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뱅드림! 필름 라이브] 응원상영 후기 - 열성팬들이 하드캐리하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공연실황극.

방도리, 반도리, 뱅도리 등등으로도 불리는 미디어믹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극장판입니다.

전 이거 게임은커녕 TVA조차도 안 보고 그냥 관으로 들어갔는데..

들어서자마자 야광봉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고,

영화 시작 후 다섯 밴드의 공연에 맞춰 봉 색깔을 바꾸고 환호하고 박수치며, 그것도 매우 매너있게 응원하며 관람에 임하는 모습에 흥이 넘쳤습니다. 특히 맨 앞줄 가운데에서 서서 응원하시는 분이 정말 열심이었는데, 저도 일부 호응하면서 보니까 더 신났고요.

이 영화는 최근에 본 <러브 라이브! 선샤인!! 더 스쿨 아이돌 무비 오버 더 레인보우>나 <극장판 샤이닝 스타: 새로운 루나퀸의 탄생>과는 달리 실질적인 서사가 거의 없고 라이브에만 집중한 만듦새를 보였는데, 마치 <트와이스랜드>나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에 더 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메가박스에서 주로 사용하는 '라이브뷰잉'이란 용어에 특화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Roselia의 공연, 그리고 맨 마지막에 Poppin'Party의 최후의 노래가 제일 좋았던 기억이 남는군요.

보랩이랑 트와이스랜드 싱어롱 다 실패했었는데,

이번 응원상영은 매우 좋은 경험이었어요.

1주차 특전 색지. Poppin'Party의 드럼 담당인 야마부키 사아야가 나왔습니다.

P.S. 본편 상영 전 주연 캐릭터들의 짧은 안내영상 중 '날아다니면 안된다'라는 주의가 있었는데, 직접 보니까 알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