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골드핑거' 본드걸 오너 블랙먼 별세

007 시리즈 초기 명작인 <골드핑거>(1964)의 본드걸로 유명한 오너 블랙먼이 4월5일 영국 루이스의 자택에서 별세했습니다. 향년 94세이고. 사인은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관계 없는 노환이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1925년 영국 플레이스토우 태생으로, 1947년 무성영화 <Fame is the Spur>로 스크린 데뷔를 했고...

<골드핑거>에 출연하기 전에 첩보 TV 시리즈 <어벤져스>(마블과 상관없음)의 여주인공 캐시 게일 역할로 유명했었다고 하네요. (아래 사진)

그리고 38세의 나이에 <007 골드핑거>에 출연했는데.. 제임스 본드 역의 숀 코너리(1930년생)보다 나이가 더 많은, 당시 가장 나이가 많은 본드걸이었다고 합니다. '푸시 갈로어'라는 캐릭터 이름도 유명하죠.

1980년대 이후로는 그다지 활동이 없었다가 2001년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 특별출연한 것이 화제였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