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에코 아자라크 (1995)

원제: エコエコアザラク(Wizard of Darkness) (95.4.8)
감독: 佐藤嗣麻子
출연: 吉野公佳, 菅野美穗, 高橋直純, 周肇, 角松かのり
시간: 81분
에코에코 아자라크는 전에도 얘기 한 것처럼 학원 소재의 일본호러에서 빼 놓을 수 없
는 영화이다. 원래는 '코가시니치' 원작의 만화로써 동명의 영화와 TV시리즈가 제작되
었다. 일본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며, 인지도도 높다고 한다.
주목할 만한 배우는 역시 '칸노 미호'이다. '토미에'와 '최면'등에서 악랄한 악녀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녀는 이 작품에서도 역시 유일한 반전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역시 상당히 예쁜 관계로 오히려 주인공인 '요시노 키미카'보다는 훨씬 눈에 띄는 인
물이지 않을 수가 없다....아...예쁘다...털썩...
본 영화는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강도높은 노출과 에로
씬을 선보인다. 그것도 여자끼리!!! 좀 놀랍기는 했지만, 일본 영화니까 뭐 그렇다
치지...하면서 그냥 넘어갔다...어쨌든 굉장히 찐하기 짝이 없는 이 장면은 영화내용
상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라, 그저 관객 끌기의 일환으로 삽입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한 씬이다...결국 에로연기를 펼치던 여학생은 마지막에 끔찍한 죽음을 당한 채
등장한다..하지만.. 역시 뭔가 설득력이 부족하다...그래도 그 씬만큼은 BEST였다!!!
잔인하다...놀랍도록 잔인하다...배경만 학교지 이 정도면 100% 성인용 영화다.
'하나코'를 보고 '뭐 그 정도겠지'라고 생각하며 감상했지만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오프닝부터 여자 목을 날려버리는 철근, 그리고 13명의 아이들이 차례로 죽어나갈때
의 그 잔인한 묘사들은 기대 이상이었기에, 오히려 강도 약하게 죽는 장면들이 나오
면 '젠장...저게 뭐야' 라면서 큰 실망감을 드러내기에 이르렀다.
'좀 더 잔인하게 죽어보란 말이야~' 라고 외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주인공 '쿠라이 미사'에 대해, 사실 영화는 '쿠로이 미사'라는 한 소녀가 무대가 되는
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시작된다. 쿠로이 미사는 과연 누굴까....영화 끝날때까지 절
대 안나온다...게다가 '흑마술을 사용하는 착한 마녀'라고는 알고 있지만, 본 영회
에서는 힘을 빼앗겨서 제대로 된 힘을 한번도 못 쓰기 때문에, 대체 이 여자가 힘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 도리가 없다...결론은 원작 만화 홍보용 영화라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반전'이다. 이 반전만큼은 정말
의외였기에, 주적인줄 알았던 수학선생과 쿠로이미사의 육탄전이 매우 싱겁게 끝난
시점에 짜증이 막 날 무렵 한 줄기 빛을 던져주는 광명과도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곧 펼쳐지는 진짜 악당과의 결투 역시 꿈에 그리던 마법대결은 안 나온다...
주인공 쿠로이 미사는 제대로 된 마법 한 번 안 써보고 본 영화를 마치게 된다...
...아까도 얘기했지만...
CG 남발...'하나코'도 사당결투장면에서 쓸데 없는 CG 남발로 공포감을 매우 떨어뜨
렸었는데, 본 영화에서도 역시 루시퍼가 부활할때 CG의 초남발을 함으로써 긴장감을
매우 떨어뜨리는데 큰 공헌을 한다. 특히나 날개달린 루시퍼의 모습이 매우 깨는 장
면으로, 기왕이면 서양사람을 기용할 것이지...하는 생각이 절실히 드는 부분이었다.
물론...막판에 '진짜 악당'의 얼굴이 갈라지면서 하늘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은 꽤
멋있었다...역시 일본은 CG를 잘 만든다....8년전 작품이라니!!!
으스스한 공포를 바란다면 이 영화는 비추천 대상이 된다. 하지만 적당한(?) 에로씬
과 과격한 시체묘사등이 보는 즐거움은 꽤 만족 시켜주는 영화였다. 또한 그다지 부
각되는 요소들은 아니지만, 13명의 아이들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이나,
서로를 믿지 못해 불안감에 떠는 모습등은 공포영화적인 이미지를 잘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어느 정도 취향을 타는 영화이긴 하지만, 이 정도면 대략 즐겁게 볼 수 있
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럼 대략 이것으로 감상후기를 마칩니다...안녕히~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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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16:10
08.04.05.
2등
전 호러에 입문한 초창기에 상영회에서 접했었죠..
상영회라는 분위기도 한 몫 했었겠지만.. 이 영화를 너무 무섭게..그리고 잼있게 봤었어요..
특히.. 사진 올려놓으신 저 장면은 얼마나 충격이었던지....^^;
상영회라는 분위기도 한 몫 했었겠지만.. 이 영화를 너무 무섭게..그리고 잼있게 봤었어요..
특히.. 사진 올려놓으신 저 장면은 얼마나 충격이었던지....^^;
16:10
08.04.05.

컥...
잔혹하당...
근데 보고 싶군요...^^;;
잔혹하당...
근데 보고 싶군요...^^;;
16:10
08.04.05.

사진이 쇼킹하군여...머리는 워디 갔댜???(x15)
16:10
08.04.05.
넘 보고싶군요!!!!
16:10
08.04.05.
흠~ 괜찮을것 같은데..^^;
16:10
0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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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편도 그리 재미난 축은 아니었다고 봅니다만...
그럭저럭 즐길만한 요소들은 갖추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