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퍼레이트(옛날 글)
[데스퍼레이트 - Desperate Measure](1998)
감독 - Barbet Schroeder
각본 - David Klass
출연 - Michael Keaton, Andy Garcia, Brian Cox, Marcia Gay Harden
음악 - Trevor Jones
장르 - 스릴러, 액션
국가 - 미국
<[위험한 독신녀]의 바벳 슈로더 감독의 90년대 마지막 작품>
[위험한 독신녀]라는 영화를 아시는 분은 많으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브리짓 폰다의 중산층 독신녀 연기와 제니퍼 제이슨 리의 사이코 연기가 상당히 잘 어울러진 수작 스릴러였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바벳 슈로더는 90년대에는 거의 스릴러 영화만 찍어 댔고, 최소한 수작은 안 되더라도 평작 이상의 작품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의 90년대 영화의 마지막 작품인 [데스퍼레이트]는 수작은 아니지만 상당히 잘 만들어진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살인범 역시 살려야 한다!>
성실한 경찰인 코너는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별별 방법을 써가면서 아들의 골수와 일치하는 골수를 가진 사람을 찾아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당대 최고의 살인마이자 엄청난 두뇌를 가진 최고의 악당 맥케이브였고, 코너는 그를 설득시킨 끝에 골수이식 수술을 하게 되지만 그는 병원에서 탈출하게 되고, 다른 경찰들이 그를 사살하려 병원을 돌아다닐 때, 코너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맥케이브를 산 체로 잡아야만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뻔한 상황의 뛰어난 변주와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뛰어난 연출>
이 영화의 상황은 상당히 재밌습니다. 보통의 헐리우드 영화에서 범인을 찾아서 결국엔 원하던 원치 않던 범인과의 대결로 범인을 저 세상 구경을 시켜 주었다면, 이 영화는 범인을 절대로 죽일 수 없습니다. 범인을 죽였다가는 골수의 산소공급이 안되어 주인공의 아들 역시 결국엔 죽을 수밖에 없다는 상황은 상당히 묘합니다. 이 묘한 상황이 뻔한 영화를 뻔하지 않게 변주시킵니다.
게다가 배우들의 연기 역시 상당히 뛰어납니다. 이 영화에서의 최고 공신은 마이클 키튼입니다. 만약 살인마 역에 그가 아닌 다른 배우가 캐스팅 되었다면 어떻게 됐을 지를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영화 전체를 지배합니다. 앤디 가르시아 역시 아들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코너를 상당히 잘 연기했습니다. 그 이외에 조연들은 연기파 배우가 많고 나름대로 애쓰는 편입니다.
바벳 슈로더의 연출 역시 영화를 진행시키는데 뛰어납니다. 그가 스릴러영화에서 익혔던 긴장감의 완급 조절은 중반부까지는 상당히 훌륭합니다.
<그러나......후반부가 다 망쳤다......>
그러나 이 영화의 단점은 후반부가 평범한 액션영화로 변해버렸다는데 있습니다. 아무리 중반까지 잘 나가더라도 후반부가 평범하면 다 망해버리는데, 이 영화 역시 그런 짝이 나버리고 말았습니다. 후반부의 고속도로상의 액션은 긴장감이 와야 되는데, 그냥 눈에 들어올 뿐입니다. 그리고 클라이맥스의 두 사람의 대결 역시 긴장감은 오질 않고 그냥 보일 뿐입니다. 그나마 마지막이 뛰어나긴 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중반부까지는 상당히 훌륭한 액션스릴러이지만 후반의 평범함이 영화를 다 망쳐 버렸습니다. 그래도 중반부까지의 뛰어난 연출력과 두 배우의 연기는 그나마 이 영화를 볼만하게 합니다. 안 보셨다면 한 번쯤은 볼만한 영화입니다.
1. [맨헌터]의 한니발 랙터 박사 역을 맡은 브라이언 콕스가 앤디 가르시아의 상관으로 나옵니다. 살이 좀 쪘더군요.
감독 - Barbet Schroeder
각본 - David Klass
출연 - Michael Keaton, Andy Garcia, Brian Cox, Marcia Gay Harden
음악 - Trevor Jones
장르 - 스릴러, 액션
국가 - 미국
<[위험한 독신녀]의 바벳 슈로더 감독의 90년대 마지막 작품>
[위험한 독신녀]라는 영화를 아시는 분은 많으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브리짓 폰다의 중산층 독신녀 연기와 제니퍼 제이슨 리의 사이코 연기가 상당히 잘 어울러진 수작 스릴러였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바벳 슈로더는 90년대에는 거의 스릴러 영화만 찍어 댔고, 최소한 수작은 안 되더라도 평작 이상의 작품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의 90년대 영화의 마지막 작품인 [데스퍼레이트]는 수작은 아니지만 상당히 잘 만들어진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살인범 역시 살려야 한다!>
성실한 경찰인 코너는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별별 방법을 써가면서 아들의 골수와 일치하는 골수를 가진 사람을 찾아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당대 최고의 살인마이자 엄청난 두뇌를 가진 최고의 악당 맥케이브였고, 코너는 그를 설득시킨 끝에 골수이식 수술을 하게 되지만 그는 병원에서 탈출하게 되고, 다른 경찰들이 그를 사살하려 병원을 돌아다닐 때, 코너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맥케이브를 산 체로 잡아야만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뻔한 상황의 뛰어난 변주와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뛰어난 연출>
이 영화의 상황은 상당히 재밌습니다. 보통의 헐리우드 영화에서 범인을 찾아서 결국엔 원하던 원치 않던 범인과의 대결로 범인을 저 세상 구경을 시켜 주었다면, 이 영화는 범인을 절대로 죽일 수 없습니다. 범인을 죽였다가는 골수의 산소공급이 안되어 주인공의 아들 역시 결국엔 죽을 수밖에 없다는 상황은 상당히 묘합니다. 이 묘한 상황이 뻔한 영화를 뻔하지 않게 변주시킵니다.
게다가 배우들의 연기 역시 상당히 뛰어납니다. 이 영화에서의 최고 공신은 마이클 키튼입니다. 만약 살인마 역에 그가 아닌 다른 배우가 캐스팅 되었다면 어떻게 됐을 지를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영화 전체를 지배합니다. 앤디 가르시아 역시 아들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코너를 상당히 잘 연기했습니다. 그 이외에 조연들은 연기파 배우가 많고 나름대로 애쓰는 편입니다.
바벳 슈로더의 연출 역시 영화를 진행시키는데 뛰어납니다. 그가 스릴러영화에서 익혔던 긴장감의 완급 조절은 중반부까지는 상당히 훌륭합니다.
<그러나......후반부가 다 망쳤다......>
그러나 이 영화의 단점은 후반부가 평범한 액션영화로 변해버렸다는데 있습니다. 아무리 중반까지 잘 나가더라도 후반부가 평범하면 다 망해버리는데, 이 영화 역시 그런 짝이 나버리고 말았습니다. 후반부의 고속도로상의 액션은 긴장감이 와야 되는데, 그냥 눈에 들어올 뿐입니다. 그리고 클라이맥스의 두 사람의 대결 역시 긴장감은 오질 않고 그냥 보일 뿐입니다. 그나마 마지막이 뛰어나긴 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중반부까지는 상당히 훌륭한 액션스릴러이지만 후반의 평범함이 영화를 다 망쳐 버렸습니다. 그래도 중반부까지의 뛰어난 연출력과 두 배우의 연기는 그나마 이 영화를 볼만하게 합니다. 안 보셨다면 한 번쯤은 볼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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