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놀리아(Magnolia)
서현진
1790 2 6
침대에 누워 죽음을 기다리는 남자
그 남자의 젊은 부인
그런 아버지를 증오하는 아들
그리고 그를 극진히 간호하는 간병인
퀴즈의 신동이라 불리는 아이
그 아이의 아버지
그리고 한때 신동이었던 남자
마약에 절어사는 여자
그 여자를 사랑하는 경찰관
모두들 알 수 없는 인연으로
어느 순간 만났다가 다시 사라져간다
미워하고
슬퍼하고
증오하고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괴로워하는
모든 이들의 머리위로 비가 내린다
그리고
차창밖으로 흐르는 빗물을 쳐다보는 남자의 슬픈 입에서
침대에 누운 환자의 생기없는 입에서
죽어가는 생명으로 눈물흘리는 남자의 입에서
쾡한 눈을 한 여인의 메마른 입안에서
오줌을 흘리며 문제를 풀던 어린 천재의 자그마한 입에서
한가닥 가녀린 음악이 흘러나온다
에이미 만의 [Save Me]가 흐른다
하늘에선 비가 내리고
개구리가 쏟아진다
모든 이들의 머리위로 비가 내리고
삶은 다시 시작된다
그 남자의 젊은 부인
그런 아버지를 증오하는 아들
그리고 그를 극진히 간호하는 간병인
퀴즈의 신동이라 불리는 아이
그 아이의 아버지
그리고 한때 신동이었던 남자
마약에 절어사는 여자
그 여자를 사랑하는 경찰관
모두들 알 수 없는 인연으로
어느 순간 만났다가 다시 사라져간다
미워하고
슬퍼하고
증오하고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괴로워하는
모든 이들의 머리위로 비가 내린다
그리고
차창밖으로 흐르는 빗물을 쳐다보는 남자의 슬픈 입에서
침대에 누운 환자의 생기없는 입에서
죽어가는 생명으로 눈물흘리는 남자의 입에서
쾡한 눈을 한 여인의 메마른 입안에서
오줌을 흘리며 문제를 풀던 어린 천재의 자그마한 입에서
한가닥 가녀린 음악이 흘러나온다
에이미 만의 [Save Me]가 흐른다
하늘에선 비가 내리고
개구리가 쏟아진다
모든 이들의 머리위로 비가 내리고
삶은 다시 시작된다
추천인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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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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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3:39
08.04.10.
2등
그러게..정말 시같아요 멋짐!+_+
매그놀리아..남친의 추천으로 비됴방에 갔다가 넘 야심한 시각이라 난 잤다는..깨니까 자막 올라가고 날이 밝더군요 -_-
매그놀리아..남친의 추천으로 비됴방에 갔다가 넘 야심한 시각이라 난 잤다는..깨니까 자막 올라가고 날이 밝더군요 -_-
23:39
08.04.10.
3등
영화......감동적으로 봤다는......
23:39
08.04.10.
아~! 이 영화 걸작이죠! <부기 나이트>도 역시! 글구 <펀치 드렁크 러브>도 정말 좋아요. 정말 한대 맞은 느낌의 영화죠!!!
23:39
08.04.10.
톰 쿠르즈..정망 잘 생긴 배우..빨리 아카데미 상 을 타야될텐데..전 부인은 수상했는데...
23:39
08.04.10.
간결하면서도 맘에 와 닿는 감상평 이군요~~
23:39
0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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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가 한편의 시군요(: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