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TV (넷플릭스) 숨은 넷플 드라마 추천2 (2개)

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추천(1) (https://extmovie.com/movietalk/54594926 : 안 보신 분들 보고 오세요~)

에 이은 (2)편입니다. 이번엔 드라마 2개를 추천할 거예요.

드라마 추천 기준은 1편에도 썻듯이 넷플 추천 언급에 많이 오르지 않은 작품이면서 제 취향에 맞는 것입니다!

바로 시작할게요

1. 데드 투 미 - 시즌 1 넷플릭스에서 제공 중 / 시즌 2 제작 중

이 드라마는 미국에서 시청률이 높았던데, 한국에선 언급이 많이 없더라구요

저도 블로그 리뷰글을 보고 시청하게 된 드라마에요 일단 전체적인 줄거리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남편을 뺑소니 사고로 잃게 된 주인공 젠 하딩(사진 속 금발 여성)은 그 사건의 범인조차 모른 채 계속 절망감에만 빠져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 주디 헤일(사진 속 갈색 머리 여성)을 슬픔 치유 모임에서 만나게 되고, 둘은 서로 친해지게 됩니다.

주디는 연인이었던 스티브와의 사이와 연관되어 있는 또다른 아픔이 있었던 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주디가 사실은 그 사건의 범인이었고 젠은 이 사실을 모른채 주디와 같이 살게 되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드라마의 매력은 우선,

1) 상반된 두 캐릭터(젠, 주디)가 만들어내는 케미

젠은 일단 기본적으로 성깔이 있고, 좀 급하며 잘 불타오르는 그런 캐릭터입니다

반대로 주디는 얌전하고 차분하며 좀 소심한 면이 있는 캐릭터에요

이렇게 정 상반대인 둘이 같이 우정을 쌓아가고 한 집에서 살아가는 둘의 모습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 노력하고, 상처받는...그런 모습들이 입체적이어서 좋았어요

2) 밝은 느낌의 스릴러적인 요소

줄거리에서도 설명했듯이 젠은 뺑소니로 남편을 잃었고, 주디가 그 범인....

게다가 회차가 지날수록 밝혀지는 등장인물들의 또다른 어두운 면이 계속 나옵니다

잔잔한 것 같으면서도 다음화 전재가 어떻게 될지,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될지 보게 만드는 것이 이 드라마의 매력적인 요소에요

특히 마지막 화 부분(강스포니 직접 보셔야 해요!)을 보면 시즌2가 기다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10부작이긴 한데 각 화마다 러닝타임이 30분정도여서 가볍고 빠르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시즌2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2. 그레이스 - 미니 시리즈 넷플릭스에서 제공 중

이 드라마는 '숨은 넷플릭스 추천'이벤트에 가장 적합하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드는 이벤트에요

'데드 투 미'보다도 강추하는 드라마입니다! 정말 재밌게 잘 봤고, 6부작이어서 더 깔끔하고 좋았어요

어떤 내용인지 대략적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19세기 캐나다를 떠들석하게 만든 여성 살인마 '그레이스 막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에요

그레이스는 공범인 남성과 함께 살인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아 복역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레이스를 사면하고자 하는 위원회에서 조던 박사에게 그녀에 대한 정신감정을 맡깁니다

그레이스는 박사에게 자신의 어릴 적부터, 살인이 있었던 날까지의 이야기로 5화까지 쭈욱 전개됩니다

결말부인 6화는 강스포니까 언급하지 않고 직접 보시길 권합니다!

제가 이 드라마를 강추하는 이유는 우선,

1) 오싹하면서도 다음이 궁금해지는 스토리

이 드라마는 실화를 바탕으로 쓴 원작 소설을 각색한 드라마입니다

각색이란게 사실 제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 드라마는 각색을 굉장히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레이스의 일상을 지루하지 않게 잘 보여주면서 등장인물들의 관계 묘사, 독백도 좋았어요

결말부가 좀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전 스포 조금 당하고 결말 봤는데도 좋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결말을 보시고 나면 다양한 해석들을 찾아보게 되실 거예요ㅎㅎ

그리고 드라마 전반에 있는 묘한 오싹한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전 쫄보여서 그런지 밤에 볼 때 으스스하더라구요

2) 그 당시 약자들의 삶과 관련한 메세지

그레이스의 삶을 보면 참 다사다난합니다. 게다가 이민자 여성, 하녀라는 이유로 다양하게 차별을 받아요

이 드라마는 그런 부분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그레이스 외에도 그녀의 친구인 메리라든가 그레이스가 정신병원에서 겪었던 일들이 나와요

이런 모습들을 드라마에서는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당시 약자들의 삶 또한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하게 해줍니다

사실 창작물에서 의도에만 매몰되어 작품성이 부족한 경우도 있는데, 이 드라마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좋아요 특히 그레이스 역 배우 연기가 정말 훌륭했습니다 보면 소름이 돋습니다...ㄷㄷ

또, 의상, 세트나 음악도 잘 어우러져서 드라마가 더 잘 나왔던 거 같습니다

분량도 짧으니 한 번 쯤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드라마 말고 다큐 추천도 궁금하시면

https://extmovie.com/movietalk/54741893 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다음 번에도 넷플 오리지널 작품 추천으로 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