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세로자막 안불편하신가요?
어제 미조구치 겐지감독의
수치의 거리라는 영화를 보려
영상자료원에 처음 가봤습니다.
시설이며 상영관상태며 전부 맘에
들었는데 딱 하나, 세로자막이 전
너무 거슬리더군요;;;
초반 5분은 자막 읽는다고 영화에
거의 집중을 못할 정도로 전 불편했어요ㅡ
뭐, 그래도 시간이 좀 지나니까 적응이
되긴 되더군요. (근데 솔직히 그냥
화면 하단에 깔리는 영어자막으로
거의 본 거 같아요 ㅋㅋㅋ)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자막이 세로로 내려오는 건
별로 안불편했는데 자막이 화면 밖
우측에 있다는 게 제일 불편했던 거 같아요.
다들 세로자막으로 영화 보실 때 별로
안 불편하신가요? 한 몇번 더 보면
적응이 좀 되려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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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때 우측세로자막으로 본 적 있는데 음청 불편하더라고요ㅋㅋ
자막을 보면 스크린이 눈에 잘 안들어와서ㅠㅠ

화면에 집중이 잘 안되는게 가장 큰 단점인것같아요ㅜ
읽기 힘들어서 영어 영화는 자막 무시하고 보는데 다른 언어는 답이 없네요ㅋㅋ

예전 상업 영화때도 그랬고...뭐 영화제도 그렇고 보다보면 익숙해지더라고요 ㅎㅎ
불편한데 익숙해지긴 하더라구요. 일본도서가 세로로 되어있어서 세로쓰기 자체에 위화감을 느끼는편은 아니지만 영화에서 마주치면 확실히 낯섭니다ㅜㅜ
필름에서 디지털로 적응이 필요하듯 세로에서 가로로 보는 것도 많이 적응이 되었죠. 아마 지금 세로로 자막 나오는 영화를 극장에서 틀면 99% 욕먹을껍니다. 1%는 그나마 옛추억에 사로잡는 분들일 가능성이 높고요.
세로자막은 가로자막보다 빨리 읽히지만 글자수 제한이 더 많아서 원문느낌 살린 번역이 어렵죠.
자막은 옆에있든 아래있든 화면보는덴 큰 차이 없어요.

우리가 평소 접하는 세로 줄글보다 가로 줄글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도 이유가 되지 아닐까요? 가독성에 차이는 있다고 봐요
한글 세로쓰기 옹호론자조차 글 읽는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글을 인터넷 토론에서 읽은 적이 있네요
세로로 쓴 책들을 본 경험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왼쪽 사이드에서 보면 정말 불편해요...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한데 또 적응되면 나쁘지 않더라구요
가로자막에 익숙해져서 세로자막은 정말 불편할 거 같네요

평소에도 세로 줄 안 읽는 데 ㅋㅋㅋ 진짜 불편할 거 같아요. 영화 감상에 꼭 필요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아니라면 걍 가로자막으로 해주지 ㅜㅜ

저는 그렇게 본적 없는데 불편할 것 같아요

뒷자리에 앉으면 화면이 눈에 다 들어와서 크게 불편하진 않은데 앞자리에 앉으면 불편하긴 해요ㅠㅠ 자막 번갈아 보고 화면 보고

아직 본적이 없어서 만약 보게 된다면 적응하느라 애먹을거 같네용ㅠ
아.... 어릴때 생각나네요. 그땐 세로자막 이었는데ㅎㅎ

비용과 방법상의 문제겠죠.
전 세로로 읽는 게 익숙치 않아서, 영화제나 영자원 가면 영자막 봐요.. 세로가 눈에 안 들어오더라고요.

예전 단관 극장 시절이나 영화제는 다 세로 자막이었어서특별히 불편하진 않네요.
미국 분이랑 몇번 영화봤는데
워낙 자막 보는게 낯설어선지?
가로 자막은 성가셔하다가
세로 자막 볼땐 신기해하면서
훨씬 편안하게 보더라구요~
지난달에 벤허 오리지널 필름 상영회로
세시간 넘는 시간을 세로 자막으로
보는데 ㅋㅋㅋ...초반 10여분 정도는
정말 영화가 눈에 안들어 오더라구요!

가로가 익숙해서 세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ㄷㄷ

왼쪽사이드에선 죽을맛이더라구요ㅠ

저는 세로자막이 많이 불편하던데요ㅠㅠ
저도 영화제 세로자막 넘 불편해요ㅠㅠ 보다보면 또 익숙해지는 것 같지만...
저도 가로가 더 익숙해서 불편하더라구요 ;;;;

쇼트를 구상할 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시선이 가는것을 생각하고 만들죠.
대다수 문화권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로읽기하다보니 자막도 대부분 그렇게 달리고요.
세로읽기 자체를 할 일이 없다보니 뇌는 좌상단 -> 우하단으로 정보를 습득하는데 고정되어 있죠..
장점을 생각해보자면 자막을 읽기 전에 영상을 한번 훑는다는거?
근데 영화적 장치가 아니라면 단점밖에 없을 것 같네요.

1990년대까지 우리나라 모든 외화는 세로자막이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화면 아래쪽에 가로자막을 넣기 시작했죠.
그 이유는 1998년 최초의 멀티플렉스 cgv강변이 생기기 전까지 우리나라 대부분의 영화관들은 의자사이가 좁고 경사가 완만해서 앞사람 머리에 화면이 가려져 가로자막은 읽을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당시 획기적이었던 cgv강변도 지금 보면 단차가 별로 없어 앞사람 머리가 가리는 좋지 않은 상영관이죠. 당시엔 2층에서 보는게 아니었다면 화면의 1/4정도 가리는걸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가끔 아주 상단에 화면을 넣은 영화관도 있었는데 대신 목이 빠져서 영화보고 나서 파스붙였습니다.

솔직히 불편하죠.. 왠만하면 왼쪽 좌석들에 앉아야하고.. 고개는 살짝 자막쪽, 눈동자는 돌려가며 중앙 디폴트로 고정해야하니까요.. 그마저도 영어는 그래도 조금 들어먹기는해서 다행인데, 비영어권 언어 영화면.. 짜증이 하긴 하더군요 ㅠㅋ

전 옛날 생각나서 나름 추억 ㅎㅎ 좋았네요

봤던 세대라 ㅎㅎ

예전엔 전부 세로자막 이었죠 ㅎㅎ

너무 불편해요 갑자기 세로로 읽느라 미처 다 못읽고 넘어갈 때도 있었거든요 ㅠㅠ

어렸을때 세로자막을 보긴했는데 지금보라면 못볼듯요

세로자막 본적 없지만 왠지 자막 읽다가 다 지나가있을거같네요ㅠ

어렸을때 아버지랑 구로cgv에 아이스에이지1 보러갔었는데
세로자막이어서 적응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었네요 ㅋㅋㅋ
불편한데 또 보다보면 익숙해져서 걍 보게 되더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