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 캐스팅에 인종가지고 짜증내는 사람들을 보면 미국에서 만들어진 매체라는 의미를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에리얼 캐스팅 이후로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웹에서 cross race 캐스팅에 대해 말이 나오고 있는데
2000년대 중반쯤 부터인가요. 영미권의 드라마에서 배경을 신경쓰지 않고 유색인종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아주 진지하게 만들어지는 사극이 아니면 중세에서 부터 개척기 미국까지 조금의 틈만 있어도 유색인종을 밀어넣습니다.
이걸 우리나라에서는 종종 지나친 pc주의라고 까지만.
배경에 무관하게 유색인종이 나오는 건 미국식 현지화입니다. 다인종 사회에서의 현지화죠.
시티헌터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리메이크되어 드라마로 방영되면, 등장인물들 이름 개명되고 한국인들이 캐스팅되어 한국말 쓰는 것 처럼
미국 매체에서 각색,제작된 드라마 영화들에는 미국 사회를 반영하여 유색인종들이 등장하는 겁니다.
백인들만 등장하는 작품(위쳐처럼)에서 백인 배우가 있는 데도 굳이 유색인종 캐스팅하는 게 어떻게 한국 시티헌터 각색과 같냐? 질문할 수도 있지만..
바로 그게 사회를 반영한다는 말의 의미입니다.
미국 학교나 교회에서 가지고 연극을 만들면 연극부원들의 인종을 고려해서 캐스팅을 하지 않습니다.
미국 연극부에서 가장 인기있는 공연이 한 여름 밤의 꿈으로 알고 있습니다
(친구가 보여준 자식 학예회 연극 티켓 리스트를 봤는 데 10개중 6개인가가 한 여름 밤의 꿈이었습니다)
이 연극 캐스팅하는 선생이 고증을 지켜야하니 백인만 캐스팅하겠다고 하면 벌어질 일이 상상이나 가십니까?
은연중에 백인 학생들을 주인공에 캐스팅하려 하고 흑인이나 아시안 학생들을 엑스트라 롤을 주기도 할껍니다.
그거 때문에 불평하는 학부모들도 많습니다. 그래도 대놓고 백인들만 캐스팅하겠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사회가 그렇게 합의하고 교육하고 있는 것입니다. 캐스팅에 인종이 정해져있지 않다. 그게 미국이다.
그렇게 평생을 교육받고 자란 애들이 지금 사회에 나와있습니다.
걔들한테 '넌 흑인이니 예수역할 못해.'는 처음부터 성립하지 않는 말입니다.
이 비유를 두고도 연극과 TV가 요구되는 게 다르니 엄밀한 비교가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전 이렇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쳐에서 소서리스 중에 인도계,라틴계,아프리카계가 다 있고 드라이어드 퀸이 흑인이고 왕실의 기사 중 한 명이 흑인이고..
선술집에 메스티소가 앉아있는 건 당연한겁니다. 아마 비교적 단일인종 사회인 폴란드에서 만들어졌다면 캐스팅의 99%쯤 백인일껍니다.
이건 미국이 지나치게 PC하고 폴란드가 고증을 잘 지켜서가 아닙니다. 반대로 폴란드가 인종차별주의자의 나라라서도 아니고요.
그 사회를 반영해서 캐스팅한겁니다.
이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미국 자본이 들어가고,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들은 이런 영향력을 크게 받을 껍니다.
추천인 22
댓글 46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우리나라에 우리나라 사람들(황인)밖에 안나오는것은 더도덜도말고 기획 스케일이 미국보다 후달리니까 그런것같은데요...
하지만 트리스는 ㅠ ㅠ. 트리스 만큼은 ~
이해가 잘 되는 설명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것이 부적절한 캐스팅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돌리긴 어려울것 같습니다.
애시당초 그런 방향성의 기획(고증이나, 로컬 특색이 중시되는)을 고르질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겠죠.
강철의 연금술사 금발 일본인이라고 미스매치라고 얼마나 욕먹었나요.
학교연극에서 자기들끼리 공연하던거랑, 수천만 시청자들 (거기엔 극성 고증덕후부터 보수적인 사람들 , 글쓴이님같은분 총망라하겠죠)
대상으로 장사하는 상업영상물에서와 캐스팅의 잣대를 같게 보는건 불가능할것같아요.
누가 옳고, 세상은 어떻게 변해야 되고는 저희들이 정할순 없지만요...
그것도 당연히 나름대로 반대가 있습니다. 아마 제작단계에서 부터 엄청나게 태클이 들어올 껍니다.
오히려 수천만의 시청자들을 상대로 한 현실을 생각했기에 저런 캐스팅이 나왔겠죠.
고증 중시파의 논리로 다인종 중시파의 논리를 완벽하게 깨부수는것도, 그 반대도 안되죠.
그냥 이제 시대가 뭘 요구하냐 따라 갈릴것같은데 지금 논쟁 보면 아직은 전 보수적 작법과 캐스팅이 맞는것같아요 전.
기존의 이미지라는건 쉽게 깨부숴지지 않잖아요.
확실하게 주장할수 있는건 한쪽 반대파를 매도하면서 적으로 돌리는순간 무조건 피 볼겁니다.
(ex: 배틀필드, 인어공주 등 논란에 교육못받은 사람들이라고 대응하기라거나)
다인종들을 위한 진짜 설화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줘야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점에선 픽사가 가장 모범 아닐까 싶어요.
반면 실사영화쪽은 암담하네요,
갓 오브 읍읍읍 때문인가....
다인종 사회에 신화들은 거기에 맞게 변용되는 겁니다. 디오니소스가 인도인이었다가 그리스를 거쳐 로마인이 된 것 처럼
드라큘라도 미국에 와서 흑인이 될 수 있는 거죠. 이걸 굳이 구분하고자 하는 건 어리석다봅니다.
원래 트리스는 원작에선 조연급 아닌지... 그렇게 문제될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 머릿속에 트리스 메리골드의 위쳐에서 비중과 인상이 게임을 통해 구축되어 있는거 같네요
말씀해주신 미국내 인종과 캐스팅에 대한 건, 제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라서 ... 읽고보니 공감이 가네요 !
미국과 한국의 문화차이가 있고 이때문에 이견이 나오는것에 공감해요 인종때문에 제한되는것이 있어서는 안됀다는 기본 바탕을 갖고있으니.. 평소에 어디까지가 원작존중이고 어디까지가 원작파괴인가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말씀하신거보고 다시 생각하게됐어요 미국내에서도 블랙워싱에 대한 불만이 많은지 궁금해지네요
핵심을 찌르는 글이네요 ㄷㄷ
Pc는 무조건 옳은것도 틀린것도 아닙니다
이상한걸 이상하다고하니 pc니까 문화니까 이해하세욧! 이건 좀 아닌것 같아요
앞선 댓글들 반응을 보아하니 원작과의 비주얼적인 괴리감은 문제되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지금 사람들이 뭐라하는게 바로 그겁니다 그걸 캐치 못하시면 지금 허공에 헛스윙하시고 있는거에요
특히나 지금과 같이 교육받아온 사람들한테는요.
그리고 예수는 이미 다인종으로 굉장히 많이 다뤄졌고
크게 반발도 없습니다. 아메리칸 갓즈는 판타지 드라마긴 하지만 인종별로 예수가 있다는 설정 꺼냈을 때 특별히 문제된 적도 없습니다.
지크슈같은 연극에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중세배경의 판타지에 흑인이 들어가는 건 당연해졌다는 겁니다.
미국에는 무시할 수 없을 만큼의 흑인들이 있고 그들이 장르불문 영상매체에 반영되는 걸 점점 당연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건 이해하고 자시고도 아니고 이미 현상입니다.
싫으면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영상물 안보면 됩니다. 위처는 폴란드에서도 드라마로 만들었다니 그거 보면 백인만 나오는 위처 즐길 수 있죠.
비주얼적 괴리감...
괴리감 느낀다고 잘못된 게 아닙니다.
다만 할 말이 없을 뿐입니다.
왕겜을 예로 들면, 아샤 그레이조이(드라마에서는 야라)는 원작에서 미인으로 나옵니다.
외모 묘사도 자세합니다. 무슨 매같이 높은 코에, 짧은 머리에, 긴 다리에, 전반적으로 얇고.. 매력적인 여성이라고 분명하게 묘사됩니다. 드라마 캐스팅은 전혀 이런거 반영 안했고요. 오히려 정반대였죠.
어떤 팬들은 불만 가졌을껍니다.
그래서. 아샤가 원작과 다르게 생긴 배우가 캐스팅되어서.. 뭐 문제가 있었습니까? 왕좌의 게임이 이상해졌습니까?
여기서 뭘 캐치하면 됩니까? 원작에서나 드라마에서나 아샤의 외모는 작중에서 큰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해리포터에서 해리는 큰 키를 가진 걸로 묘사됩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한국남성 평균신장보다도 키가 작다는 이유로 캐스팅 바꾸겠습니까? 심지어 해리의 멀대 같은 키는 제임스와의 외모와 연결되며 나름 의미있는 외모묘사이기까지 한데? 당연히 래드클리프의 키를 가지고 불평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의 뭐를 캐치하면 되겠습니까? 뭐라하면 뭘 해야합니까?
다시말해 트리스의 외모를 보고.. 뭐라하는 사람들에게 뭘 해줘야합니까? 뭔 스윙을 날리란건지..
제가 굳이 댓글달면서 얘기하고 싶은건 마치 실망한 팬들에게 타국의 문화를 이해하지도 못하는 교양없는 사람 취급하는 태도에요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사안이니까요
목적이 pc자체에 있어
정작 장점이 과한 pc사상 빼고는
전체적으로 뭐 하나 제대로된게 없어 망하는 사례를 벌써 수도 없이
사람들이 봐온지라 결코 좋은쪽으로 볼수가 없죠
과거와 같은 백인 위주 캐스팅은 더이상 힘들테니 보는 사람이 받아들여야 할 수밖에 없겠네요.
이런걸 고려해서 헨리 카빌은 매력으로 상회해서 따내서 괜찮고 다인종은 뭐 그런 역사적 배경을 모욕하는거다? 소화할 만한 역량...? 대체 이딴걸 어떻게 합의합니까. 걍 자기 취향이지.
선택적인 개소리도 정도껏해야합니다. 걍 다인종 캐스팅이 원작 백인 고증에 안맞아서 싫다는 게 훨씬 이해해줄만한 주장입니다.
그리고 위처 드라마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여기서 특별한 슬라브 신화의 향취같은 건 느끼지 못헀습니다. 평범한 영미 판타지에 들어보지 못한 이름의 괴물들이 드문드문 등장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뭐 핀란드 민담에 나오는 요괴겠거니 하는 수준이죠. 당연히 그만큼 슬라브 민족의 문화니 정체성이니 하는 것도 거세되고 거세된 부분만큼 미국화된겁니다. 위처에게 코인을 주라는 바드의 노래를 들어보십시오. 그게 슬라브 민요같습니까? 팝송이지.
그리고.. 앵글로색슨이 주류인 미디어에 데뷔하는.... 이상한 표현이란 생각 안듭니까? 걍 미국 자본 얻어서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거 뿐이죠. 슬라브인들은 이미 자기 국가만들고 자기문화가 주류인 미디어시장도 있을텐데.
세계에 할리우드가 문화적으로 패권 쥐고 있으니 다른 문화들은 다 주류아닌 비주류가 되는 것도 아니고요. 일본 만화 원작으로 드라마나 영화가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졌을 때 앵글로 색슨이 주류인 백인문화에 자랑스럽게 진출한 일본문화? 그리고 일본 정서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으면 모욕적인 처사가 된다고요? 너무 이상하지 않습니까?
하물며 슬라브의 억압자는 적어도 위처가 배경으로 한다는 12세기 핀란드에선 게르만이지 앵글로 색슨도 아닙니다.
그리고 할리우드에서 자랑스럽게 자국 문화를 선보일 기회.. 대체 어떻게 이런 생각이 나오는지..
지금보니 계속 폴란드를 핀란드라 쓰고 있었군요.
-
헬레니즘 신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물에는 등장할 생각 말라는 말 들으면 화날 것 같습니다.
미국 자본으로 미국에 들여와 만들어진 작품들에 다인종 캐스팅이 되는 건 당연하단겁니다. 이건 어떤 작품단위에서 정당화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걍 미국이 구조적으로 그렇게 생겨먹고 유색인종들이 힘을 가지면서 저렇게 된겁니다.
소수자를 보호하니 인권에 대한 의식을 가지니 하고 토큰 블랙을 넣는 시대는 이미 지나간겁니다.
그리고.. 좀 피곤할 정도지만.. 본문을 읽고 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뭐 인종이 다양해진다고 작품이 좋아진다는 말 안했습니다. 반지의 제왕은 백인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작품이 나쁩니까? 아니면 어떤 작품에 유색인종 들어갔다고 질이 확 떨어지기라도 합니까?
누구나 어떤 식으로든 "아쉬운 소리"할 자유는 있습니다. 근데 그 수준에 머물지 않고 발언과 행동이 상황에 맞지 않거나 선을 넘어버리니 문제네요.
모든 비판자들을 대변하는건 아니지만 좀 심하게 비판하는사람들은 예니퍼랑 시리도 상상하던 이미지랑 좀 달라서 실망하는사람도 있지만 것보다는 트리스가 상상하던 트리스(게임이랑 소설둘다)랑 너무 괴리감(..)이 있다보니 좀 비판이 나오더군요. 프린질라는 덤이고.
말씀하신바는 어느정도 알겠습니다만 처음 캐스팅 논란나왔을때 미국에서도 좋은반응만 있었던건 전혀 아니였던거 생각하면 (+따지고보면 위쳐 이것뿐만아니라 여기서 말나온 인어공주 포함 인종 캐스팅가지고 pc논란 나오는 작품 하나하나 다보면 반응들 갈리죠. 안좋은반응이 찾아보면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것도 덤이고) 단순히 다인종국가인 미국에서 당연히 나올수밖에 없다 이런식으로 접근해야 할지는 잘모르겠네요. 위쳐자체가 아예 원작이나 게임같은게 없어서 뭐 기대할게(?)없으면 모를까 엄연히 원작부터 시작해서 게임으로 대박친 작품이라 거기속에서 나온 (+한국만 한정하더라도 주로 게임이 아마 익숙하겠지요?) 어떤 이미지가 대중들한테 뇌리에 박혔는데 그것또한 무시할수없는 요소라 보네요.
잘 읽었고 대체로 본문과 같은생각 입니다.
매번 논란이 있을때마나 언젠가 비슷한 글을 따로 작성해볼까 생각만 했었는데 잘 정리해 올려주셨네요.
팬덤의 반발도 이해는 되는데, 미국의 특수성에서 기인한 더 포괄적인 사회적 현상이죠.
저는 굉장히 공감합니다. 대부분의 우리가 보는 만화나 책 주인공, 게임 캐릭터 등등이 백인위주인데 그럼 다른 인종들은 그 역할을 플레이할 자격도 없어야하나요? 물론 환상을 깨기싫은 많은 사람들의 반발도 이해됩니다만, 저는 배우의 외적인 요소가 영화를 보면서 방해된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것 같습니다. 영화 완성도랑 인종이나 외모는 별개라고 봅니다. 우리 시대나 그 전 시대는 백인들만 캐스팅되는게 당연했고 그들에게 행운이였지만, 요즘 세대는 성경도 자기들 인종에 맞춰서 배우는 세대죠. 아무튼 그 캐스팅을 했을때는 감독이 의도한 비쥬얼이 있을거고 그게 좋다면 영화 흥행에 플러스가 될거고 별로라면 마이너스가되겠죠. 그리고 쓰신 것처럼 미국처럼 다인종문화에서는 어쩔수 없는 부분이죠. 특정단체의 인권 등등만 중요한게 아닙니다. 영화속 배우들의 외모, 인종 등등이 그들에게 권력을 주는것이고 아시안으로써도 그런 부분에는 손해보는게 많죠. 그래서 제 입장은 적어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욕하는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이런 논란을 볼때마다 몇년전 2016년에 해르미온느역할을 흑인여자가 공연했다고 엄청 욕먹던것 생각나고 그렇네요. 사실 같은 작품의 팬으로써도 이런 사소한것때문에 광적인 욕을 하는건 정말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대부분은 전세계에 서비스되지만 모든 컨텐츠들은 제작된 스튜디오에 맞춰 로컬라이즈됩니다. 그리고 제가 모르는 사이에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모든 지역을 아우르고 세상의 누가 봐도 어색하지 않을 수 있는 글로벌한 문화정서따위가 생겼나요? 그나마 가장 글로벌 문화정서에 가까운거라면 미국과 할리우드 정서겠군요. '미국식'으로 로컬라이즈 되었다는 게 이해가 안가는지요? 북미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모든 컨텐츠는 미국정서로 로컬라이즈 되었습니다.
저도 논란이 될때마다 드는 생각이.
그냥 "배우"가 "캐릭터"를 연기하는구나.
라고 밖에 이해안되고, 그게 너무 자연스러웠는데...
과도한 pc라는 글을 볼때마다
개인적으로 공감할수가 없었습니다.
캐릭터와 맞는다면 피부색이
뭐가 그리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원작을 떠나서 재 탄생 되는 작품속에서
캐릭터 설정과 이야기만 잘 녹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배우들은 캐스팅 할 뿐이고, 미스 캐스팅이냐 아니냐 만 하면 되지. 그 미스캐스팅 항목에 "인종"이라는것이 있다면..
글쎄요. 저는 도무지 납득 할수가 없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솔직히 전 캐스팅이 여자로 주연이든지, 유색인종이 주연이든지.. 그래도 창작의 자유라는 생각도 듭니다. (애초에 대중의 눈치가 보이는건 둘쨰치고 감독이 100% 배역과 맡는 인종 캐스팅 하면서 연기나 시간 맞는 배우 찾는건 거의 힘드니..) 배우가 충분히 연기력으로 커버쳐서 좋게 나온 사례도 얼마든지 많긴 하니깐요.
하지만 요즘은 저런 주장도 그냥 삐딱하게 보이네요. 대형 영화사의 홍보팀이나 감독, 작가 측이 영화 홍보할 때 자꾸 영화 내용이나 배우의 연기력 그런걸 홍보하는 것보다 이런 정치적 올바름에 반영한 캐스팅을 함으로써 이 영화가 얼마나 우월한지 자꾸 홍보하는게 눈쌀 찌푸러 지네요. 그냥 객관적으로 보려고 해도 자꾸 이런 홍보 방식 보면 그 의도가 자꾸 의심됩니다. 제작진들이 배우의 연기력만 보고 뽑았다기 보단, 그냥 유색인종부터 체크해서 골랐다는 의심이..
서로간 문화의 차이는 인정하고 시청하는게 좋은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