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의 조금 늦은 후기 (꿈극장님 나눔)
꿈극장 님의 감사한 나눔으로 대작 <남산의 부장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순전히 배우들의 명성과 감독님만 믿고 봤던 영화였습니다
영화 시작전에 배우들과 감독님의 무대인사가 있었고
그로인해 기대감이 조금더 생겼던것습니다.
역사가 스포인 영화이지만 잘 알지 못했던 역사적 사실을 영화는 정말 디테일하고
친절하게 지루하지 않게 관객에게 알려줍니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화면빨이나 배우들의 연기는 역시 명불허전~이었습니다
(헬기를 타러 갈때 뒤뚱뒤뚱 엉거주춤하게 뛰어가는 디테일한 모습들의 연기 등등 )
박정희로 분한 이성민의 분장과 연기,
이희준이 연기한 차지철의 모습 또한 실제 그것과 싱크로가 굉장히 높았고
그리고 1979년 그 시대에 와있는듯한느낌을 받은 배경이나 소품, 세트들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란 인물에 대해 평가는 갈리고 있지만
적어도 저는 굉장히 카리스마 넘치기는 하나 독단적인 인물로 알고 있었는데
이게 힘이 떨어진 말년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본인이 직접 일을 처리하지 않고
부하들의 경쟁심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일들을 해결하는게
굉장히 야비하고 좀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얍삽한 사기꾼, 모사꾼의 느낌이 조금 들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중후반 부분에 이병헌이 빗속에서
담장을 넘어 개구멍 같은 곳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
옆방에서 도청하는 부분을 보면서 그 장면의 긴장감도 대단했지만
한편으로는 저렇게 높은 사람들도
자기가 살아남기위해 저렇게 힘들게 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며
저에게는 희안한 웃음포인트(?)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실제 사건에 대해 잘 알지못하는 저에게는 어디까지가 진짜이고
어디까지가 픽션을 가미한 부분인지를 잘 몰라서
영화를 100퍼센트로 즐기기에는 조금 아쉬웠던것 같고
아는만큼 더 재미나는 영화 느낌이었습니다
주인공인 이병헌이 연기한 김재규도 어찌보면
박정희가 통치한 18년간 독재정치속에서 부역한 사람인데
그런 김재규를 약간은 영웅(?), 의인(?)스럽게 미화한게
아닌가 싶은 느낌도 정말 조금은 들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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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저렇게 높은 사람들도
자기가 살아 남기위해 저렇게 힘들게
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며 저에게는
희안한 웃음포인트(?)가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