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자님 나눔으로 본 "1917" 간단 후기(스포 포함)

이 영화가 왜 그리 호평을 받았는지 알 수 있겠더군요.

영화 전체가 하나의 컷으로 이어진 것처럼 만들어졌다는 얘기를 미리 알고 가서, 정말 그런가 유심히 계속 지켜 보았는데. 

몇군데 확실히 끊을 수 있는 곳 외에는 절묘하게 잘 연결되게 촬영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영상도 좋았지만, 음악도 무척 좋았습니다.

초반부 적들의 공격이 있을지도 모르는 지역을 넘어가는 동안 흘러 나오는 음악이 더 긴장감을 느끼도록 해 준 것 같습니다.

중후반부 야간에 불타오르는 시가지 장면도 장관이었지만, 특히, 아기는 처절한 전쟁의 참혹함 속에도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안겨 주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비록 아카데미 시상식 10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되어 기생충과 격돌하여 3개 기술 부분 수상에 그쳤지만, 역시 대단한 작품임에는 틀림없더군요.

혹시 아직 못 보신 분이시라면 아이맥스나 MX관에서 보는게 좋을 것 같은 영화였구요. 특별관에서 못 보시더라도 대형 스크린으로 보시는거 추천합니다.

저도 조만간 2회차 보러 가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멋진 영화를 나눔해 주신 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