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 팬더 2 -스포일러가 있을지도 몰라요. 그치만 거의 없을 거에요.-
peanut
2324 0 2

쿵푸팬더 2.
'돈 아까워'로 할려고 했는데, 한국인 감독에, 주연 배우들이 '대박'도 외쳐주셨고, 나름 코믹한 장면도 있어서, '미묘하네'로 스스로 합의 보고 글 씁니다.
이게 진짜 팬더가 쿵푸하는 영화입니까? 아닌 것 같아요,
쿵푸 할 줄 아는 팬더가 주인공인 한국 아침 드라마같아요.
그래요. 제 취향이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코믹한 쿵푸 영화를 생각했다면 큰 낭패를 볼지도 몰라요.
13000원짜리 영화이지만, 제가 이 영화를 보기 위해 지불 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지금 생각해보면 4천원 정도입니다.
어후...
쿵푸팬더. 적어도 쿵푸가 앞에 붙었다면, 끝판왕 정도는 있어야죠!
1편에서는 있었잖아요. 타이렁 말이에요.
2편에서는 누가 있나요? 용의 전사 포에게 도전하는 강력한 적은 어디에 있나요?
없습니다....후덜덜덜덜...
무시무시한 데들리 웨폰은 그냥 느려터진 XX일뿐...
나약한 쏀선생은 부모의 사랑도 받지못하고 비참하게....
뭐 그냥 그렇다고 쳐요.
음. 그리고
예. 이건 진짜 시놉시스를 고쳐야해요.
시놉시스를 보면 센선생과 포의 대결이 메인 이야기 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아니요. 그냥 메인 이야기는 포의 과거이야기죠.
그래서 쿵푸영화가 아니기도 하죠.
거위 핑선생이 아버지가 아니라서 충격받았다는 팬더 모습은 그냥 실소에요.
어떤 장면에서는 훌쩍이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후....
그리고 이 이야기의 거의 중심인 포의 과거는 조금 많이 거추장스러워요.,
과거가 딱히 필요한 건 아니거든요.
포의 과거는 억지스럽게 끼어넣은 듯 불편해요. 오히려 메인이야기이지만 메인이야기가 아닌 센선생의 음모에 관한 이야기를 방해하는 요소에요.
포가 과거를 회상할때마다 영화는 뚝뚝 끊어져버립니다.
영화 속도는 무지 빨라서 후다닥 지나가는데, '포의 과거'는 영화가 그렇기 때문에 런닝시간 끼어맞추려고 억지로 넣은 느낌. 딱 그거에요.
차라리 센선생이 강력한 군대에 강력한 쿵푸 마스터들을 가지고 나쁜 음모를 꾸미고 있어서, 포랑 대결한다면 모를까...
센선생은 나약하고, 그 의 군대는 포의 앞에서... 그냥..예고편 보셨죠? 솔직히 예고편이 전부 다네요...
차라리 명장 관우처럼 적이 하나 둘씩 나오고, 마지막에 센선생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지도....
하긴 쿵푸영화로서는 그게 더 좋아도, 애니매이션으로는 나빴을수도 있겠네요.
후..
사실 이 영화 설정도 별로 맘에 안 듭니다.
포는 너무 단기간에 많은 것을 얻어요. 무적의 오인방같은 경우는 들러리 조차도 안됩니다.
포는 뭐랄까...트랜스포머의 미군같아요. 무적의 오인방은 20년동안 수련했다는데, 설정상 겨우 입문자한테 발리는 건가요..
뭐라고 할까요. 팀웍을 무시하고 혼자 날뛰는 서태웅같다고 해야할까요..내면의 평화라니...
그리고 가장 어처구니 없는 건 엔딩.
그 엔딩하나면 정말....그 엔딩 때문에 센선생이 죽어서도 분통 터질 듯 하네요.
엔딩 진짜 그거 왜 집어 넣은 걸까요?
그 엔딩 활용해서 속편이 나온다면....전 이 영화 다시 안 볼거에요.
ps.
몽키. 사진은 단체 사진에서 제가 오린거에요.
성룡같은 대 배우를 데려다 놓고, 5마디도 안 시키더군요. 그 중 2번은 그냥 대화도 아닌 그냥 소리...
3D효과.
저는 캐리비안의 해적도 3D 효과가 좋았다고 여겼는데..많은 분이 아니라고들 하시더군요.
쿵푸팬더의 3D 효과는 영화의 호불호와 상관없이 저에게는 압도적이었습니다.
특히,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씬들에서의 3D 효과는 무척 좋았어요.
댓글 2
댓글 쓰기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드라마보다 비쥬얼에 많이 할애한것 같아요 사실 한국계 여감독이라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전편보다 드라마나 극적구성이 떨어지는게 눈에 보일정도고
어리뚱 팬더 포 의 매력을 십분살리지 못한것 같아 많이 아쉬웠습니다(1편의 포는 표정만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었는데 익히 알고 있던 표정변화를 2편에서 다시
재생하려고 하니 먹히나요)
하지만 화려한 비주얼과 역동적인 전투씬은 칭찬할만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