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ts!!! 렛츠~
정윤주
3437 1 3
엄마를 도와준답시고(사실은 엄마 없는 틈을 타 용돈을 슬쩍 하려는 수작-_-;;)
오늘도 나 홀로 가게를 보고 있었다
EBS, KBS 이외에는 정규방송이 나오지 않는 울 고물 텔비에서는 라꾸라꾸 침대 광고
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화면 오른쪽 상단에 렛츠 라고 쓰여져 있는게 아닌가?
설마 내가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호~오~러, 그 렛츠일까? 하는 기대감에 부풀어
지겹도록 라꾸라꾸 침대광고를 보는동안 '에이..설마 Let's의 그 렛츠는 아니겠지?'
하는 불안에 떨어야만 헀다
역시..내가 보고싶었던 그 Rats가 맞았다 앗싸~~
3일이면 모든게 달라진다는 한 남자의 독백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3일이면 직장도 동료도 잃을 수 있고 모든 것을 망칠수 있다고 말하는 그는
인명구조 대원인데 우연히 사고를 당한 어린 소녀를 구하기 위해 전원을 껐다가
그 일로 문책(?)당하고 쥐 감시반으로 가게 된다
시장인지 뭔지 여튼 여자 정치인의 쓰레기 담당 부서(정확한 이름을 몰라설..-_-;;)
민영화 정책으로 인해 근로자들이 파업을 해버렸고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은 무더운
여름이 지속되자 도시는 악취로 넘쳐나게 되는데 이때 무시무시한 쥐떼들이 왕성한
번식을 하고 있었다
오페라 하우스 지하의 쥐들을 처리하러 갔던 쥐 감식반 대원들은 쥐들의 어마어마한
숫자에 기겁을 하고 그로 인해 두 명의 대원을 잃는 희생을 치른다
남쥔공은 도시를 구하기 위해 작전을 짜내고,
남쥔공에게 구조를 받았던 소녀의 어머니이자 여주인공인 의사는
유행하고 있는 독감이 실은 그 쥐들로 인한 특별한 수막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자기 딸과 다른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혈청을 구하려 애쓰는데.....
이 끔찍한 재난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예산부족으로 인한 비용절감을 위해서라고 자신의 민영화 정책을 정당화시키려 애쓰지
만 실은 뒤로 개인회사와 손을 잡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탄을 받고 있는 여성 의원에게
모든 화살표를 돌릴수 있을 것인가?
내가 본 절반 이상의 영화가 그렇듯이,
이 영화에서 내 똥꾸녕에 뽀뽀나 해라~식의 바보는 다름 아닌 지도층들이다
자기들의 고집과 아집으로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시각을 수용할 줄 모른다
남쥔공이 쥐들에 대한 다른 의견을 제시했을 때 처음엔 열심히 경청하던 이가
나중에 그 남쥔공 때문에 증권 거래소의 전력이 끊어졌다는 얘길 듣자 즉시 무시한다
위험에, 그것도 아주 절박하고 긴박한 위험에 처한 우리의 선량하고 얼굴없는 시민들
을 구할수 있는건 세상에 존재하는지조차 인식이 되지 않던 쥐 감식반 대원들이다
그 중에서도 문제만 일으킨다고 낙인 찍혀 좌천을 당한 한 사람에 의해 도시는 구원
받고 나아가 미국 전체, 아니 세계가 구원받는다
영화를 보면서 답답하게 자기 주장만 펼치고 남의 얘기를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는
여성의원과 다른 지도층들을 보면서 속으로 ' 저 띨빵이들이 도대체 일을 얼마나 망칠
려고 그러는거야 미치겠네' 하고 마구 욕을 해주었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머리가 굵어진 요 몇년 사이 나는 텔레비젼 뉴스를 보면서
비슷한 욕을 내뱉곤 한다
영화 속의 바보같은 멍충이들이 현실의 뉴스 속에서 넘쳐난다는건
정말이지 너무나 불행한 일이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우주에서 온 마음 착한 슈퍼맨도 없고 지구의 악을 쓸어버리려
하는 스파이더맨이나 배트맨 역시 없기 때문이다
영화속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삶을 살지만 결국엔 인류를 구원하는 엄청난 일을 해내는
영웅들은 아직 그럴 기회를 잡지 못했는지 드러나지 않는 그림자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수억만마리의 쥐떼들이 가져다주는 공포보다
인간의 이기심, 아집으로 인해 가공할만한 공포가 야기될 수 있다는 사실이
더욱더 두려워진다
근데...영화 끝판에서 3층인강? 여튼 거기에 모인 쥐떼들은 도대체 어떻게 촬영을
했을까? 무지 많던데...너무 많아서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
움..다 컴터 그래픽으루 했겠지?
기대만큼 재미있었던 영화~!!
오늘도 나 홀로 가게를 보고 있었다
EBS, KBS 이외에는 정규방송이 나오지 않는 울 고물 텔비에서는 라꾸라꾸 침대 광고
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화면 오른쪽 상단에 렛츠 라고 쓰여져 있는게 아닌가?
설마 내가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호~오~러, 그 렛츠일까? 하는 기대감에 부풀어
지겹도록 라꾸라꾸 침대광고를 보는동안 '에이..설마 Let's의 그 렛츠는 아니겠지?'
하는 불안에 떨어야만 헀다
역시..내가 보고싶었던 그 Rats가 맞았다 앗싸~~
3일이면 모든게 달라진다는 한 남자의 독백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3일이면 직장도 동료도 잃을 수 있고 모든 것을 망칠수 있다고 말하는 그는
인명구조 대원인데 우연히 사고를 당한 어린 소녀를 구하기 위해 전원을 껐다가
그 일로 문책(?)당하고 쥐 감시반으로 가게 된다
시장인지 뭔지 여튼 여자 정치인의 쓰레기 담당 부서(정확한 이름을 몰라설..-_-;;)
민영화 정책으로 인해 근로자들이 파업을 해버렸고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은 무더운
여름이 지속되자 도시는 악취로 넘쳐나게 되는데 이때 무시무시한 쥐떼들이 왕성한
번식을 하고 있었다
오페라 하우스 지하의 쥐들을 처리하러 갔던 쥐 감식반 대원들은 쥐들의 어마어마한
숫자에 기겁을 하고 그로 인해 두 명의 대원을 잃는 희생을 치른다
남쥔공은 도시를 구하기 위해 작전을 짜내고,
남쥔공에게 구조를 받았던 소녀의 어머니이자 여주인공인 의사는
유행하고 있는 독감이 실은 그 쥐들로 인한 특별한 수막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자기 딸과 다른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혈청을 구하려 애쓰는데.....
이 끔찍한 재난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예산부족으로 인한 비용절감을 위해서라고 자신의 민영화 정책을 정당화시키려 애쓰지
만 실은 뒤로 개인회사와 손을 잡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탄을 받고 있는 여성 의원에게
모든 화살표를 돌릴수 있을 것인가?
내가 본 절반 이상의 영화가 그렇듯이,
이 영화에서 내 똥꾸녕에 뽀뽀나 해라~식의 바보는 다름 아닌 지도층들이다
자기들의 고집과 아집으로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시각을 수용할 줄 모른다
남쥔공이 쥐들에 대한 다른 의견을 제시했을 때 처음엔 열심히 경청하던 이가
나중에 그 남쥔공 때문에 증권 거래소의 전력이 끊어졌다는 얘길 듣자 즉시 무시한다
위험에, 그것도 아주 절박하고 긴박한 위험에 처한 우리의 선량하고 얼굴없는 시민들
을 구할수 있는건 세상에 존재하는지조차 인식이 되지 않던 쥐 감식반 대원들이다
그 중에서도 문제만 일으킨다고 낙인 찍혀 좌천을 당한 한 사람에 의해 도시는 구원
받고 나아가 미국 전체, 아니 세계가 구원받는다
영화를 보면서 답답하게 자기 주장만 펼치고 남의 얘기를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는
여성의원과 다른 지도층들을 보면서 속으로 ' 저 띨빵이들이 도대체 일을 얼마나 망칠
려고 그러는거야 미치겠네' 하고 마구 욕을 해주었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머리가 굵어진 요 몇년 사이 나는 텔레비젼 뉴스를 보면서
비슷한 욕을 내뱉곤 한다
영화 속의 바보같은 멍충이들이 현실의 뉴스 속에서 넘쳐난다는건
정말이지 너무나 불행한 일이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우주에서 온 마음 착한 슈퍼맨도 없고 지구의 악을 쓸어버리려
하는 스파이더맨이나 배트맨 역시 없기 때문이다
영화속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삶을 살지만 결국엔 인류를 구원하는 엄청난 일을 해내는
영웅들은 아직 그럴 기회를 잡지 못했는지 드러나지 않는 그림자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수억만마리의 쥐떼들이 가져다주는 공포보다
인간의 이기심, 아집으로 인해 가공할만한 공포가 야기될 수 있다는 사실이
더욱더 두려워진다
근데...영화 끝판에서 3층인강? 여튼 거기에 모인 쥐떼들은 도대체 어떻게 촬영을
했을까? 무지 많던데...너무 많아서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
움..다 컴터 그래픽으루 했겠지?
기대만큼 재미있었던 영화~!!
추천인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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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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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16:09
08.04.05.
2등
미국 영화가 아니라 독일, 체코 합작의 TV영화 입니다.(원제 : Ratten - sie werden dich kriegen!)
기본적인 완성도는 상당하더군요.
이거말고 이거보다 늦게 출시된 미국제 영화인 렛츠가 따로있는데, 이건 전에 엄다인님이 쓰신 리뷰를 참고하시길.
기본적인 완성도는 상당하더군요.
이거말고 이거보다 늦게 출시된 미국제 영화인 렛츠가 따로있는데, 이건 전에 엄다인님이 쓰신 리뷰를 참고하시길.
16:09
08.04.05.
3등
라꾸라꾸 ... 매직폼... 마르조.. 잭필드... 하하하 정선애님
요즘은 맹세르302랑 가시오가피 선전도 한몫 하던데요.ㅋㅋㅋ
요즘은 맹세르302랑 가시오가피 선전도 한몫 하던데요.ㅋㅋㅋ
16:09
0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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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대단해요..
라꾸라꾸 ... 매직폼... 마르조.. 잭필드...
프로기다리다가 정말 TV를 뿌셔버리고 싶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