스탠리 도넌, 1963)

 

<로마의 휴일>과 더불어 헵번 출연작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고, 이번 아트하우스 특별전에서 익무회원분들께서 이 영화만큼은 꼭 보셨으면 합니다.

 

<화니 페이스>에 이어 스탠리 도넌이 연출을 맡았지만, 낭만 가득한 뮤지컬과는 달리 이 작품은 스릴러물입니다. 치밀하고 탄탄한 전개와 분위기가 히치콕의 스릴러와 유사해서, 당시 사람들이 히치콕의 영화일 정도로 오해를 많이 받을 정도였다고 하죠. 하지만 히치콕 영화에선 찾을 수 없는 도넌만의 능청스럽고 코믹한 매력을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스릴러 작품이긴 하지만, 영화에는 로맨틱코미디의 색깔도 짙게 깔려 있습니다. 그 두 반대되는 장르를 너무나도 탁월하게 잘 섞어서 보는 내내 흐뭇하게 웃으면서도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모르기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죠. 헵번의 상대역을 맡은 캐리 그랜트도 사실 나이차가 상당히 많이 나는 편이지만, 둘 사이의 케미가 상상 이상으로 잘 맞아서 그에 대해 별 생각을 안 하게 되더군요. 그랜트가 양복을 입은 채 샤워기 물을 맞으며 헵번을 바라보는 장면과 헵번이 그랜트의 턱을 매만지며 이 부위는 어떻게 면도하냐고 물어보는 장면은 가히 사랑스러움의 끝입니다!

 

가볍고도 치밀하게 장르를 원하는 대로 변주하며 히치콕에 버금가는 도넌의 연출력에는 감탄이 나올 따름이고, 카리스마 넘치지만 속을 완전히 알 수 없는 그랜트의 노련한 연기, 그리고 귀여움과 영리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헵번의 아우라는 그야말로 완벽한 장단을 맞춥니다. 거기에 전설적인 사울 배스의 오프닝 타이틀과, 과소평가된 헨리 마치니의 훌륭한 OST까지 빼놓을 부분이 없습니다. 또한 영화 내내 유지되는 쫄깃한 긴장감은 클로즈 업과 와이드 샷을 적절히 배분하여 사용하는 영리한 촬영의 공도 크다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에게 완전히 끌려다니다가 끝에 가서는 아름다움에 박수치는 본인의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사울 배스의 전설적인 오프닝 타이틀이라도 꼭 맛보고 가시길!

https://youtu.be/XIsc0_J_vg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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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포옹> (리처드 퀸, 1964)

 

헵번이 파리에 머무르는 동안 <샤레이드>와 동시에 찍은 작품입니다.

 

확실히 헵번에 대해 알면 알수록 파리에 대한 그녀의 애정이 남달랐던 것 같아요. 원제는 “Paris When It Sizzles”인데 한국 제목은 왠지 모르게 뜻이 완전히 변형되었습니다. <사브리나> 찍을 당시 사귀었던 윌리엄 홀든과 10년 만에 같이 호흡을 맞췄는데, 둘이 그렇고 그랬던 사이었던 거 치고는 이 작품의 비하인드로 둘과 관련된 별다른 에피소드는 딱히 없더군요.

 

내용은 파리에 은둔 중인 할리우드 작가가 새로 고용한 비서를 두고 시나리오를 쓰면서 현실과 영화를 넘나들며 비서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신박한 소재가 너무나도 아까운 작품입니다. 극 중 작가가 시나리오로 작성하는 내용이 영화 속 영화의 형태로 동시에 진행되며 홀든과 헵번이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인물을 번갈아가며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은근히 할리우드 영화들의 관습적인 공식들을 돌려서 까는 재미도 있습니다. 근데 별다른 내용의 변주 없이 비슷한 레퍼토리로 진행되고,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가 점점 황당해져서 흥미가 식게 되더군요. 그리고 남녀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도 도무지 로맨스라고는 받아들일 수 없는 성희롱 장면들이 희화화되어 그려져서 매우 불편한 감도 있습니다.

 

헵번이 가장 덜 애정하는 본인의 출연작을 이 영화로 꼽던데, 스스로도 작품에 대한 많은 아쉬움을 남긴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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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페어 레이디> (조지 큐커, 1964)

 

65년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일 정도로 완성도를 인정받았으나, 헵번 팬으로써 마냥 이 작품을 좋아하기는 사실 어렵습니다. 당시 브로드웨이 공연에선 줄리 앤드류스가 주연 배역에 자리매김되어 영화에서도 그녀가 출연하는 게 당연한 듯 보였으나, 워너는 작품의 관객을 끌어모으려는 욕심에 뜬금없이 오드리 헵번을 캐스팅합니다. 문제는 헵번의 목소리는 알토 톤에 최적화되어 있는데, 작품 속 노래는 소프라노를 요구한다는 거죠. 한마디로 배역에 필요한 조건마저 고려 안 한 채 유명하다는 이유만으로 헵번을 등장시킨 겁니다.

 

그래도 헵번은 캐스팅된 이후 최선을 다해 노래를 소화했지만, 스튜디오에서는 더욱 자연스러운 노래소리를 원한다는 이유로 다른 배우를 고용해 노래하는 장면들의 헵번 목소리를 전부 그 배우의 목소리로 대체해버렸습니다. 애초에 헵번을 위한 배역이 아니었는데, 흥행을 위해 워너가 헵번을 제멋대로 써먹어서 그녀는 영화를 찍고 큰 상처를 받았다고 하죠. 가여운 헵번은 자신이 앤드류스의 배역을 뺏었다는 거에 죄책감을 느껴 그녀를 직접 만나 캐스팅을 거절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지만, 앤드류스는 헵번의 상황을 이해하고 다행히 둘은 이후로 친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영화 자체는 그래도 꽤 재밌습니다. 품위 없는 말투와 가난한 생활 속에서 살아가는 여자가 어느 언어학자의 훈련을 받아 우아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법을 배워 귀부인이 되어가는 내용입니다. 코믹적인 발상에서 시작을 하지만 자신이 속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었던 세계로 억지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개인의 갈등과 스스로 사회를 다른 세상으로 계층화하는 현실에 대한 비판을 자연스럽게 담아내요.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과장된 서민의 말투마저 헵번은 귀엽게 소화해내고, <화니 페이스>에 이어 가장 아름다운 의상을 고루 입은 헵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성우월적인 농담과 대사들이 많다는 비판을 봤는데, 영화가 그러한 태도를 결코 긍정하는 부분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3시간짜리 런닝타임은 다소 버거운 감이 있고, 억지로 쑤셔넣은 사랑 이야기는 차라리 없었으면 이야기가 더욱 자연스러웠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캐릭터 서사로 볼 때는 두 주인공 남녀보다 오히려 헵번이 맡은 역의 아버지가 훨씬 더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도 아버지가 앞으로 다가올 사건 이전에 마지막으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예요. 노래도 전체적으로 꽤나 중독성 있어서 좋았지만, 헵번이 직접 부른 노래가 아니라는 사실 때문에 다시 듣진 않게 되더라고요...

 

 

마음 같아선 누가 헵번 목소리를 다 복원해서 따로 편집본을 출시 해줬으면 하네요.

더빙되기 이전에 헵번이 직접 노래 부른 목소리는 이렇게나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NDzKq8CG_po

 

 

다음 글에선 66년부터 그녀의 유작까지, 헵번의 필모 정리를 마무리해볼게요.

많이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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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이번에도 심도 깊은 글이네요.
감사히 읽겠습니다.^^
22:14
20.04.14.
profile image 2등
아이들의 시간 보고 싶어지네요.+_+
샐리 맥클레인이 너무 곱네요.
22:55
20.04.14.
profile image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로마의 휴일이나 사브리나지만 가장 추천할 만한 영화는 샤레이드와 다음 편에 소개를 해주겠지만 '어두워질 때까지'입니다.
헵번의 영화들이 워낙 오래되었기 때문에 지금보면 시대 보정이 다소 필요하지만(물론, 제 경우는 헵번의 미모가 이런 걸 상쇄해주지만 ^^) 이 두 영화 특히 '어두워질때까지'는 지금봐도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11:19
20.04.15.
아이들의 시간, 파계 모두 좋아하는 작품들이에요. 아이들의 시간은 런던에서 연극으로도 봤었는데, 오드리 헵번 역할을 키이라 나이틀리, 셜리 맥클레인 역할을 엘리자베스 모스가 연기했었어요 ^^
10:32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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