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말하는 '엔드게임' 버전 (스포)토르에 대한 햄스워스의 반응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의 토르의 새로운 모습은 영화가 극장에 개봉된 순간부터 마블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천둥의 신이 눈에 띄게 살이 찌고, 머리카락이 길게 자라고, 턱수염이 지저분하게 자라 있고, 맥주, 감자칩, 비디오 게임의 일상화에 안주하는 것이 웃기기 위한 싸구려 시도인지, 트라우마와 슬픔이 사람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정확하게 묘사하는지를 두고 여러가지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잡담들 사이에서 어벤져스의 "살찐 토르(소위 뚱토르)"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는 한 사람이 있으며 그는 토르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 자신입니다.

감독 조와 안소니 루소 덕분에 최근 우리는, 햄스워스가 영화에서 다른 모습을 뽐낼 것이라는 소식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시리우스 XM과의 인터뷰에서, 루소감독들은 햄스워스가 완전히 살찐 토르를 위해 출연했고 그 캐릭터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공유했습니다. 

"헴스워스는 무슨 일이든 할 거예요. 그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라고 조 루소가 말했습니다.

앤소니 루소는 그곳에서 햄스워스에게 전화를 걸어서 토르의 개인적인 여정이 엔드게임에서 어디로 갈지, 그리고 그의 캐릭터 아크가 어떻게 마무리될지에 대해 논의하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초기 대화는 엔드게임과 병행해서 촬영된 이전작 '인피니티워'를 하기 훨씬 전에 이루어졌습니다. 이것은 루소형제와 햄스워스가 이 서사시 앙상블 영화에서 토르가 어떤 모습을 하고 느끼고 행동할 것인지를 미리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본이 준비되기 전에 캐릭터 아크를 진행하가 위해 그에게 전화했을 때, 그는 여전히 '토르 라그나로크'를 마무리 중이었거나 막 끝낸 상태였어요" 앤소니 루소가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코믹하고 불손한 토르라는 관점에서, 그 영화에서 타이카 와이티티와 함께 한 작품덕분에 상당히 업된 분위기였습니다."

조 루소가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준비했는지 당신이 들을 때까지 기다리세요.' 라고 말했다" 고 덧붙였습니다.

햄스워스는 '엔드게임'에서 토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4월 말에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될 때까지 많은 것을 알리거나 히어로의 변신에 대한 명확한 세부사항을 제공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USA Today에 작은 암시를 제공했습니다. 이 호주 배우는는 루소형제와 함께, 토르가 번개가 혈관에 흐르는 천둥의 신에서 그의 동료 어벤져스들이 그의 혈관에 치드 휘즈가 흐른다고 놀리는 것을 의식하는 존재로 변한다는 것에 대해 여러 차례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햄스워스는 그 당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뭔가 다른 것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고, 토르를 엔드게임에서 자신의 한계점까지 몰아붙였습니다.

"이번엔 좀 다른 걸 하고 싶었다. 내가 원했던 모든 영화들, 특히 마지막 커플, 그리고 루소들이 참여한 영화에서 그러했다"며 "토르가 어떻게 케네스 브래너가 감독한 초기 토르 영화에서의 오딘의 아들 같은 착한 아이에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토르 라그나로크'의 인물로 변하는지를 언급했습니다. "그들이 참여했고 우리는 몇 시간이고 앉아서 어디까지 밀어붙일 수 있고 어떻게 우리가 다르게 할수 있을지 논의했다."

"뚱뚱한 토르"는 분명 이전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의 히어로팬들이 본 다른 어떤 모습과도 확실히 다릅니다. 루소 형제와 햄스워스 파트에 대한 대담한 조치였고, 마블 팬덤에 균열을 일으킨 것은 분명하지만, 그 결정의 이면에는 나쁜 의도가 없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오히려 어벤져스 엔드게임 팀은 토르를 새로운 시각으로 묘사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슬픔과 죄책감의 감정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다루는 방법과 영웅이 되는 한가지의 올바른 방법만이 있는것은 아니라는 것을 지적하고자 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뚱뚱한 토르"의 가장 두드러진 이야기 중 하나는, 그가 자신감을 높이거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그가 수퍼히어로가 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다시 이전 모습으로의 변신을 결코 겪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대신, 토르는 묠니르를 소환하여 엔드게임이 끝날 때 타노스와 처절한 전투를 벌일 수 있었으며, 반면, 스냅 이후 5년 동안 불어난 체중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그는 예전처럼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강력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관객들에게 보내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시나리오 작가 크리스토퍼 마커스가 언젠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그를 영화가 끝날 때 그 상태로 놔둡니다. 비록 그가 감정적으로 해소됐음에도 불구하고요. 우리는 그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의 체중이 아닙니다. 저는 그가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이상적인 토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는 약간의 체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앤소니 루소가 최근 이 인터뷰에서 말하기를, "우리는 그가 매우 호감을 주는 존재이기 때문에 '뚱토르'가 어떤 버전의 토르만큼이나 영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매우 인간적인 버전의 캐릭터입니다."

'엔드게임' 엔딩을 감안할때, 토르가 '가디언즈 오브더 갤럭시 3'에서 다시 출연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루소형제는 시리우스 XM 인터뷰에서 그것은 궁극적으로 제임스 건 감독에게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 영국 익스프레스지

* 저도 라스트에 토르가 그대로인게 참 인간적이고 맘에 들었네요. 다행히 유머코드는 라그나로크처럼 유치하지는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이젠 오히려 '엔드게임'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의 자리를 확실히 굳힐듯 합니다.

밈도 엄청 쏟아지고 있고요. 올해의 캐릭터는 단연 뚱토르 !