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스카이스 (Night Skies, 2007)


아리조나 사막 길을 가던 맷 일행.그러나 이상한 불빛이 자꾸 자기들을 따라오는 걸 이상하게 여기는 터
차가 고장난 리처드 차와 부딪치면서 일행인 존이 선반에서 떨어진 칼에 맞아 죽기 직전 부상을 당한다
걸프전 참전군인으로 응급조치 경험이 있던 리처드가 대충 처리를 했으나 오래가면 위험할 터
맷과 리처드는 바깥으로 전등을 들고 나가지만 거기서 이상한 걸 보면서 뭔가 끔찍한 일이 벌어지는데.
1997년 피닉스 라이트 사건(?)을 토대로 만든 영화이며 실화를 기초로 했다고 나오는데 글쎄?
아 먼저, 요놈 피닉스 라이트 사건을 이야기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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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3월 13일에 미국 남부와 멕시코에서 수천명에 의해 목격된 V자 모양 불빛이 밤하늘에 나타난 사건이다
그 지역이 엄청 넓어서 미국 아리조나와 네바다 그리고 멕시코 소노라 지역에서 거의 같은 시간에 목격되었으며
수십여장 사진까지 찍혔다
이 사건을 두고 유에프오가 정찰활동한 것인가 두고두고 논란이 많았는데
미군 측은 루크 미공군 기지에서 훈련하던 A-10 Thunderbolt II 기종에서 발생한 불빛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금도 이 일이 이상한 점이 엄청 많았는데
미군 측 해명은 뭔가 낯설게 서투르게 대충 했다는 점이다
당시 초반에는 폭격기 불빛이라고 말했으나 폭격기가 비슷한 시각 멕시코에서부터 미국까지 계속 맴돌고
불빛이 7개를 계속 켜둔 점이 폭격기 불빛과 다르다는 사진을 제시한 사람들 주장에
조명탄을 쐈다...
해명이 달라졌다..그러나 목격자들은 조명탄이 7개로 계속 맴돌면서 장시간 불빛을 비추는 게 무슨 말이 되느냐?
반발에 미군 측은 우린 말 다했다..이만...이렇게 퇴장해버렸다
바로 작년 오바마 대통령과 대통령 선거 경쟁을 벌이던 미국 상원의원 존 맥케인은 미공군 조종사 경력이 있기에
그도 이 사건을 매우 기묘하게 여겼던 터...
이 영화 줄거리 토대가 된 리처드 이야기가 벌어졌다/
영화에서 나오길..실존인물 리처드는 이 사건이 있고 일곱날 뒤인 3월 20일 아리조나 사막에서
차를 남겨두고 사라졌다
다시 일곱날이 지난 27일 그는 사막에서 반쯤 묻혀진 채로 반정신 이상으로 발견되었다.
온 몸은 상처투성이였고 피가 묻혀진 옷. 그 옷은 매우 찢어지고 더럽혀져있었다.
발견 당시 반미친 상태라서 도저히 무슨 일이 벌어진건지 설명할 수 없었다
1년넘게 치료를 받고 나서 안정을 되찾았으나 도대체 무엇이 벌어진지 여전히 기억을 못했다.
최면치료를 받고 뭐한 결과..그가 증언한 이야기를 각색하여 영화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것이 화제가 되면서 1998년 맥케인 상원의원을 필두로 미군 측 조사를 더 요구한 것에 미군은
군기밀 사항이라면서 요구를 거부하였고 결국 흐지부지되었다....
이렇게 나온다...
정말일까?
그럼 사실 여부는 모르겠고..요 영화를 이야기하자면
놀라게 하고 노력은 많이 했으나 그냥 그렇다 ㅡ ㅡ..정말 그렇다
초중반부는 지루한 전개.
게다가 초반부에 난데없는 예지된 꿈을 꾸는 여성들 덕에 이건 뭐...일반 호러영화와 같은 형식이다
차라리 예지된 꿈같은 거 없애고 갑자기 나와 놀라게 하는 부분에 집중했으면 더 좋지 않을까?
또한 ..밤에 사막과 숲 부근에 멈춰선 차들 치고 하는 짓들이 너무나도 위험을 모르는 태도
연기력 문제인지 아니면 리처드 목격담을 가지고 그렇게 만든건지 모르겠으나
영화는 목격담을 소재로 만들었기에 모호하게 마무리된다.
여운을 남겨둔다고 하지만...그 목격담을 이야기하는 엔딩이 결국 영화 클라이맥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적 부분은 실패다..차라리 그럴려면 실화 강조하는 걸 집어치우고 그냥 영화로서 만들던지.
결국 블레어 윗치 프로젝트.파고.텍사스 전기톱 살륙.슬리퍼스.바탈리언 1,알포인트 처럼 실화라고 뻥친
그 전술(?)을 이용하려던 것 아닌지.
프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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