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크 - 코리안조커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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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쪽같은 그녀>를 감상했습니다.
예매 종료시간 5분 전에 좌석 확인해보니 5명밖에 없어서 조용히 영화 볼 수 있겠구나 안심했지만..
들어가자마자 앞 좌석에 신발 벗고 다리 올리고 계시구요
영화 시작하고 등장인물 나올 때마다 웃기 시작하시더니
특히 고깃집 아들과 통통한 여자애 나올 때마다 낄낄낄 껄껄껄 아주 코리안 조커인 줄 알았습니다.
영화 중반부까지는 거의 매 순간마다 너무 재밌으신지 낄낄거리셨어요.
근데 또 영화가 잘 이해가 안 되시는지 옆에 분이랑 궁시렁대고 스크린에 손가락질하면서 그림도 그립니다.
물론 폰 밝기랑 카톡 소리는 조절을 안 하셨더군요.
끝날 때쯤에 슬픈 부분에서는 폰 켜놓고 게임하고 있는 것 같았네요.. 이런분은 처음봤습니다. ㅋㅋ
영화 자체는 기대 안 하고 봐서 나름 볼만했지만.. 예상대로 너무 뻔하게 흘러가기도 한 게 많이 아쉬웠네요.
배우님들 연기는 좋았지만, 한국 영화의 신파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이해가 가는 영화였습니다.
위추드려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